울산 중구에는 태화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누각 태화루가 있습니다.

태화루는 643년 (선덕여왕 12) 당나라에서 불법을 구하고 돌아온 자장 대사가 울산에 도착하여 화사를 세울 때 함께 건축한 누각으로 진주의 촉석루, 밀양의 영남루와 더불어 영남을 대표하는 누각으로 울산을 대표하는 유적입니다.

위치 :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로 300

관람시간 : 동절기 (11월~2월) 09:00~17:00

하절기 (3월 ~10월) 09:00~18:00

태화루 관람시간은 동절기와 하절기로 마감시간이 상이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태화루 앞으로 주차공간이 있어서 차량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이곳을 이용하시면 되고 만차인 경우에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태화루에 들어서면 그 웅장함이 느껴집니다.

울산을 대표하는 태화루는 주로 공무를 처리하거나 경치를 감상하는 장소 등으로 활용되었으나 임진왜란 전·후로 소실되었다고 해요.

그로부터 400여 년이 지난 오늘에 와서 태화루는 울산 시민의 염원으로 2014년 4월 새로 건립되었습니다.

태화루는 주변 풍광이 아름다워 고려 시대부터 '울주팔경' 중 하나였으며, 정포·양희지·김종직·김시습·김안국 등 유명한 관리와 학자들이 태화루 경치에 반해 시를 남겼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태화루 안내소에서 문화관광해설사분이 계시니 태화루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알고 싶으시다면 안내소에 문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도 그 풍경을 보러 태화루에 올라갔습니다.

안내소 옆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요.

신발주머니 보관대가 있으니 누각 위로 입장하실 때 신발주머니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태화루는 고려 시대 건축양식을 참조하여 정면 7칸, 측면 4칸의 주심포 팔작지붕으로 지어졌습니다.

또한 태화루 천장에는 용이 보이는데요. 누각 아래 용이 살았다는 전설이 있어서 천장에 용 그림을 새겼다고 해요.

서래 기와에는 울산을 대표하는 처용의 얼굴도 새겨져 있다고 하니 한번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태화루에 앉아서 멋진 풍경을 바라봅니다.

이제는 선선한 바람까지 불어와서 그야말로 풍류를 즐기기에 딱이었어요.

이 넓은 태화루에서는 매달 다양한 상설공연도 한다고 하니 다음에는 시간 맞춰서 와봐야겠어요.

고개를 살짝 올려보시면 옛 선인들의 글들도 보실 수 있는데요.

김극기의 태화루시서, 권근의 태화루기, 태화루중창기까지 예부터 이 풍경에 반한 수많은 선인들이 태화루의 빼어난 풍광과 정취를 시와 글로 남겨 현재 107편 정도 전해져 오고 있다고 해요.

태화루에서 풍경을 즐기셨다면 이제 대문채로 나와 산책을 즐겨보세요.

태화루 누각 둘레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서 가볍게 걷기에 좋은 곳이에요.

길을 따라 보이는 푸릇푸릇 한 정원수가 붉은색 기둥의 태화루와 너무 잘 어울린답니다.

게다가 2009년 보호수로 지정된 100년 된 모감주나무 18본도 볼 수 있으니 태화루에 오시면 꼭 보시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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