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 매물도 그리고 소매물도 등대섬 "

사진으로 영상으로 보면서 언젠가는 다녀오리라

마음먹고 있었지만 정작 갈 기회를

놓치고 있었는데 학교 동문님들의 단체 여행이

소매물도라고 하여 선착순으로 신청을 하였습니다.

소매물도 가는 길은 출발지에서는

물론 버스로 이동하겠지요?

통상적으로 통영의 통영여객선터미널이

육로 이동은 가깝고 주차장 시설이 넓고 편해서

통영에서 배편을 이용하는 경우가 좋은 듯합니다.

통영여객선터미널은 몇 년 전 새롭게 단장하여

실내시설도 깨끗하고 편의시설도 좋습니다.

또한 터미널 앞쪽에 있는

서호시장은 활어시장이 유명하고

신선하고 저렴한 활어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통영에서 출발한 배가 중간에 비진도와

매물도를 거쳐 소매물도까지 운항을 한 다음,

다시 역순으로 통영항까지 돌아오게 됩니다.

통영에서 배로 약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소매물도 가는 또 다른 길은

거제의 저구항에서 배를 이용하는 경우입니다.

거제까지 버스로 육로이동 시간이

많이 걸리고 도로가 좋지 않지만

배시간이 단축되는 장점도 있습니다.

거제 저구항에서 출발하는 배편은

중간에 매물도를 경유하게 됩니다.

거제도 저구항으로부터는

배로 약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배를 타고 떠나는 여행은 항상 설렙니다.

중간 중간 이름 모를 섬을 지나면서

섬의 비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갈매기는 끼룩끼룩 소리를 내며 배를 따라 날아옵니다.

거제나 통영이나 어디에서 출발을 하던 소매물도

도착선박은 소매물도 선착장에 도착을 합니다.

이제 이곳에서 소매물도 정상을 오르고 내리고

한 후에 신비의 등대섬으로 가게 됩니다.

소매물도 여객선 터미널입니다.

새로 단장을 한 듯 건물이 깔끔합니다.

선착장에는 해산물을 팔고 있습니다.

우리는 소매물도 도착시간부터

등대섬을 왕복하는 시간이

여유가 없을 듯하여 바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2시간의 여유를 두고 소매물도 선착장을 출발합니다.

해안산책로는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고하여

바로 망태봉 정상을 목표로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시작점부터 가파른 동네입니다.

각종 간판이 이채롭습니다.

우리가 타고 온 배는

소매물도를 떠나는 손님을 태우고 있습니다.

멀리서 보는 풍경은 한가롭기만 합니다.

올라가는 입구는

산행의 시작점인양 문으로 되어 있습니다.

돌계단과 나무계단의 오르막을 오르고

또 오릅니다. 가쁜 숨을 몰아쉴 때쯤

망태봉 정상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매물도관세역사관이 보입니다.

내부는 휴관중입니다.

남해안지역의 밀수를 단속하는

관세공무원의 동상도 있네요.

이제부터는 내리막입니다.

길이 만만하지 않습니다.

조심스럽게 길을 내려갑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등대섬이 잘 보이는

전망대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나무숲 사이로 등대섬이 보입니다.

그러나 등대섬 가는 길 바닷길은 보이지 않습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등대섬을 바라보았습니다.

빨간 지붕의 몇 채의 집 그리고 하얀등대,

등대꼭대기의 빨간색이 이색적입니다.

힘든만큼 보여주는 등대섬입니다.

왜? 모두가 소매물도 등대섬을 이야기하는지

아는 만큼 보이는 등대섬입니다.

경치 속에 빠져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왕복할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등대섬을 향하여

내리막길을 조심스럽게 내려갑니다.

드디어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열목개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소매물도 몽돌밭입니다.

몽돌치고는 엄청난 크기 그리고

매끄러운 바윗돌입니다. 걷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등대섬이 코앞이니

안전하게 열심히 몽돌밭을 지나갑니다.

또 다시 계단입니다. 등대섬은 끝까지

비경을 한눈에 보여주기 싫은 듯합니다.

다시 숨을 고르면서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갑니다.

빨간 지붕의 집들도 보고

이상한 화장실도 보는 여유도 생깁니다.

드디어 등대섬 등대 앞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감격스런 소매물도 등대섬입니다.

코앞에서 보는 등대섬의 하얀 등대가

힘들게 여기까지 와서 보니 더욱 아름답습니다.

바닷길이 열려서 올 수 있어서

더욱 반가운 등대섬 등대입니다.

인증샷 하나 남깁니다.

" 통영 소매물도 등대섬 "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이유가 있습니다.

잔잔한 바다 위를 배가 오가고

수많은 계단을 오르고 내리고

신비의 바닷길이 길을 내어줄 때

등대섬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소매물도 등대섬은

더욱 신비한 그림 속의 등대입니다.

다시 소매물도 선착장으로 되돌아 오는 길

갈 때는 보지 못하였던 풍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름다운 소매물도 등대섬의 풍광은

가슴 속에 간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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