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직공원 사직단 유래와 빛의 숲

광주 사직공원은

공원에 왜 사직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 걸까요?

오래전부터 궁금했는데,

사직공원 터는 원래 사직단이

있던 곳이랍니다.

이번 포스팅은 광주 사직단에 대해

알려드릴까 합니다.

'광주 사직공원'은

서울의 사직공원과 같이 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사직단이 있던 곳에

조성된 공원이라 사직단이 있는

이 곳도 ‘광주사직공원’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사직단은 원래

토지를 주관하는 신인 사(社)와

오곡을 주관하는 신인 직(稷)에게

제사를 지내는 제단입니다.

삼국시대부터 나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면서 우리 조상들은

땅의 신과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올렸는데요,

사직제를 비롯한 모든

전근대적인 제사는

1894년 갑오개혁 이후

폐지되고, 군사훈련장으로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광주 사직공원

사직단 유래와 빛의 숲

광주사직공원 사직단 유래와 빛의 숲

지금은 복구해 그 모습이 남아 있지만

1960년대 말에는 이곳에

사직 동물원이 들어서면서

사직단은 헐리고 말았습니다.

그 뒤 광주 사직단의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는 여론이 조성되자

1991년 동물원을 우치공원으로

옮기고 사직단을 복원하여

1994년 4월 100년 만에

사직제가 부활했습니다.

현대 사직공원 주변에는

전망타워가 운영되고 있으며,

밤이면 사직빛의 숲에서

아름다운 불빛이 나와

사직공원 일대를 빛의 숲으로

만들어 줍니다.

‘사직 빛의 숲’은 광주의 역사와

미디어라는 주제로

사직공원의 동물원 옛터, 사직단,

숲 산책로, 전망타워 등

사직단의 역사적 소재를 활용한

테마파크형 미디어아트 공원입니다.

광주사직공원 사직단 유래와 빛의 숲

사직단에서 나라의 안녕과 번영,

그리고 풍요를 기원하는 사람들의

수많은 소망이 모여 밤하늘의 별이 되고

은하수가 되어 사직공원으로

내려와 빛의 숲을 완성한다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낮 시간이라 화려한

밤의 불빛은 만나지 못했지만

곳곳에 조명과

체험공간이 있어 돌아보았습니다.

옛날 사직공원은 양림산 일대에

자리하고 있었으며,

호랑이까지 있던

큰 동물원이라 동물원에 사람들이

정말 많이 붐볐다고 하는데,

지금도 느껴지는 사직공원만의

자연친화적인 분위기가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사직공원이 번창했을 당시

대관람차와 회전목마가 있었고,

수영장까지 운영했다고 하니

광주의 핫플이었음이 분명합니다.

당시 팔각정 자리는

휴대전화가 없던 시절

많은 사람들의 약속 장소였다고 하는데,

지금 그 터가 옆에는

사직공원 전망타워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직공원 사직단 주변에 있는

호국무공수훈자 전공비입니다.

6.25전쟁 및 월남전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운 광주지역

무공수훈자들의 공훈을

영구히 보존하기 위해 세운 비지만

관심 있게 보지 않으면

무심하게 지나치게 됩니다.

광주 사직단을 살펴보기 위해

찾은 사직공원에는

과거 추억이 담긴 조형물들이

많이 남아 있었는데요,

광주 사직공원을 방문하셨다면

사직단을 비롯해 팔각정,

전망타워까지 둘러보면서

광주의 역사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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