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보현산 천문과학관 가는 길에 있는 작은 산골 마을 정각리는 별빛마을이라 불립니다.

별빛마을이라는 마을 표지석이 있는 곳에 주차 할 수 있습니다.

차에서 내리면 건너편에 무더운 날씨에 잠깐 쉬어갈 수 있는 나무 데크 위에 벤치가 시원해 보입니다.

그 옆에는 별을 들고 있는 소녀상이 있고 조금 더 걸어가다 보면 전봇대에 별빛마을이라고 표지판이 붙어 있습니다.

전봇대를 바라보고 왼쪽 길에 은행나무 밑에 그려진 벽화가 별빛마을의 시작입니다.

가까이 가보니 여우와 양 그리고 비행사가 그려져 있습니다.

벽화를 보면서 “이건 상자라고 하는데 네가 바라는 양은 이 안에 있다”라는 책의 내용이 새록새록 생각이 났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공터에는 장미를 바라보는 어린 왕자가 또 있었습니다.

어린 왕자가 안에 무엇을 보고 있는지 궁금해서 안을 드려다 보았는데,

아무것도 없을 거로 생각한 것과 달리 어린 왕자가 사랑한 장미꽃 한송이 있네요.

“너의 장미꽃이 그토록 소중한 것은 그 꽃을 위해 네가 공들인 그 시간 때문이야.

너는 기억 해야해. 너는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 언제까지나

책임이 있는 거야. 너는 장미에 대한 책임이 있어.” - 어린 왕자 중에서 -

어느 집 담쟁이 넝쿨 담장을 지나면 어린 왕자 벽화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나는 더 행복해 질거야”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벽화에는 어린왕자 책 속에 나오는 문장들과 장면이 그려져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는 건 기적이야”라는 문장은

다시 한번 내 옆에 있는 사람의 소중한 되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아이에게 벽화에 있는 그림들을 설명해주고 같이 이야기도 해보면서

산책하는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지네요.

내리막길을 따라 걸어가니 야트막하게 그려진 벽화가 무지갯빛 같다고 뛰어갑니다.

맞은편 벽화에는 어린 왕자가 사랑한 장미 조형물과 어린 왕자와 사막여우도 같이 그려져 있습니다.

어린 왕자의 명언 중 여우가 한 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행 중 만난 여우로부터 우정과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배울 수 있습니다.

어느 집 창고에 그려진 벽화과 보현산 천문과학관과 함께 그려진 어린 왕자와 여우도 새롭습니다.

별빛마을의 마지막 어린 왕자는 우물에서 물을 기르고 있네요.

물속에 무엇이 있을지 궁금한 아이는 우물 속을 드려다 봅니다.

벽화와 조형물을 따라 별빛마을 산책을 하면서 오랜만에

어린 왕자 책을 떠올려 볼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영천 별빛마을


※ 본 글은 새영천 알림이단의 기사로 영천시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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