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전
[거제여행] 겨울 동백꽃이 피는 섬｜거제9경 내도
동백이 유명한 거제에는 겨울에 빛을 발하는 섬들이 꽤 많은데요.
오늘은 그중 한 곳인 '거제 내도'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내도를 가기위해서는 구조라 선착장으로 가시면 되는데,
구조라 외도 유람선 선착장 옆에 붙어 있어
혼동하지 않게 위치를 잘 확인하고 가셔야 한답니다.
<거제 내도 배시간>
구조라 →내도 배편
09:00, 11:00, 13:00, 15:00, 17:00
내도→구조라 배편
09:15, 11:15, 13:15, 15:15, 17:15
위 처럼 두시간 간격으로 있었고,
탑승하기 20분정도 전에 도착해서 승선신고서를 작성했어요.
내도 구조라 선착장은 주차장이 꽤 넓었는데
별도 요금없이 이용이 가능했어요!
승선신고와 발권을 마치면 바로 옆에 선착장이 있어서
시간이 되기를 기다리다가 출항시간에 맞추어
표를 보여드리고 배에 탑승하면 됩니다.
구조라에서 내도까지는 10-15분 정도로
길지 않은 승선시간에 배타는 기분은 나지만
부담되는 시간이 아니라서 좋았어요!
배를 타고 가는길에는 공곶이가 보이기도 했어요!
봄이 되면 수선화가 가득하겠죠?
동백나무 군락지인 내도는
9가구 15명정도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 작은 섬이예요.
내도의 첫인상은 평일에 방문해서인지 한적하고 조용했어요!
힐링하기 좋은 곳 같았답니다.
내도의 집들은 노란색 지붕을 한 채 다닥다닥 모여있었는데
너무 귀엽더라구요!
길을 따라 쭉 가다보면 내도 탐방로 안내가 되어있어요!
그리고 그 옆에는 화장실이 있는데 탐방로 중간에는 화장실이 없으니,
탐방로를 돌아보실 분들은 먼저 들리고 출발하시는 게 좋습니다.
내도 탐방로는 1시간 30분정도 소요되어서 당일로 방문하셔도 좋고,
펜션과 민박들이 있어 1박2일로 오셔서
여행 중 하나의 코스로 즐기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오르다보면 처음만 조금 오르막길이고,
길이 잘 관리가 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평지가 많았어요.
그리고 그늘이 많은 탐방길이라서 여름에 와도 괜찮을 것 같았아요!
아직 동백이 필 날씨가 아니라 그런지
동백들이 많이 피지는 않았지만 간간히 동백을 볼 수가 있었어요!
지금 겨울의 내도도 너무 이뻤지만,
걸으면서 보니 곳곳에 동백나무가 엄청 많아서
동백꽃 절정인 1월 말-2월 말쯤 오면
내도의 가장 아름다울 때를 만나볼 수 있겠더라구요!
길을 나서고 조금씩 힘에 부칠 때쯤 전망대가 나왔어요.
알록달록 물든 섬과 새파란 겨울바다의 풍경이
내도에 오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해주었어요.
중간에 전망대가 잘되어있어서 쉬엄쉬엄 올라가기 좋았어요!
곳곳에 청량한 내도의 바다가 보여
등산길 내내 눈이 즐거웠어요!
듣기 좋게 지저귀는 새소리와
자연 그대로를 살리고 편하게 걸을 수 있게 만들어진 탐방로는
자연을 느끼면서 힐링하기에 아주 좋았어요.
내도 연인길에 다다르면 곧게 뻗은 나무들이 아주 많은데
그래서인지 항상 보던 거제의 풍경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섬 한 곳에서 다양한 풍경과 느낌을 받아서
여기저기 구경하고 감탄하며 걷느라 힘든 줄도 모르고 걸었어요!
내도 연인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내도의 연인나무가 보여요.
남녀나무가 함께 있는 곳이었는데 길이 너무 이뻐서
연인들이 걸으면 사랑이 더욱 깊어질 것만 같아요!
연인길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신선전망대가 나오는데
여기서에서 보는 풍경이 내도에서는 제일이었어요!
내도 트레킹은 초입만 지나면 전반적으로 힘든 코스는 아니었어요.
탐방로 관리도 정말 잘 되어있어서 초보 등산러들에게 정말 강추하는 곳입니다!
거제 내도에는 동백림이 정말 많이 분포해있어서
동백꽃 절정시기에 오면 정말 이쁜 풍경을 볼 수 있고,
꼭 동백시기가 아니라도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이 많아
4계절내내 언제든 방문해도 좋은 거제9경 중 한 곳이랍니다!
거제 여행코스로 정말 추천드리는
동백꽃 명소 '거제 내도'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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