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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장생포 문화창고 미디어아트 '폴 고갱' 전
울산 장생포 문화창고에는 문화창고라는 이름처럼 언제나 다양한 전시와 공연에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3층에 자리 잡은 미디어아트 전시관은 세계사적으로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을 새롭게 만나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 할 수 있는데요. 2025년 3월 말까지 전시 중인 '폴 고갱' 전을 다녀왔습니다.
미디어아트 폴 고갱
'우리는 어디서 왔고, 누구이며 어디로 가는가?'
장생포 문화창고 3층 미디어아트 전시관
2024.12.01-2025.03.31
10:30~20:30
무료
상영시간 25분
장생포 문화창고는 과거 산업시설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으로, 원초적이고 강렬한 감성을 지닌 고갱의 작품을 3D 매핑기술로 재해석한 미디어 아트 작품 제공합니다.
고갱이 즐겨 사용한 강렬한 원색과 대비되는 어두운 배경의 미디어아트는 문화창고 공간과 어우러져 관람객에게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고갱이 타히티로 떠나 이국적이고 원시 자연과 밀착된 인간을 탐구하였듯 장생포는 해양 문화와 화학사업이 공존하는 독특한 곳입니다.
이런 장생포의 공간적 특성이 고갱의 순수한 세상에 대한 동경과 인간탐구를 더 생생하게 전달한 것이라 합니다.
장생포와 어우러진 고갱의 세계를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볼까요?
관람을 기다리며 잠시 쉴 수 있는 휴게공간과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관람은 아래 운영 시간표에 따라 운영됩니다.
1회에 25분 동안 작품이 상영되며, 상영 중간에는 입장이 불가하오니 관람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폴 고갱' 은 어떤 예술가인가요?
폴 고갱(1848–1903)은 강렬한 색채와 독창적인 구도로 인상주의를 넘어 표현주의를 개척한 예술가입니다.
초기엔 금융업에 종사했으나, 예술에 대한 열정을 따라 화가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1881년 프랑스를 떠나 타히티 등 남태평양의 섬으로 이주하여 그곳의 원시적 삶과 자연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고갱의 작품은 당시 서구 사회에 이국적인 문화와 색다른 시각으로 원시의 순수함과 강렬한 생명력을 표현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폴 고갱의 대표작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하여, 원작의 매력을 새롭게 조명합니다.
미디어아트로 펼쳐진 고갱의 독특한 색채와 원시 자연과 강렬한 생명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고 하니, 설렘을 갖고 관람을 시작해 봅니다.
텍스트로 폴 고갱의 삶과 추구 방향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미디어아트가 시작됩니다.
폴 고갱의 생애 흐름에 따른 변화를 총 4가지 주제로 나누어 상영되었습니다.
전시 1. 자유에 대한 열망
뒤늦게 도전한 고갱의 초기 작품과 문명을 떠나 순수한 인간을 찾고자 했던 열망을 감상해 봅니다.
폴 고갱의 초기 작품은 자유를 향한 갈망을 반영합니다.
사회적 관습과 일상적 제약에서 벗어나고자 했고, 이는 도시보다 시골의 자연과 밀착된 삶을 추구한 그의 주제에 잘 나타납니다.
전시 2. 색채의 마술사
인상주의를 넘어 자신만의 독특하고 강렬한 화풍을 확립한 고갱의 화폭 속으로 빠져들어봅니다.
그동안 우리가 그렸던 색은 고정관념이다.
색은 화가의 마음속에 있다.
대담한 색조와 강렬한 대비를 통해 감정과 분위기를 생생히 전달합니다.
색채는 인물과 풍경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보는 이로 하여금 작품 속의 정서에 몰입하게 합니다.
전시 3. 낙원 타히티
원시 자연을 동경하며 본능적이고 자유로운 유토피아, 타히티를 만끽해 봅니다.
순수하고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탐구한 원시 미학을 보여줍니다.
1891년 타히티로 떠나 원주민의 삶과 자연을 화폭에 담으며, 유럽의 도시적이고 제도적인 틀을 벗어난 자유로운 예술가의 길을 찾습니다.
전시 4. 내면 탐구
종교적 신념이 담긴 삶의 이상향과 회고를 느껴봅니다.
고갱은 인간의 존재 의미를 탐구하며 신비롭고 영적인 신성을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전통적 기독교 이미지와 이국적인 신화를 결합해 인간의 고통과 구원, 내면의 성찰이라는 주제를 강렬하게 표현했습니다.
고갱의 원시성과 예술성이 미디어아트를 통해 바라보게 되니 보다 생동감 있게 다가옵니다.
자연과 인물이 어우러진 미디어아트' 폴 고갱'을 영상으로 짧게 한번 담아보았습니다.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며 강렬한 색감과 상징을 통해, 인간의 내면과 초월적 신념을 표현하며 예술로 신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남깁니다.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커다란 영상으로 전해지는 작품의 생생한 감동을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이번 주말 장생포 문화창고로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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