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이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 이미강입니다.

화성시 서부권에 위치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는

매주 즐거운 이야기 시간이 펼쳐집니다.

우리 옛이야기를 들려주시는 ‘이야기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간인데요,

화성시 서부지역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이혜정’ 님을 소개합니다!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이혜정 님과의 만남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야기 할머니로 3년 차 활동 중인 이혜정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Q. 화성시에는 언제부터 거주하고 계셨나요?

저는 2011년도에 화성시로 이사를 오게 되었답니다.

화성시에 오기 전에 살던 동네는 도심이었어요.

창문 밖으로 아파트만 빼곡히 보이는 곳에 살다가 화성시 매송면으로 오게 되었는데, 베란다 밖으로 산과 들이 보여서 참 좋더라고요.

계절마다 달라지는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매일 힐링하며 살고 있답니다.

최근 몇 년간 화성시 서부지역도 많이 개발되고 편의시설이 늘어나면서 더 살기 좋은 동네가 되어 만족하며 거주하고 있답니다.

Q.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는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사업이에요.

손주를 무릎에 앉히고 ‘옛날, 옛날에~’하면서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던 전통을 되살리고자 진행하는 활동인데요.

매년 이야기 할머니를 선발하고 양성, 교육한 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으로 파견하여 이야기 구연 활동을 제공한답니다.

Q. 이야기 할머니로 어떻게 활동하고 있으신가요?

저는 4곳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배정받았고, 각 기관에 주 1회 방문하고 있어요.

한 유치원당 2학급 혹은 3학급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고,

사업본부에서 안내해 주신 옛이야기를 미리 외운 뒤 아이들에게 원고 없이 들려주고 있답니다.

한 학급당 20분 정도 이야기 시간을 갖고 있지요.

Q. 이야기 할머니 활동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제 딸이 직장에 다닐 때 제가 손자, 손녀를 돌봐주고 있었어요.

제가 책을 좋아하다 보니 우리 손주들에게도 그림책을 자주 읽어주고는 했답니다.

그러던 중 딸이 퇴사하며 육아를 도맡게 되었고, 손주들을 돌보던 제가 무료하지 않도록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활동을 소개해 주었어요.

아이들을 좋아하고 책을 좋아하는 저에게 딱 알맞은 활동이라고 느꼈고, 보람되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지원하게 되었답니다.

Q. 직접 활동을 해보니 어떠신가요?

활동 시간이 정말 즐겁고 기다려진답니다.

제가 교실로 들어서면 아이들이 ‘와! 이야기 할머니다!’ 하며 반기고 좋아해 주는 모습이 참 감사해요.

아이들만큼이나 저도 활동 시간을 기다리고 기대하고 있어요.

옛이야기를 들려줄 때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너무 귀엽고, 이야기를 마친 뒤 소통하며 함께 웃고 대화하는 시간도 행복합니다.

어른들의 생각을 뛰어넘는 순수하고 귀여운 아이들을 보면 정말 힐링 되는 기분이고,

비록 20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좋아해 주는 아이들을 보면 보람을 느끼고 굉장히 뿌듯하답니다.

Q. 활동을 하시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제가 이야기 시간을 마친 뒤 담임선생님께서 다른 뒤 수업을 준비하고 계셨는데,

아이들이 할머니의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다며 처음부터 다시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조를 때가 있었어요.

또 한 번은, 지금 들은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다며 그 이야기가 실린 그림책을 사달라는 아이들도 있었죠(웃음).

당황스러웠지만 제가 이야기를 재미있게 잘 전해주었나 보다, 하는 생각에 뿌듯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Q. 활동하시며 어려운 점이 있으실까요?

이야기를 실수 없이 재미있게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아요.

A4용지 2장 분량의 이야기를 외워서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있는데요.

매주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에 일주일 단위로 이야기 내용을 외워야 한답니다.

외우는 것만으로도 쉽지 않지만, 외운 이야기를 완벽하게 나의 이야기로 소화하여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구연하며 들려줘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지요.

Q. A4용지 2장 분량의 이야기를 매주 외운다는 것이 정말 어렵게 들리는데요,

혹시 잘 외울 수 있는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저는 일단 새로운 이야기 원고를 받으면 한 번 필사해 봅니다.

필사하며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을 파악한 뒤, 필사본을 읽으며 구연이 재미있도록 반복해서 연습해요.

아이들에게 보다 흥미롭게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목소리도 조금씩 바꾸며 구연해 보는데요,

이렇게 구연한 내용을 녹음하여 일주일 내내 100회 이상 들어보면서 나의 이야기로 만들어간답니다.

너무 어렵게 느껴지시도록 말씀드린 것 같은데요(^^;).

우리가 잘 아는, 구전으로 내려오는 이야기들도 많아서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이야기를 소화할 수 있어요.

Q. 이야기 할머니 활동에 도전하고 싶어 하는 분들께 선배 할머니로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활동은 소정의 활동비를 받지만 돈을 벌기 위한 근로활동은 아니에요.

그래도 종일 근무가 어려운 60, 70대 분들에게는 너무나 보람되고 재미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이야기를 외워서 들려준다는 것이 삶의 새로운 도전이 되기 때문에 심리적, 정신적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요.

무엇보다 귀여운 아이들과 함께 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즐겁고 힐링 되는 활동이 되어 추천합니다.

우리나라 무릎교육의 전통을 되살리며 아이들에게 밝은 인성을 심어주는 활동이기에 매우 가치 있는 일이랍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내년도 모집 시 꼭 지원해 보세요!

국학진흥원의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인터뷰를 마치며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와 대화를 나누며, 진심으로 아이들을 예뻐하고 사랑해 주시는 할머니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푸근하고 다정한 할머니의 모습으로 아이들을 보듬어주시며,

우리 선조들의 교훈과 지혜가 담긴 옛이야기를 전해주시는 모습이 정말 정겨웠는데요.

아이들의 인성을 길러주고 문화적 연대감을 높일 수 있는 아름다운 시간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여성 어르신의 자아실현을 이룰 수 있는 유익한 사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사업명만큼이나 아름다운 모습과 아름다운 마음으로 활동하시는 이혜정 이야기 할머니를 응원합니다!

화성시 시민홍보단

이미강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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