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 대표적인 힐링 명소! 광교호수공원 프라이부르크 전망대 ☆

"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2025년 푸른 뱀의 해(을사년)이 시작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났습니다. 세월 가는 줄 모른다는 것은 그만큼 바쁘게 산다는 것이죠. 매일 쳇바퀴 돌아가는 일상에서 가끔은 가슴이 확 트이는 힐링 명소를 가보고 싶죠. 그게 어디냐고요? 네 경기 수원시 광교호수공원에 있는 프라이부르크 전망대입니다.

광교호수공원은 광교저수지와 원천저수지를 잇는 아름다운 산책로가 있어 사계절 많은 사람이 찾는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는 공원의 숨은 보석 같은 장소로 호수 전경과 도심 속 자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명소입니다.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를 가려면 광교호수공원(원천호수)에 가야 하는데요, 공원 주차장은 제1공영주차장, 제2공영주차장 등 2개의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요금은 3시간 이내 1,000원, 3시간 초과 6시간 이내는 2,000원입니다.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를 가장 가깝게 가려면 제2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서관 주차장도 있지만 만차일 경우가 많습니다. 제1, 2 공영주차장과 도서관 주차장 모두 지난해 7월 1일부터 최초 1시간은 무료로 변경되었으니 참고 바랍니다.

제2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조금 걸어가면 광교푸른숲도서관이 나옵니다. 이 도서관은 수원시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으로 꼽힐 만큼 시설과 풍경이 좋습니다. 방학이라 그런지 아이들과 함께 책을 보러 온 가족들이 많았습니다.

광교푸른숲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등 총 4개 층인데요, 1층에 있는 다목적실을 보니 계단식으로 된 곳에서 책을 읽기 딱 좋습니다. 겨울에는 따뜻한 도서관에서 아이들과 책을 읽는 것도 좋은 나들이 중의 하나겠죠.

☞ 광교푸른숲도서관 소개 (ft. 주차장 이용과 요금)

https://blog.naver.com/suwonloves/223509397516

도서관에서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로 나오는 문이 있습니다. 저는 도서관을 잠시 둘러보다가 탁 트인 호수공원 조망을 보고 싶어 전망대로 갔습니다. 야트막한 언덕에 우뚝 솟은 프라이부르크 전망대가 보이는데, 유럽 감성이 물씬 풍기는 아늑한 디자인이 돋보이며 광교호수공원의 상징이 됐죠.

프라이부르크 전망대 안내판에 나온 역사를 보니 2019년 3월에 문을 열었습니다. 수원시가 자매결연을 맺은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의 대표적인 상징물 전망대를 똑같이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높이가 33m라고 하니 아파트 15층 높이 정도 됩니다.

전망대 1층에 카페가 있는데요, 아름다운 호수를 배경으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샌드위치 등을 판매해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왔을 때 들르기 좋은 카페입니다.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는 1층 카페, 2층 전시관, 3층 전망쉼터, 4층 전망 층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꼭대기 4층 전망 층까지 오르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는 것이고 또 하나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방법입니다. 아이나 노약자와 함께 올 때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시는 게 좋겠죠.

저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 봅니다. 계단은 나선형으로 되어 있어서 그리 가파르지 않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면 한 번에 전망대까지 오르지만, 계단을 따라 가면 한층 한층 올라가는 기분으로 색다른 광교호수공원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계단을 오를 때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합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갈 때 주의할 점이 있어요. SNS에 올릴 사진을 찍는다고 난간에 올라서서 사진을 찍으면 절대 안 됩니다. 뉴스를 보면 위험한 곳에서 사진을 찍다가 사망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사진보다 생명이 더 중요하잖아요.

계단을 따라 올라 3층 전망쉼터에 도착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셔도 3층에 내리실 수 있어요. 전망쉼터는 호수공원을 360도 파노라마로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호수 공원 뷰(view)를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3층에서 한 바퀴 돌고 난 후 4층으로 올랐습니다. 3층과 비교해보면 유리 난간이 있고요, 유리에 전면으로 보이는 건물이 어떤 건물인지 알려주는 지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유리 난관에 기대면 위험하니 기대지 마세요! 4층에서 보니 하늘을 향해 우뚝 솟은 고층 빌딩이 수원 발전을 상징합니다.

4층까지 본 후 2층에서 꼭 보실 게 있는데요, 전시관입니다. 여기에 전시된 사진을 보니 광교호수공원 사계절 모습과 프라이부르크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풍경 등입니다. 원천호수의 과거 모습이 담긴 희귀 사진도 볼 수 있습니다.

전시된 사진 중에서 요즘 겨울이라 그런지 원천호수 습지 설경을 담은 사진이 눈길을 끕니다. 딱 지금의 모습이죠. 사진작가들만 이렇게 멋진 사진을 찍는 게 아니죠. 여러분도 광교호수공원에 오시면 세상에서 하나뿐인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전시된 사진을 다 소개할 순 없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전망대와 수원시의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를 나란히 비교한 사진만 소개합니다. 프라이부르크 전망대 유래를 보니 독일의 환경 수도 프라이부르크시의 1986년 정원박람회 당시 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나선형 전망대를 목재로 만들었는데, 수원시에도 쌍둥이 전망대가 만들어졌네요.

앞서 제가 전망대 높이가 33m라고 했죠. 프라이부르크 전망 층에서 내려다보는 원천호수 야경은 어떨까요? 낮에도 좋지만, 밤에는 그 모습이 환상적입니다. 자세한 야경 모습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 광교호수공원 프라이부르크 전망대에서 보는 환상적인 풍경

https://blog.naver.com/suwonloves/223368125491

프라이부르크 전망대 바로 아래 광교생태환경체험교육관이 있습니다.

전망대 아래 계단으로 내려가면 교육관이 나오는데요, 이곳은 전시홀과 생태체험관 등 환경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전시는 보리 아트 명인 이수진 작가전이 12월 31일까지 열리고 있는데요, 보리로 만든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교호수공원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를 소개해드렸습니다.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는 1년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개방합니다. 요즘 겨울철 개방 시간은 07:00~22:00입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답답하신가요? 주말이나 휴일에 가족과 함께 광교호수공원 산책, 전망쉼터 힐링 등을 하며 일상의 여유를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