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서포터즈 이민숙입니다.

올해가 우리나라 동요 100주년인 걸 알고 계셨나요?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

계수나무 한나무 토끼 한마리

돛대도 아니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나라로

윤극영 작사 작곡의 반달입니다. 전시장이 들어서는 순간 무척이나 친숙한 노래가 들려옵니다.

전시장 초입 tv 화면 영상을 통해 윤극영 선생님의 목소리와 아이들의 목소리가 번갈아 이어지네요. 윤극영 작사 작곡의 반달입니다.

동요는 어린이날과 역사를 같이 하네요. 어린이 노래와 어른들의 노래가 특별한 구분이 없던 시절, 어린이들이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할 것을 부탁하며 방정환 선생의 색동회를 중심으로 어린이날이 제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색동회의 일원이었던 윤극영 선생은 1924년 어린이들을 위해 아름다운 꿈과 희망이 담긴 동요 반달을 만들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딱 100년 전 우리나라 동요의 출발이었습니다.

한국 창작동요 100주년 기념 특별전 반달이 준 선물

2024년 5월 2일 ~ 9월 22일

이천시립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

인천시립박물관에서는 이천시와 이천문화재단 주최 주관으로 동요가 탄생한지 100년을 기념하는 기획전 반달이 준 선물이 개최됩니다. 총 5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된 전시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체험하고 즐기는 체험형 전시였습니다. 우리나라 동요 100년의 역사를 재미있는 놀이로 만나게 됩니다.

백동이 테마관 - 창작 동요 100년의 역사가 담겼습니다.

창작동요의 탄생, 창작동요의 개척시대, 8.15 광복과 6.25 전쟁 전후 시대, 방송 동요와 혼란의 시대, 창작동요 대회와 다양화 시대, 동요의 지방화 다양화 시대, 그리고 2024년 현재 백동의 시대입니다. 0세부터 100세까지의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이 바로 동요이네요.

어린 시절 엄마가 들려주었던 노래는 평생 기억에 남아 노인이 되어서까지 부르게 됩니다. 당시의 노래들이 오래된 악보와 책자 등으로 소개됩니다.

동요의 출발점이 되었던 반달은 노래로 악보로 아름다운 글의 가사로도 소개되네요. 두 번째는 윤극영 선생의 반달을 주제로 구성한 반달 테마관입니다. 100년 전에도 현재도 순수한 동심 동요의 노랫말을 통해 예쁜 마음을 발견하고 동요의 선율로 그 마음들을 나누네요.

반달이 수록된 교과서, 악보, 신문의 기사까지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동요 반달의 이야기가 있고 반달 이후 나오기 시작한 많은 동요들도 소개됩니다.

한국 동요 80년 기념의 신문기사는 이제 100년으로 바뀌어 한 번 더 소개되어야 할 듯하네요.

3번째 전시는 선물 테마관입니다. 3관 입장에 앞서 2층 한편에 마련된 그림판에서 즐거운 놀이가 시작되네요. 형형색색의 구슬판은 손의 움직임에 따라 다양한 모습이 연출됩니다. 글자도 무늬도 만들어볼 수가 있었습니다. 선물 테마관에서는 동요가 걸어온 100년의 발자취를 경험합니다.

전래놀이 사방치기 놀이로 입장하여 동요와 함께 신나는 놀이를 즐깁니다.

넓은 홀을 한가운데로 벽면을 따라 옛 카세트테이프가 곳곳으로 설치되었습니다. '동동 동대문을 열어라 남남 남대문을 열어라. 열두시가 되면은 문을 닫는다!". " 우리 집에 왜 왔니 ~ 왜 왔니, 꽃 찾으로 왔단다, 왔단다, "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학교에서 동네에서 부르며 놀았던 동요도 이어집니다.

헤드폰을 끼고는 동요도 듣고 친구들과 가족과 함께라면 편을 갈라 동대문 놀이와 우리집에 왜 왔니 등 동심을 자극하는 놀이도 즐겨봅니다.

또한 각각의 공간에는 반달이 준 선물을 찾아 상자의 위치에 스티커를 한 장 콕 붙이기도 합니다. 반달로 시작된 동요는 mbc , kbs 창작동요제와 창작동요대회를 통해 더욱 많은 노래가 나오게 되었고 2000년대 들어서며 지방화 다양화 시대에 접어들었네요 그 과정의 동요도 만납니다.

마지막으로 반달 100주년을 축하하는 케이크에 축하의 말도 남깁니다. 선물 테마관은 명칭 그대로 어른도 아이들도 모두 모두 행복해지는 선물 같은 공간이었습니다.

네 번째는 신나게 노래를 불러보는 싱어롱테마관입니다. 관람 동선 좌우로 2개의 스튜디오 노래방이 설치되었습니다. 원하는 동요를 마음껏 불러보며 마치 가수가 된 듯한 이색 체험을 하게 됩니다.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되니 멋진 노래 실력을 뽐내 보세요. 싱어롱 테마관에서 녹화된 노래를 개인 sns에 #이천문화재단 #한국창작동요100주년기념기획전 #반달이준선물 해시태그 하여 업로드하면 이벤트 참여 끝, 매월 말일 추첨으로 3팀을 선정하여 오르골 선물을 증정합니다.

마지막은 달빛 테마관입니다. 동요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고 신나게 노느라 지친 당신 달빛 조명을 배경으로 잠시 쉬어가세요. 충분히 쉬었다면 함께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달빛 조명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추억을 만듭니다.

누구나 듣고 부르며 아름다운 상상을 할 수 있는 음악, 반달이 준 선물은 모든 사람들에게 추억, 희망, 동심을 선물합니다, 한국 창작동요 100년의 역사 이천시립박물관에서 만나보세요. 전시는 9월 22일까지입니다.

이천시립박물관은 1층 기획전에 이어 2층 역사문화실과 근현대문화실 그리고 도자문화역사 실로 상설전이 이어집니다, 이천 고을의 고고, 역사, 민속문화재에 관한 자료와 유물 1000년 도자문화를 계승하는 도자 작품이 전시되네요. 기획전 관람 후 전시 관람을 이어가도 좋겠습니다.

이천시립박물관 : 경기도 이천시 경충대로 2697번길 172

관람시간 09:00 ~ 18:00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추석 당일 휴관)

관람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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