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계절을 맞아 이천시에도 이곳 저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9월 7~8일까지 양일간 이천아트홀에서 열렸던

인형극페스티벌의 생생한 관람 후기를 남겨봅니다.

이천아트홀 전관을 활용해 순차적으로 쉼없이 인형극 및 전시회를 비롯해 다양한 퍼포먼스가 이뤄졌는데요. 이천아트홀로 입장하기 전부터 이미 아트홀 앞마당에는 인형극페스티벌을 알리는 조형물들이 우뚝 서있습니다.

입구로 들어가기 전부터 1층 로비에서 열리는 공연에 시선이 사로잡힙니다.

입장권도 구매를 안했는데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서 더 매력적인데요. 계단에 앉아서 아이들과 부모들은 <방울이의 낮잠여행>공연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비눗방울 속에 그리움을 담은 한 소년의 이야기에 모두를 숨죽여 관람합니다.

오늘 진행되는 인형극이 한 두개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공연을 보다가 중간에 정신차리고 발걸음을 옮겨 드디어 이천아트홀에 입성했는데요.

우선 안내데스크에서 1일 입장권을 구매하고 팔찌를 착용 합니다. 1일 입장권은 10,000원에 구매가 가능하며 팔찌를 착용한 상태로 모든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됩니다.

우선 어떤 공연을 먼저 관람할지 알아보려고 홀에 마련된 안내판을 활용해 오늘 열리는 공연들을 둘러보는데요.

이천아트홀 대공연장, 소공연장, 로비, 2층로비, 아트갤러리, 놀이방까지 모든 공간에서 공연과 전시 그리고 체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천아트홀에 자주 방문해 보신 분들이 아니라면 공연장을 찾아 다니느라 꾀나 애를 먹을 수도 있을텐데요. 다행히 바닥에 쉽게 공연장을 찾을 수 있도록 예쁜 스티커를 곳곳에 부착해 두었습니다.

오늘의 메인 공연인 대공연장에서 진행하는 <해,달 그리고 호랑이>관람을 하러 부지런히 걸어갑니다. 대공연장 앞쪽에 마련된 빈백의자 들이 보이는데요.

로비에서 진행되는 <퍼펫박스>라는 마술 공연입니다. 공연시간이 맞지 않아 관람을 못했지만 관객참여를 통해 웃음과 재미를 보장하는 생동감 넘치는 인형과 마술이 어우러진 퍼포먼스라고 합니다.

대공연장에 들어섰는데요. 평소와는 다른 모습에 흠짓 놀랍니다. 관객들이 아무도 안보이고 스테이지 위에 둥근 모양의 거대한 천막이 쳐져 있습니다.

안내를 받아 스테이지 위의 천막안으로 들어갑니다. 모두들 다 이곳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공연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마치 하늘의 색이 변하듯 조명과 함께 몽환적인 분위기가 연출될 때마다 탄성이 쏟아져 나옵니다.

우리의 전통악기들의 가락과 함께하는 재밌는 공연과 환상적인 퍼포먼스에 관객들은 별천지를 만나는 시간입니다.

다음으로 향한곳은 놀이방인데요. 방문했을 당시에는 여우인형 만들기 체험이 한창이었습니다. 공연도 보고 체험도 하고 아이들에겐 오늘 만큼은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오늘의 두번째 공연은 소공연장에서 열린 <이야기 쏙! 이야기야!>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페스티벌에 참여해 주셔서 대공연장 공연에 입장인원 제한으로 관람을 못한 분들이 소공연장에 몰렸습니다. 새삼 인형극의 인기가 놀라는 순간인데요.

자유석으로 앉고 싶은 자리에 앉아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한데요. 무서운 거인을 만난 짚신장수, 우산장수, 포수가 살아남기 위해 흥미진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내용의 공연입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공간은 아트갤러리인데요. 상설전시 및 공연, 체험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공간입니다.

아트갤러리에서도 공연이 진행되는데요. 제가 방문한 토요일에는 <목각인형 한마당>과 <코마의 마리오네트>라는 공연이 각 2회씩 진행되었는데요. 시간이 맞지 않아 공연을 보지는 못하고 실제로 공연에 사용되는 인형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한편 아트갤러리의 다른 공간을 활용하여 만들기 체험도 진행중이었는데요.

<양말목으로 티코스터 만들기> 체험과 <꽃으로 피어나>라는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와 전시사이에 대기시간을 활용할 수 있어서 인상적입니다.

그밖에도 이천아트홀 구석구석에 포토존을 만들어 즐길거리를 조성하였고 1층 카페를 활용하여 공연 사이에 쉬어갈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마련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다양한 체험과 인형극이 가득했던 문화와 공연의 현장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현장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이런 공연이 더욱 소중한 시기인데요.

앞으로도 더 유익한 공연과 문화생활 향유를 위해 나아가는 이천시와 이천문화재단의 발걸음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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