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벗어나 청동기시대로의 시간 여행,

월평동 둔산 선사유적지

#대전서구 #대전서구청 #둔산선사유적지


도심 속에서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행운입니다.

게다가 과거로의 시간 여행까지

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은 일이겠죠.

조선시대 까지로만 이동해도 느낌이 새로운데,

청동기 시대와 신석기 시대까지 가볼 수 있는

공간이 대전에 있습니다.

바로 월평동에 있는 둔산 선사유적지입니다.

일상을 벗어나 청동기시대로의 시간 여행,

월평동 둔산 선사유적지

​청동기시대와 신석기 시대의 움집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부모님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곳입니다. 움막에서 TV도 없고, 스마트폰도 없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밤이 되면 그저 자야만 했던 날들.

세월을 생각해 보니 고무신을 신고 해진 옷을 입고, 가방도 없이 학교에 갔던 시간도 돌이켜 보면 몇 년 아닙니다

​월평동에 있는데 이름은 둔산 선사유적지입니다. 이것은 월평 도서관과 갈마공원같이 구역이 애매한 상태에서 이름 지어진 부분으로 이해하면 될듯합니다.

둔산 선사유적지는 대전광역시 서구 대덕대로317번길 9에 있는 대전광역시 기념물 제28호 문화재인 선사시대 유적지입니다. 입장료도 무료이고, 주차도 무료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꽃부터 눈에 보입니다. 일상에서 바쁘게 지낼 때는 보지 못했던 것들을 감성을 열고 바라보니 아름다움이 보입니다.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청동기시대의 움집입니다. 이런 좁은 공간에서 사람이 살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인지하게 됩니다.

두 개의 움집이 있는데,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불을 피운 흔적이 있고, 전에 왔을 때는 청동기시대 사람 모형을 만들어 놓았던 것 같은데, 현재는 없습니다.

​태양이 없는 밤이 되면 잠을 자고, 해가 뜨면 일어나서 먹을 것을 챙겨야 했을 것입니다. 삶의 목적이 오직 잠자고, 먹을 것에 의미를 두어야 하는 삶이었을듯합니다.

둔산동 선사유적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한 곳에서 구석기·신석기·청동기시대의 유적이 발굴된 곳으로, 구석기시대의 유적은 약 2백평 정도의 면적에서 몸돌, 망치돌 등 50여 점의 석기와 석기를 만들 때 떨어져 나온 작은 부스러기들이 나왔다고 합니다.

​2개의 청동기시대 움집 옆으로 이런 곳도 있는데요. 요것에 대한 설명은 나와 있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안에 아무것도 없는 평지이고 둘레를 짚으로 막아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수도시설이 있습니다. 안쪽으로 돌아볼 수도 있고, 담장 안쪽으로 둘레를 돌아볼 수 있는 시발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둔산 선사유적지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역사적인 의미를 두고 접근하는 것도 좋지만, 그냥 무더위를 피해서 나무그늘이 있는 둘레길을 한번 걷는 부분으로도 충분한 즐거움이 있을 것입니다.

밤에는 야경까지 멋진 곳이라 한번 가보면 후회는 없을 것입니다.

​둘레길이 있고, 안쪽은 약간의 언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언덕 최고로 높은 곳은 넓은 잔디밭처럼 되어 있어서 가슴이 열린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앞으로 신석기시대의 움집이 있습니다. 신석기시대 움집의 특징은 바람이 세고, 그늘이 지는 언덕의 북쪽 경사면에 지어진 것입니다.

집터의 크기로 봐서 15~20면의 친족이 하나의 집단을 이루어 공동으로 생산과 소비를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나무들의 모습도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더위를 피하기에는 중앙 언덕 쪽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청동기시대 움집과 신석기 시대의 움집을 구경하고는 바로 외곽으로 나오는 것이 좋습니다.

​외곽으로는 대나무숲과 소나무가 시원함을 주고 있는데요. 그 아래로 야자수 매트가 깔려 있어서 산책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둔산 선사유적지는 외곽이 전통담장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쪽에는 대나무 숲이 있습니다.

밤에는 야경과 함께 더 멋진 풍광을 자랑하고 있는 곳입니다.

​아이와 함께 걷고 있는 가족을 만났습니다. 도심에서 숲길처럼 걸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도 정말 매력적이죠.

​둔산 선사유적지는 크기가 적당히 커서 입구도 따로 있습니다. 무료 관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의 입구에 대한 제약은 없습니다.

정문 반대쪽으로는 이렇게 계단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각기 다른 입구에서 누구나 편하게 잠시의 시간을 내서 시간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억지로 찾아가 봐도 좋고, 잠시 일상 속에서 산책을 하기 위해 찾아가도 좋은 곳입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밤에 열대야를 피해서 잠깐 나들이하는 것도 좋겠죠. 밤에는 이곳에도 불이 들어올 듯합니다.

태양광으로 지금 에너지를 비축하고 있을 것입니다. 낮, 밤 가리지 않고 걷기도 좋은 둔산선사유적지로 시간 여행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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