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좋아, 제주로 온 크리에이터 '자연'이야기! 지금, 여기 제주
제주가 좋아, 제주로 온
이주민들의 제주살이 이야기
[지금, 여기 제주]
우연히 왔던, 제주의 매력에 빠져
정착하게 된 제주 이주민의
제주 생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제주를 담는 크리에이터
- 자연(@yunnature) 인터뷰 -
Q. 제주도에 이주한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작년 9월에 이주해 이제
1년 3개월차가 되었습니다.
Q. 제주도에 온 계기
2016년에 첫 제주 여행을 다녀온 이후,
제주가 너무 좋아서 점점 자주 방문하게 되다가,
'서른 전 제주도 이주'라는 버킷리스트가 생겼어요.
마침 오래 다니던 직장을 퇴사하게 되었고,
만 나이가 도입되면서
'만 나이로 치면 서른 전이니 이때다' 라고
덜컥 이주하게 되었습니다.
Q. 첫 여행에서 제주도의 어떤 점이 좋았나요?
제주에서의 첫 여행은 성인이 되어
자발적으로 떠난 첫 여행이었어요.
제주 여행 중 느낀 모든 것이 도시에서 자란
저에게는 신선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3박 4일 동안 뚜벅이로 제주를 반바퀴 돌며
유명한 명소와 맛집을 경험했고,
뚜벅이 여행 덕분에 숨겨진 제주의 풍경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Q. 제주에서 크리에이터 활동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첫 제주 여행에서 찍은 사진을
제가 좋아하는 색감과 감성으로 편집하여
인스타그램과 여행 커뮤니티에 공유했는데,
그 게시글들이 예상 밖으로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제주에서 사진을 찍고 편집하며
관심을 받는 경험이 매우 짜릿하고 감사했어요.
덕분에 제주를 오가며
여행 콘텐츠 관련 일을 하게 되었고,
다양한 크리에이터들과 영감을 주고 받으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여전히 저를 크리에이터라고 칭하는 게
어색하긴 하지만요!
Q. 제주에서의 크리에이터는
어떤 특별한 점이 있을까요?
육지에 살 때와는 달리 항상 제주에
있을 수 있다는 거에요.
제가 좋아하는 장소에서 재미있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특별합니다.
Q. 제주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은?
17년도 게스트하우스 스텝 시절이요!
첫 여행에서 느꼈던 편안함이 좋았고,
힘들 때마다 제주가 생각났어요.
진로 고민으로 힘들 때 다시 제주를 찾았고,
그때 묵었던 세화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스텝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 달 넘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제 인생이 더욱 다채로워졌고,
여행이 아닌 일상에 더 가까워지면서
제주로 이주하고자 하는 생각이 커졌습니다.
Q. 제주 여행객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은?
쉽지 않지만, 그래도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세화바다와 세화 마을입니다.
뚜벅이 여행하기도 편한 곳이고, 아기자기한 마을과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 바다를 안고 있는
세화에서 꼭 하룻밤을 보내 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여전히 힘들 때면 세화 바다를 찾아가
한참을 바라보며 위로를 받고,
맛있는 커피와 한 끼를 먹고 돌아오곤 해요.
Q. 나에게 제주도란?
제주로 이주한 지 1년이 지났지만, 가끔
이곳에서의 일상이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이 삶이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져서,
어쩌면 '나는 이곳에 올 운명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만큼 제주는 저에게 일상과 삶의 일부로,
특별하지 않지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입니다.
제주가 좋아, 제주로 온
이주민들의 제주살이 이야기
[지금, 여기 제주]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제주살이 이야기를
여러분께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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