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남해]남해 여행, 남해 죽방렴 멸치 체험

남해 멸치는 전국에서도 아주 유명한 거 아시나요? 그 중에서도 죽방렴 멸치는 최상급 멸치로 인정을 받고 있어요.

죽방렴이란?

물고기를 잡기 위해서 대나무로 엮은 발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삼국시대 이후 오랜 세우러 동안 전해져 있는 전통적 고기잡이 방식이에요.

물살이 빠른 좁은 곳에 나무 말뚝을 세우고 나무 사이에 어장을 설치하면 물때가 되어 들어온 고기들을 가두어서 잡는 방식이에요.

쉽게 이해하게 말씀드리면 개울가에서 한명은 고기를 몰고 한명은 어망을 들고 한쪽에 서있는 것을 상상하시면 돼요.

고기몰이 사람이 고기를 한쪽으로 몰면 고기들이 반대쪽으로 도망가다가 망을 걸려 잡히는 거에요. 그때 가만히 서있는 사람이 죽방렴이라고 생각 하시면 돼요.

경남 남해군 삼동면 죽방로 24 지족어촌계

예약 문의

: 010-2094-8249 / 055-867-8249주차: 무료

체험비용:

대인(중등 ~ 성인): 20,000원

소인(초등 ~ 유아): 15,000원

대인기준: 최소 20명 이상 ~최대 50명

소인기준: 최소 30명 이상 ~ 최대 60명

*최소인원 이상 예약 시 체험 가능

*사전 예약제이며, 선금제로 운영 됨(당일 예약 취소 시 환불 불 가능)

체험을 하고 싶으면 전화로 먼저 예약문의를 하셔야 해요. 죽방체험 이외에도 갯벌체험, 조개 잡이, 선상낚시 체험도 있어요.

어촌마을에 도착하면 장화와 장갑을 빌려주세요. 발 사이즈별로 장화도 다 구비가 되어 있어서 장비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돼요.

젖어도 되는 옷을 들고가서 갈아 입거나 또는 처음부터 젖어야 하는 옷을 입고가서 샤워후에 갈아 입으셔도 돼요.

옷을 다 갈아입으면 바로 근처 죽방렴 관람대로 이동을 해야해요.

죽방렴괌람대

경남 남해군 삼동면 금송리

1412-6

차를 타고 약 1분,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요.

관람대로 가는 길에 멀리 대나무로 되어 있는 죽방렴이 하나 둘 눈에 띄기 시작했어요.

가는 길에 죽방렴과 하늘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죽방렴이 세워져 있는 곳까지 끝까지 걸어갔어요.

대나무를 차례대로 세워 지나가는 물고기들이 안쪽으로 들어올 수 있게 대나무를 세워 막아 놓고 마지막에 동그랗게 물고기들이 도망가지 못하게 되어 있어요.

준비가 된 아이들이 하나씩 들어가기 시작했어요.

각자 받은 뜰채로 바닥에서 뜰 때 마다 은빛 멸치는 물론이고 다양한 물고기들이 잡히기 시작했어요.

너무나도 신기한 광경 이였어요. 물고기가 이렇게 쉽게 잡힐 수도 있구나 생각이 들며 옛 선조들의 대단함을 다시 느꼈어요.

아이들도 신기 하였는지 “우와 잡았다~” 라는 소리와 함께 난리가 났어요.

작은 물고기, 큰 물고기, 게 등등 다양하게 잡혔어요.

죽방렴 위쪽 에는 죽방렴 조업과정, 생산과정, 설치모습 등 죽방렴에 대해 설명도 잘 되어 있어요.

죽방렴 설치 모습을 사진으로 죽방렴 위에 서있는 제가 엄청 편안하게 구경을 할 수 있는거에 감사함을 느꼈어요.

죽방렴 멸치 생산과정을 보니 멸치가 우리 식탁에 오기까지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옛말에 밥 한톨 먹을 때도 우리를 위해 노력 해 주신 분들을 위해 깨끗하게 남기지 말고 다 먹어야 된다는 말이 이해가 되었어요.

체험을 끝내고 죽방렴에서 다시 어촌마을으로 돌아왔어요.

어촌마을에 돌아오니 분주하신 모습들이 보이며 맛있는 냄새가 어디선가 났어요.

들어가보니 맛있는 튀김과 오징어를 준비하고 계셨어요.

차례대로 샤워를 했어요. 샤워실은 작고 좁아서 많은 사람들이 들어 갈수 없었어요.

빨리 튀김과 오징어를 먹고 싶었지만, 순서에 따라 샤워를 했어요.

드디어 샤워를 다 하고 먹는 시간이 다가왔어요.

죽방렴체험을 너무 열심히 했는지 너무 배고파서 튀김과 오징어는 너무나도 꿀맛이었어요.

다른 지역에서는 할 수 없고 남해에서만 할 수 있는 죽방렴 체험!

TV에서나 봤던 체험을 직접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면서도 재미 있었어요.

남해 방문 하시면 아이들 또는 가족 단위로 오셔서 체험 해보시면 많은 추억을 쌓으실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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