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전
배리어프리 초대기획전 정은혜 작가의 ‘안아줄게요’
그림을 그릴 때 행복해합니다.
뜨개질 하고 음악 듣고 춤을 추는 것도
좋아한다고 해요.
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다운증후군 역을 직접 연기해 화제를 모은
정은혜 작가 이야기였어요.
안동에서도 배우이자 화가인
정은혜 작가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에서는
오는 3월 22일 토요일까지
배리어프리 초대기획전 ‘안아줄게요’가
펼쳐집니다.
사실 한국 사회에서 ‘다름’에 대한 시선은
결코 관대하지 않죠.
전시실의 입구에 마련된 서문에서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다름이 아름다움으로
바뀌는 순간에 대해 새삼 생각해 보게 합니다.
전시실 내에는 정은혜 작가의 어머니이자,
글 쓰고 그림 그리는 작가인 장차 현실의 인터뷰를
담은 영상이 상영되고 있어서 관람에 앞서
작품 이해에 도움을 줍니다.
다운증후군이 있는 정은혜 작가는
어릴 때부터 다름을 향한 사람들의 편견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고 해요.
하지만 ‘문호리 리버마켓’ 이라는
플리마켓에서 사람들의 얼굴을 그리는 캐리커처
작가 일을 하면서부터 점차 이전과는 다른
따뜻하고 긍정적인 시선을 받기 시작합니다.
이후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보여준 연기 덕분에 정은혜 작가는
훨씬 더 많은 주목과 사랑을 받으며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죠.
이 같은 내용의 영상을 먼저 본 뒤
작품들을 하나하나 천천히 감상해 봤습니다.
한 작품, 두 작품 계속해서 그림을 보고 있자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기본적으로 화폭에 담긴 인물들을 향한
작가의 애정 어린 시선이 바탕이 되어
그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림도 좋지만 ‘멋지시는 박순덕 할머니’,
‘아름다운 예쁘시는 이점달 할머니’ 등
종종 발견할 수 있는 그림 아래 조그맣게 쓰인
정은혜 작가의 손글씨들도 정감 가득합니다.
마치 그림에 감정을 불어넣는 듯해 더 좋았어요.
정은혜 작가의 작품은 전체적으로
색채가 또렷하고 선명하며 꾸밈이 없습니다.
그녀가 재해석해서 그린 명화들도 흥미로워요.
그녀의 손끝에서 탄생한
배우 한지민, 김우빈, 노희경 작가 등
화폭 속에 담긴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볼 수도 있습니다.
순수하면서도 따뜻함이 담뿍 묻어나는
작가의 그림을 감상하는 동안 마냥 기분이 좋아져요.
오는 3월 7일 금요일 19:00에는
GV 초청행사도 열린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석해 보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작품 관람을 마친 뒤에는 전시실 내에
마련된 화려한 포토존에서
사진을 남겨 봐도 좋겠습니다.
오는 3월 22일까지 펼쳐지는
배리어프리 초대기획전 정은혜 작가의 ‘안아줄게요’.
행복한 관람시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 배리어프리 초대기획전
정은혜 작가의 ‘안아줄게요’
장소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
전시기간
2025.2.14.(금) ~ 3.22.(토)
관람료
무료
휴관
매주 월요일
문의
054-840-3600
본 내용은 배은설 안동시
SNS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안동시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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