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산읍에 둥지를 튼 청소년 음악공연단 미소하모니
비철금속공업, 정유 및 유류비축, 화학펄프 공업의 육성과 이와의 연관사업을 유치해 경쟁력 있는 중화학단지로 조성된 온산국가산업단지. 380개의 업체가 입주해 대한민국 중화학공업기지의 근간이 되고 있는 곳입니다.
화학 신소재와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 탈바꿈하고 있는 온산 국가산업단지 내에 문화의 향기를 불어넣고 있는 청소년공연팀 '미소하모니'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음악이 본고장 이태리에서 수학하고 울산에서 활동 하던 중 힘든 일에 봉착한 이상옥 대표는 2016년 별 정보없이 온산으로 이주하게 됩니다. 온산은 국가의 근간을 이루는 산업단지라는 점을 파악한 이 대표는 덕신미소음악학원(울주군 온산읍 서영남 2길 8)을 열고 산단 가족의 자녀들을 모아 '미소하모니'를 결성합니다.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15명으로 구성된 미소하모니는 옹기축제, 울주 다문화축제, 울산시민힐링음악회, 쇠부리축제 등 여러 행사에 초대되어 청소년 특유의 발랄한 끼를 발산합니다.
피아노, 성악, 뮤지컬, 플루트, 바이올린, 드럼, 기타, CCM 등 취향에 따라 여러 장르를 배우는 학생들은 공연 때는 각자의 개성을 발휘, 멋진 하모니를 연출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태리 밀라노 아카데미 수료, 비엔나 뮤직 아카데미 수료, 중국 국제학교 교사를 거쳐 울주음학회 대표, 다누리합창단 대표, 미소 뮤지컬 단장 등을 맡으며 쌓인 이 원장의 노하우는 수강생들에게 고스란히 전수됩니다. 때문에 미소음악학원은 가장 늦게 온산에 입문했지만 가장 빨리 성장했다는 평을 듣는답니다. 2023년 한국소비자산업평가 아카데미 부문에서 울주군 지역 음악부문 우수업체로 선정되어 명성을 입증했답니다.
이상옥 대표는 "무대 경험을 통해 자신감과 꿈을 이야기하고 성취감을 맛보며 성장하는 것 같다. 성격 또한 밝아진다. 온산지역은 다문화가족이 많다. 다문화가족이 한국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음악이 힘이 되어 주고자 한다"라며 "코로나 이후 발달장애나 자폐아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음악으로 그들을 케어할 수 있는 정신장애센터를 만들고 싶다"라는 바람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말 정신건강정책의 기틀을 완성하기 위해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를 결성해 비전선포대회를 열었습니다. 위원회는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일에 중점을 두고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7월 6일은 울산광역시 효문화선양회 가족친화 글짓기 창작공모전 시상식에 초대되어 공연을 펼쳤습니다. 형형색색 고운 빛깔의 의상을 입고 율동을 겸한 노래솜씨에 시싱식 분위기는 밝아졌습니다. 16명의 수상자 중 14명이 학생인 시상식이라 청소년 공연단 미소하모니의 출현은 이목을 끌었답니다.
초등학교 때 입문해 중학교 2학년이 된 노경민 군은 "친구들과 어울려 춤추고 노래하는 시간이 무척 기다려집니다. 지역 행사에 초대되어 공연을 하게 되면 자신감과 꿈, 우리 고장을 더욱 사랑하는 마음이 생깁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난 9일 온산도서관이 재개관했습니다. 개관 10년을 맞아 대덕도서관에서 온산 도서관으로 명칭을 변경해 온산문화체육센터(온산읍 명봉거남로 46)내에 확장되었다고 하는데요. 온산에 둥지를 튼 미소하모니는 온산도서관과 함께 온산공단의 이미지를 문화의 향기로 채워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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