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해양도시 통영에서

해마다 8월이면 큰 잔치가 열리는데요.

올해에도 8월 9일부터 8월 14일까지

통영시 일원에서 축제가 열립니다.

"쌍룡의 비상, 구국의 통영 바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63회 통영한산대첩축제입니다.

1592년 왜적의 침입으로 일어났던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께서

한산도 앞바다에서 대승을 거두었던 한산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치러지는 축제입니다.

한산대첩을 승리로 이끌었던 그날,

8월 14일을 기념하기 위해 날씨가 덥지만

매년 8월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치러지고 있어요. 날씨가 많이 더울 것을

고려해서 저녁시간에 많은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진행한다고 하네요.

본격적으로 한산대첩축제가 시작하기 전

사전 행사로 한산대첩의 서막을 여는 축제가

"찾아가는 한산대첩축제"라는

이름으로 섬마을에서 열렸습니다.

7월 19일 저녁 7시에

한산도 진두마을 물양장에서 다양한

공연을 기획하여 한바탕 잔치를 벌였는데요.


한산도는 이순신 장군께서

1952년 임진왜란 당시 삼도수군통제영을

설치하여 우국충정의 마음으로 나라를 걱정하며

3년 8개월 동안 이곳에 머무시면서 왜적을

물리쳐 대승을 거두었던 한산대첩을 치러냈던

역사적으로 깊은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1976년 삼도수군통제영이 있던 자리를

성역화하여 제승당을 만들어 일년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지요.

제승당에는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셔둔 충무사,

부하들과 활쏘기를 연마했던 한산정,

나라를 걱정하며 시조를 읊기도 하고

적의 동태를 살피기도 했던 수루

다양한 기념비들이 있는 곳입니다.


긴 장마가 이어지고 행사 당일에도 오전 내내

비가 내려서 야외에서 치루는 행사가

망치지는 않을까 걱정이었지만 오후에는 날씨가

활짝 개어서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어요.

드디어 오후 7시에 시작하는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서 한산면 "한산밴드"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축제가 시작되었어요.

식전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축제장 한편에는

먹거리 잔치도 함께 열렸는데요.

잔칫날 먹거리가 빠질 수 없겠지요.

한산면 새마을부녀회에서 전을 부치고

식혜와 막걸리를 준비해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돋우어 주었습니다.

한산섬 대고포마을에서는

섬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할매꽃피는 마을"을

조성하여 다양한 꽃차를 만들고 있다고

하는데요. 대고포마을에서는 매실차 시음회를

함께해 주었어요. 매실차뿐 아니라

다양한 꽃차도 맛볼 수 있었답니다.

내빈 소개가 간단히 이어지고

한산대첩홍보위원 이충실님의 한산대첩과

한산섬, 이순신 장군의 밀접한 관계에 대한

설명과 시 낭송이 이어졌습니다.

한산도 주민으로 살고 있음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달라는 부탁도 함께 하였답니다.

통영 동백예술단의 아랑고고 장구공연입니다.

섬 주민들이 좋아하는 트로트에 맞춘 신명 나는

공연은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습니다.

통영국악협회 회원님들께서 고전무용공연과

민요를 공연하는 모습입니다. 문화 혜택을

받지 못하는 섬에서는 보기 힘든 공연이라고

관객분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한산면 주민자치프로그램 힐링건강체조팀의

라인댄스 공연은 섬 주민들에게 박수를 많이

받았는데요. 섬마을에 딱 맞는 "섬마을 선생님"에

맞추어 멋들어진 춤을 보여주었어요.

외부에서 들어온 공연팀이 아닌

이웃 동생, 형님들로 구성된 한산도 주민들의

공연이어서 더욱 인기가 있었답니다.

서서히 해가 지기 시작해서 공연장에도 어둠이

내려앉아 축제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어 가고,

초대가수 "하지하", "배지아"의 공연이 이어지자,

공연팀과 관객이 하나되어 흥겨운 시간을 보냅니다.

모든 공연이 끝나고 제63회 한산대첩축제가

잘 치러지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은

불꽃놀이로 축제가 마무리되었어요.

충무공 이순신 장군께서는

432년 전 한산도 앞바다에서 거북선과

판옥선을 이용해 그 유명한 학인진 전법을 써서

왜적선 70여 척을 물리쳐 대승을 거두어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했습니다.

한산대첩축제는 모든 행사가

통영 시내에서 치러지는데요.

성웅 이순신 장군의 얼이 섬 곳곳에 스며있고

한산대첩을 대승으로 이끈 승전지이며

삼도수군통제영의 사적지가 있는 이곳,

한산섬에서 한산대첩축제의 서막을 장식하는

축제가 열려 더욱 의미가 있는 행사였어요.

8월 9일에 시작해서 14일까지 진행하는

제63회 통영한산대첩축제도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여

함께하는 행사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통영한산대첩축제에 놀러오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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