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행사,

구즉마을지원센터와 함께하는

'제3회 둥구나무 문화제'

여러분, 유성구 봉산동 하늘바람 휴먼시아 아파트에 위치하고 있는 '바구니 둥구나무'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바구니 둥구나무'는 시도기념물 제48호, 대전광역시 보호수로 지정된 약 520년이 된 느티나무로 마을 주민들을 위한 작은 쉼터이자 수호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봉산2어린이공원에 위치하고 있는 바구니 둥구나무에서는 매년 음악회나 목신제, 문화제 등 다양한 행사들이 개최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구즉마을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둥구나무문화제' 행사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1회 둥구나무문화제는 2022년 10월, 맑고 쾌청한 가을에 진행되었습니다. 화창한 가을 날 예쁘게 물든 둥구나무 아래에서 진행된 버스킹, 풍선아트, 버블쇼는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정말 많았어요.

​1970년대 이후 한국의 전통적인 연희인 탈춤, 풍물, 판소리 등에 영향을 받아 형성된 야외 연극인 마당극 공연도 이어졌습니다.

북과 꽹과리 소리에 맞춰 춤추고 노래하는 배우들의 소리에 구경하고 있던 주민들의 어깨가 절로 들썩였고, 지나가던 주민들도 걸음을 멈춰 구경을 하셨습니다.

​제2회 둥구나무문화제는 2023년 6월, 푸릇푸릇한 여름에 진행되었는데요, 바구니 둥구나무가 낮 시간에는 편안하고 익숙한 음악이 흐르는 음악 극장으로, 느긋한 저녁에는 추억 가득한 영화와 함께하는 변사 공연 극장으로 변했습니다.

이날 저녁에 진행된 변사 공연은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였는데요, 배우분들의 열연에 아이들도, 어르신들도 모두 집중해서 끝까지 공연을 보셨어요. 한 사람의 입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한쪽에서는 마을공동체 회원들이 그린 둥구나무 그림을 전시하고 간절한 마음을 담아 소원을 빌어보는 시간도 가졌어요.

마을의 상징인 둥구나무 아래에서 펼쳐진 한여름 낮과 밤의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제3회 둥구나무문화제는 2024년 6월 22일 토요일 오후 14시부터 19시까지 봉산동 휴먼시아 둥구나무 아래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마을 아이들의 일상으로 만들어진 창작동요 공연, 주민과 소통하며 진행되는 마임 공연, 용기를 잃어버린 도깨비가 관객들의 도움으로 용기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마당극, 가야금, 아코디언 연주까지 남녀노소 모두 즐기기 좋은 작은 공연들도 함께 진행된다고 해요.

우천 또는 폭염 시 '구즉동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다고 하니 참고 바랍니다. 또한 선착순 200명에게는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이벤트를 한다고 하니 초여름 열기를 시원하게 만들어줄 둥구나무 아래로 모여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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