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안,

숨은 명소

한옥마을 안, 볼거리가 많은 숨겨진 명소 2곳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바로 선비문화관과 역사박물관입니다. 많은 관광객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인데,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주를 더 친숙하게 배울 수 있는 곳이라 한옥마을에 가신다면 같이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옥마을 선비문화관

먼저 조선 유학의 꽃인 전주에서 한옥마을 선비문화관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이곳은 전주의 마지막 선비들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라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곳입니다.

전시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니 안 갈 이유가 없었습니다.

길에서 바라본 선비문화관은 한옥과 마당이 어우러져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작은 규모이긴 하지만 관리가 잘 되어 있어 한옥마을에 여행을 왔다면 꼭 한번 들러보기 좋은 전시관입니다.

선비문화관에 들어가기 전에 신발을 갈아 신고 들어가야 합니다. 선비의 마음으로 신발을 갈아 신고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전시관으로 들어가면 입구에서부터 크게 전시된 선비의 길을 볼 수 있습니다. 선비문화관의 지도에는 각 선비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가 있는데, 이를 참고해서 한옥마을을 걸어가며 색다를 투어를 해 볼 수도 있습니다.

비문화관 안에 전시되어 있던 분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중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한 분을 소개해 드리자면, 이병은 선생님 (1877~1960)으로 낮에는 밭을 갈고, 밤에는 글을 읽으면서 후학을 양성하신 분입니다.

그는 공부는 마땅히 해야 하는 것. 학문이라는 것은 이상한 별다른 것이 아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움직이거나 고요한 사이에 일에 따라 각각 그 마땅함을 얻는 것일 뿐이고, 일생 생활 속에서 마땅히 해야 하는 것이 도이고 학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학문과 멀어져 있었던 저에게는 이 말이 가장 마음에 깊이 새겨졌습니다.

눈으로 보기만 하는 전시가 아니라, 선비문화관에서는 도포를 입고 전주의 선비가 되어보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서로 도포를 입고 자리에 앉아 선비가 된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보았습니다.

깔끔하게 정돈된 공간에서 도포까지 입으니 저절로 마음이 경건해지면서 학문에 대해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한옥마을 역사관

다음으로 한옥마을 역사관을 찾아 발걸음을 옮겨보았습니다. 이곳은 야외 마당을 지나 멋진 한옥 길을 따라 들어가면 길 끝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안쪽에 자리 잡고 있어서 그런지 전주 여행 시 놓칠 수 있는 곳이지만, 놓치지 말고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전시관은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관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두 곳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전시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먼저 상설전시관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전주 한옥마을의 변천사를 한눈에 담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주하면 한옥마을이 생각날 정도로 잘 알려진 여행지입니다.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곳으로 어떻게 발전하게 되었는지 살펴보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벽면에 걸린 브라운관을 통해 영상으로 보이는 건축물의 아름다움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전주에 여행 오면 늘 한옥마을을 구경하기만 했는데, 이렇게 역사를 알기 쉽게 요약해두어서, 이후 관광할 때 더 새롭게 느끼며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옆 건물에서는 옛 사진으로 보는 조선 왕실의 유적지가 기획 전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2월 9일까지 볼 수 있으니 이 기간에 방문한다면 꼭 방문해 한번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주는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의 본향으로 그 선조들이 대대로 거주했던 지역입니다. 그래서인지 전주는 경기전을 중심으로 조경묘와 오목대 등 조선왕조의 발원과 관련된 유적이 많이 있는 곳입니다.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조선 왕실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옛 사진을 통해 한옥마을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잠시 쉬어가는 코너로 전주 한옥마을의 명소를 컬러링 하며 쉬어갈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건축물과 풍경을 색칠하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재미있게 관람을 마치고 나와보니 예쁘게 노을이 지고 있었습니다. 매일 보는 일몰도 이렇게 전주의 한옥마을에서 보니 더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이번에는 전주 한옥마을의 숨은 명소인 선비문화관과 역사관을 취재해 보았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의 유명한 관광지를 관람하면서, 숨어있는 명소인 이 두 여행지도 같이 방문하셔서, 더 즐겁고 알찬 전주 여행을 만들어보세요!



글, 사진 = 최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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