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블로그 기자단 장소영


K-문학 노벨로 세계가 들뜬 요즘, K-문화의 장, 송파구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의 후원으로 가락몰 쿠킹 스튜디오에서 쿠킹클래스를 진행했습니다!

행사장 입구에는 송파구를 상징하는 하하호호 포토존과 다양한 기념품들이 외국인들을 반겼는데요, 앙증맞게 귀여운 기념품들을 보며 현장에서 구매할 수 없는지 묻는 분들도 계셨는데, 송파구만의 특화된 기념품은 송파관광정보센터에서 구매 가능하니 송파관광정보센터에서 또 만나요~^^


쿠킹클래스를 통해 K-문화를 널리 알리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에 <강동외국인노동자센터>에서 송파구와 함께 프로그램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시는 건 물론 초행길이라 낯설 수 있는 신청자들의 인솔까지 도움 주셨다는데요, <강동외국인노동자센터>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한국인들 간의 연결고리가 되어 이주민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소통의 디딤돌 역할로 한국 생활 길잡이가 되어주는 센터랍니다. 관할구가 다른데도 한국에 이주한 외국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즐거운 어울림의 장이 될 쿠킹클래스 진행에 앞장서주고 함께해주는 이웃이 있어 더 행복한 송파입니다.^^ 좋은 이웃뿐 아니라, 이번 행사에는 대만, 덴마크, 독일, 러시아, 멕시코, 미국,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이탈리아,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캐나다, 파라과이, 파키스탄, 프랑스, 필리핀, 홍콩 등 20개국에서 온 48명의 참가자가 이틀간 두 팀으로 24명씩 나뉘어 참여하게 되는데, 평소 관광 안내를 비롯한 통역 서비스로 내외국인의 길잡이가 되어주고 계신 송파관광정보센터 송파관광서포터즈 분들께서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길 안내, 도착 확인, 영/중/일 통역 봉사는 물론, 참여자들의 즐거운 추억을 위해 사진 촬영 등, 행사장 전반적인 분위기를 화기애애 이끄는 데 도움을 주셨습니다.


자, 그럼 이제 요리 시작!🥘

오늘 만들어볼 요리는 각기 다른 문화를 가진 각기 다른 모습의 사람들이 모여 다양하고 다채롭게 어우러진 사회를 만들어 가듯, 여러 채소와 당면이 섞여 영양가 적으로나 맛으로나 행복한 맛을 내는 잡채와 한국 하면 빠질 수 없는 김치로 만든 김치전입니다. 잡채는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메뉴이기도 한데요, 특히 채식주의자나 건강을 위한 비건 열풍을 고려해 개인 취향에 맞게 맞춤 요리로의 변신이 가능해 선정하였다 합니다. 다양함 속 개인의 문화를 존중해주는 음식 문화가 돋보이듯 사회에서도 다양성이 인정되고 포용 되며 존중되는, 모두 함께 잘 어우러진 다문화가 정착되길 바라봅니다.

색색이 예쁘게 준비된 재료들을 보더니 벌써 배고프다는 참가자도 있었는데요, 오늘 요리 수업이 기대되어 점심도 굶고 왔다지 뭐여요~ 아참, 작년에 이어 올해 요리 수업도 진두지휘할 다리오 셰프님 소개가 빠졌네요, 다리오 셰프님 모습을 보고, 한국 사람이 아닌데 왜 한국요리를 진행하냐 묻는 참가자도 있었는데요, 다리오 셰프님은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2세로 이주해 온 외국인들의 마음을 너무나도 잘 이해하고 있어 남다른 친화력으로 한국요리를 체험하러 온 세계인들을 한식 세계로 잘 이끌어주시더라고요.


다리오 셰프님을 따라 잡채 만들기가 한창 진행되는데요, 채소를 썰고 볶고, 하나라도 놓칠세라 귀를 쫑긋 세우고 카메라로 만드는 과정 하나하나를 담거나 삼각대를 가져와 아예 통째로 전 과정을 동영상 촬영하는 분도 계셨어요. 시금치는 40초만 데치면 된다는 주문에 시간을 정확히 재는 참가자도 있었는데요, 요리에 임하는 모습들을 보니 최근 선풍적인 인기로 K-푸드 붐을 일으킨 유명 TV 프로그램 참가자들처럼 보이지 않나요?


잡채를 완성해가는 참가자들의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는데요, 조물조물 손맛을 더한 잡채를 맛보기도 하고 인증샷도 남기고 흐뭇하게 자랑도 합니다.

단체 인증샷도 남겼는데요, 잠시 휴식을 취하는 동안 다음 요리를 위한 정리도 하고 짝꿍과 몫을 나눠 알뜰히 포장도 합니다. 잡채는 어땠냐는 질문에 “Very Good!”을 외치며 짝꿍들을 불러 모으더니 손 하트 포즈를 취해주는 걸 보니 요리뿐 아니라 각기 다른 국가에서 온 세계인들과 사귀는 좋은 기회도 되었나 봐요.


휴식을 마치고 이번엔 김치전 타임~!

침샘을 자극하는 신김치 냄새가 식욕을 돋우는데요, 며칠 전 전주에 다녀와 전주 막걸리가 집에 있다며 집에 가서 같이 먹을 생각에 한껏 흥분된 모습으로 전을 만드는 인도네시아 분도 계셨습니다. 한국에 온 지 6개월 차라는데, 김치의 매력을 너무 잘 알고 있더라고요.😁 배분된 묵은 김치와 밀가루를 섞곤 물양을 조절하며 반죽을 저어보는데요, 이구동성으로 반죽의 점도가 맞는지 확인을 요구하는 신중한 모습에 다리오 셰프님이 테이블을 돌아가며 점도를 확인해 주었어요.

기름 위에서 지글지글 이는 전 소리처럼 식욕을 깨우는 소리는 없죠~ 냄새는 또 어떻고요~ 모두 기름 소리에 흥을 맞추듯 즐겁게 김치전을 요리합니다. 물론, 나중을 위해 사진 촬영은 필수죠~^^


완성된 김치전을 안 먹어볼 수 없는데요, 정말 맛있다고 이리 와서 먹어보라 손짓하는 참여자들의 이끌림에 자석처럼 끌려 맛을 보았는데, 다른 부재료 없이 김치만 넣었는데도 “얼~마나 맛있게요~”

냠냠~! GOOD!

모두 “김치~!”, (찰칵!)

오늘 행사는 송파를 알리는 지도와 맛집들이 모여있는 송리단길 책자를 나눠주고, 설문을 하는 것으로 마쳤는데요, 다음번엔 어떤 음식을 해보면 좋겠냐는 질문에 서툴게 ‘공비지 찌개(콩비지 찌개), every 전통 한국 음식(모든 한국 전통 음식)’이라 적은 답변을 보니 오늘 쿠킹클래스가 한국문화와 음식을 익히는 얼마나 즐거운 자리였는지를 가늠케 합니다.

요리하며 새롭게 친구도 사귀며 흐뭇한 시간을 함께한 추억을 폴라로이드 사진에 담아주기도 했는데요, 세계로 뻗어가는 K-문화에 외국인들과 한국문화를 나누는 의미 있는 행사로 진행된 2024년도 쿠킹클래스,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가길 바라봅니다~

“Welcome to K-Food and K-Culture with Songpa!”🥗

※ 본 기사는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송파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title":"[블로그기자단] 송파구에서 무르익는 K-문화, 쿠킹클래스!","source":"https://blog.naver.com/happysongpa/223627706162","blogName":"송파구청 ..","blogId":"happysongpa","domainIdOrBlogId":"happysongpa","nicknameOrBlogId":"송파구청","logNo":223627706162,"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fals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