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오류 IC 도시농업체험장에 가다!

도심 속비밀의 숲 오류 IC 도시농업체험장은

요즘 초록으로 한창입니다.

오류 IC 도시농업체험장은 오류 IC와 남부 순환로

사이에 섬처럼 고립되어 있던 유휴 부지를 활용하여

도시농업체험장과 근린공원으로 조성한 곳이지요.

​

농작물과 과일을 재배할 수 있는 도시농업체험장과

계절마다 다채롭게 변하는 초화원, 그리고 체험장

외곽을 따라 걷는 산책로와 곳곳에 마련된 쉼터들까지

도심 속에서 자연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공원 안으로 들어가면 곧 도심에서는

만나기 힘든 숲과 녹지공간이 펼쳐집니다.

불과 한 발만 넘으면 바로 차량들이 오가는 도로이지만

체험장 안은 도로의 혼잡함과는 전혀 다른 호젓함을

느낄 수 있어서 조금은 신기하기까지 하네요.

생태체험장에서는 농작물이 자라고 있고,

초화원에는 빨강, 노랑, 분홍 등 다채로운 색을 띤

6월의 장미들이 한창입니다.

초여름 특유의 푸른 하늘과 싱그러운 초록빛의 농작물,

나무들이 어울린 풍경은 도심에서

보기 힘든 청량감과 시원함을 주네요.

숲길 사이사이 잘 조성된 산책로를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예쁜 포토존도 있어서 사진 찍기도 좋고,

드문드문 설치된 다양한 조형물들을 보는 것도 즐겁고

아예 한군데 자리 잡고 앉아

아무것도 안 하고 그저 앉아만 있어도 평화롭습니다.

​

오랫동안 진행되어 오던 공원 진입로 공사도 끝나고

크진 않지만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서

차량으로 방문해도 좋아서 편리한데요.

하지만 아무래도 도보 접근성이 좋지 않은 탓인지

아직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언제 가도

호젓함을 즐길 수 있어 개인적으로 자주 찾곤 하죠.

​

그러나 그 호젓함이 개인적으로는 좋으면서도

워낙 이모저모 잘 꾸며져 있어서

한편으로는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지 못하는 것이

아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합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해지는 풍경과 아름다운 조경,

사시사철 바꿔가며 피는 꽃들, ​흙을 밟으며 걷기 좋은 길,

다양한 생물이 살아가는 생태공간 등

언제 방문해도 자연의 변화를 느끼며

호젓하게 생각하며 걷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각박한 도시 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쉬어가기에 좋고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며,

도시생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