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금정구 서포터즈 최경호님께서 작성해주신 글 입니다

녕하세요!

덥디 덥던 여름이 물러나고 선선한 가을이 우리 곁에 왔습니다. 아침저녁으로는 다소 쌀쌀한 바람도 불고, 겨울이 성큼 다가온 느낌마저 듭니다. 이렇게 야외활동 하기 좋은 계절적 변화 속에, 가장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 있으니, 바로 금정산입니다!

금정산은 도심에서도 쉽게 접근 가능한 중심에 있어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금정산에는 임진왜란 이후, 외구의 재침을 막기 위해 산 능선을 따라 사방에 성문을 만들었고, 그 성문을 따라 만든 성벽의 길이만 무려 17km 달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산성을 가지고 있는 산이기도 합니다. 더욱이 계절이 바뀔 때마다 다른 자연의 모습을 보여주어, 많은 등산객들을 즐겁게 하는데요, 특히, 겨울에도 눈을 보기 힘든 부산에서 간혹 눈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평소에 등산에 익숙하지 않거나,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는 분들도 쉽게 오를 수 있고, 최고의 가을 전망을 볼 수 있는 최고의 등산 가성비 코스를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금정산 동문 - 북문 코스> 🍂🍁

금정산 동문에서 북문으로 이르는 이 코스는 4km 정도인데, 아무 천천히 걸어도 2시간이면 당도할 수 있는 거리며, 출발위치가 이미 7부 능선에 위치하고 있어, 평탄한 능선을 따라 최고의 풍경과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오늘 코스: 금정산 동문 - 북문. 능선을 따라 편안하게 도심을 내려다보며 등산할 수 있어요!

오늘은 출발 장소는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이곳에서 203번 버스를 타고 금정산 동문 앞까지 바로 도달할 수 있답니다. 자차를 이용하신다면, 동문 근처에 있는 주차장(유료)를 이용하실 수도 있지만, 원점회기 코스가 아니기 때문에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

20여분 만에 부산 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에서 금정산 동문입구까지 도착할 수 있습니다. 금정산은 자연상태학적으로도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곳에는 다양하고 독특한 화강암과 토르가 많으며, 수려한 풍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203번 버스를 타고 동문입구에서 동문까지는 금방 도착할 수 있습니다. 등산로가 잘 가쳐줘 있고, 중간 중간에 쉴 수 있는 공원도 이렇게 잘 마련되어 있답니다. 공용화장실은 이곳이 마지막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편안한 등산로를 따라 한 눈 파는 사이, 어느 덧 웅장한 <금정산 동문>을 만나게 되실 꺼예요. 금정산 동문은 숙종 29년(1703)년 금정산성을 축조하면서 함께 설치되었습니다. 이후, 일제강점기를 거치시면 허물어졌는데, 1972년 현재 모습으로 복원하여 몇차례 부분 보수를 통해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금정산 북문, 산성고개, 산성마을로 길이 나눠지는데, 저희는 금정산 북문(3망루)으로 이동하겠습니다!

금정산은 2011년부터 3권역으로 나눠, 5년 간격으로 휴식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금정산을 아름답게 가꾸고 우리 자손들이 계속 아끼고 자랑할 수 있도록 모든 등산객들은 휴식년제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랜만의 산행으로 이마에 땀이 맺히고 휴식이 필요하다면 중간 중간에 마련되어 있는 의자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해도 좋겠습니다. 이번 산행만큼은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하는 시간이니까 말이죠 ^^

동문부터 북문에 이르는 산행로는 오른쪽으로 금정산성을 함께 걸을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야생화도 보면서, 가을을 만끽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3~40여분 산행 중에 만날 수 있는 작은 옹달샘(식수x)도 보실 수 있구요, 멋진 기암들이 조금씩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산 능선에 오르면, 오른쪽으로는 금정구 도심을, 왼쪽으로는 이렇게 양산/김해(낙동강)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정말 너무 멋지지 않나요?!! ^^

제가 금정산에서 가장 멋있는 풍경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코스는 동문에서 능선에 올라 3망루까지 이르는 코스입니다. 좌우로 멋진 풍경, 아름다운 자연, 시원한 바람.. 정말 최고 입니다! 🫰

3망루를 지나 원효봉까지, 금정산 북문까지 급할 것 없이 천천히 걷다 보면, 맑은 하늘과 청명한 가을 하늘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답니다.

원효봉부터 북문까지는 내리막길입니다. 대부분 능선으로 짧게 오르락내리락 하지만, 이 지점부터는 에너지를 아낄 수 있는 코스입니다. 저 멀리 고당봉까지 오를 수 있는 체력을 비축하는 것이죠 ^^ 하지만 부담 느끼실 필요 전혀 없습니다, 우리는 정상을 오르는 것만이 목표가 아니잖아요. 과정을 즐기고, 산행의 행복을 천천히 느끼기 위해서 북문까지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또 금정산에 오시면 되니까요?^^)

멋지게 완주 기념합니다!! 아짜~~~ 😀

금정산 북문에서 범어사까지는 또 다른 풍경을 보실 수있습니다. 천년고찰 범어사의 고즈넉한 모습, 낙엽이 지는 금정산의 아름다움을 몸소 느낄 수 있으실 꺼예요^^

봄/가을이 점점 짧아진다고 합니다. 흘러가는 시간을 잡기 보다는 의미있게 맞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이번 주말, 가족과 친구와, 연인과, 또는 저처럼 혼자 가볍게 금정산을 산행해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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