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꽃, 율봄식물원에서 수국을 만나다
[이운정 기자]
여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꽃은 수국입니다.
수국은 5월 말부터 7월까지 개화가 되어
여름 내내 볼 수 있는 꽃으로
여름의 시작도 알려주는 꽃인데요.
예전에는 꽃을 말려 해열제로 사용했지만
요즘에는 관상용으로 많이 키우는 꽃입니다.
특히 꽃송이가 크고 풍성하며
다채로운 색상이라 화려해서 매력 가득한 꽃입니다.
수국은 처음에는 연한 자주색이던 것이
하늘색으로 되었다가 다시 연한 홍색이 되어서
참 신기하고 오묘한 아름다움을 지닌 꽃입니다.
경기도에서 수국을 가장 먼저 만나 볼 수 있는
율봄식물원에 다녀왔습니다.
율봄식물원은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도마리에 위치한
식물원으로 농업예술원과 함께 운영되고 있는
'농촌예술테마농원'입니다.
율봄식물원은 길가에 난 작은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산자락 아래 자리하고 있는데요.
올라가고 내려가는 길이 외길이라
주말에는 좀 혼잡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올라가면 정문 앞에 주차장이
넓게 조성되어 있어서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무료 주차라 더 좋더군요.
입장을 하려면 정문 매표소 입구에서
이용 티켓을 구매하면 되는데요.
대소인 모두 5,000으로 생각보다
저렴해서 놀랐습니다.
티켓 구매 후 안내 지도를 한 장 챙겼습니다.
1만 평의 야외식물원과 1만 평의 농산물 재배 단지로
조성된 율봄식물원은 구석구석 볼거리가 많아
입장 전 지도를 챙겨 동선을 체크해
이동하면 효율적으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정문에서 입장하면 가장 먼저 율봄정원의
제1 수국 정원이 나타납니다.
이곳에는 수국 로드가 펼쳐져 있는데요.
형형색색 수국들이 가득해 발걸음이 절로 멈춰집니다.
수국 꽃송이가 크고 탐스러워서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감탄이 절로 납니다.
또, 수국 사이로 포토존이 조성되어 있어서
사진 찍기 좋습니다.
수국이 너무 예쁘니까 어느 곳에 서있든
인생샷 명당이 됩니다.
정원 한 편에는 율봄식물원에서
직접 담근 장이 담긴 항아리들이 놓여 있습니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항아리들은
고향집 뒤뜰에 온 듯 정감이 넘칩니다.
제2 수국 정원은 제1 수국 정원보다 규모가 크고
더 많은 품종의 수국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보라색 수국, 핑크색 수국, 흰색 수국 등
수국꽃이 한가득 피어 있어서
마음까지 화사해지는 곳입니다.
다채로운 색상을 뽐내는 수국의 꽃말은
수국꽃 색깔마다 다 다른 것이 특징인데요.
핑크색 수국은 ‘ 소녀의 꿈’ ,‘진실된 사랑’이고
파란색 수국은 ‘냉정’, ‘신뢰’이며
보라색 수국의 꽃말은 ‘진심’입니다.
꽃말을 알고 있으면 꽃 선물할 때 의미를 담아
선물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수국 정원에서 가장 핫한 스팟은
제2 수국 정원 가운데 조성된 아치형 포토존입니다.
수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나와서
인기가 많습니다.
다음 핫 스팟은 언덕 위의 빨간 지붕을 가진
집 앞 꽃길입니다.
빨간 지붕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나게 만들어 줍니다.
율봄식물원은 식물원답게 수국 정원 말고도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공간이 많아
다채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여름날 시원한 물 한 모금 마실 수 있는
맑은 약수터와 포토존으로
손색없는 항아리탑이 있는데요.
짙푸른 소나무 정원과 상록수 정원도 있어
눈과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소나무 정원은 아래쪽 방면에
상록수 정원은 위쪽에 조성되어 있는데요.
초록초록한 나뭇잎을 가진 나무들은
여름의 싱그러움을 한껏 담을 수 있게 해주어서
산책하는 즐거움이 드는 곳입니다.
또, 토피어리 정원에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살린
다양한 모습의 토피어리들이 있어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식물원 전체가 자연 산책로로 조성되어서
사색하며 걷기 좋습니다.
빨리 걷기보다 천천히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며 걸어 보세요.
자작나무소로가 있어서 걸을 때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자작나무는 줄기의 껍질이 종이처럼 하얗게 벗겨지고
얇아서 명함도 만들고 사랑하는 연인들끼리
사랑의 글귀를 쓰기도 하는 낭만적인 나무거든요.
숲속 산책로를 빠져나오면 올챙이 연못이 보이는데요.
연못 속에는 알에서 갓 부화된 올챙이들부터
뒷발이 나온 올챙이들까지 정말 많은 올챙이들이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개구리의 한 살이를
관찰하기 좋은 곳입니다.
식물원을 돌다 보면
돌탑들이 쌓아 올려져 있는 곳을 발견하게 됩니다.
‘진실의 돌탑’인데요.
작은 돌들을 하나하나 쌓아 올려 만들었는데
내부까지 꽉 채워 돌탑을 쌓았다고 해요.
돌탑이 여러 개 함께 있으니
웅장하면서도 운치가 있습니다.
율봄식물원을 조성할 당시 나왔던 돌들을 쌓아 만든
돌탑이라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하늘과 맞닿아 있는
초록잔디정원이 또한 일품입니다.
탁 트이고 넓어서 마음껏 뛰어놀기도 좋고
바라만 봐도 답답한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드는 곳입니다.
경기도 퇴촌하면 생각나는 농특산물 토마토 포토존도
예쁘게 조성되어 있어서 기념사진 찍기도 좋습니다.
이외에 돼지, 토끼, 염소 등 소동물을 관람할 수 있는
작은 동물농장과 레일썰매장, 농산물 체험장 등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경기도 광주의 특산품인 토마토를 활용한
토마토 고추장도 만들어 보고
토마토 따기 체험도 해볼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농업 체험하기 좋은 곳입니다.
율봄식물원은 쉼터 개념의 식물원답게
나무 그늘 곳곳에 벤치와 평상, 원두막 등이
많이 조성되어 있어서 걷다가 쉬고 싶으면
어디서든 쉬기 좋은데요.
계수나무 아래 조성되어 있는 계수나무 쉼터는
가을에 오면 아름다운 단풍을 만날 수 있으며
개화기에 오면 잎에서 은은하게 풍기는
달큰한 향기를 맡아 볼 수 있는 곳이어서
특별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화사한 수국도 담고 농촌 체험도 즐길 수 있는
율봄식물원!
다양한 테마를 가진 정원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답답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편안한 쉼을 얻을 수 있는 곳입니다.
수국이 만발한 계절,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청정한 자연 속에 보기만 해도 마음까지 화사해지는
여름꽃 수국을 배경 삼아 인생 사진 남겨 보세요.
여름날의 예쁜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습니다.
7월의 율봄식물원에서는 은은한 향기가 나는
백합도 만날 수 있다고 해요.
우아미를 뽐내는 백합이 가득한
율봄식물원은 또 어떤 모습일지 기대됩니다.
다양한 식물과 수목, 꽃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을 선물해 주는 율봄식물원으로
소중한 사람과 함께
여름꽃 여행을 떠나 보는 건 어떠세요?
▼율봄식물원 홈페이지 바로가기▼
율봄식물원
주소 |
경기 광주시 퇴촌면 태허정로 267-54 |
|
입장료 |
5,000원 |
|
운영시간 |
08:00 ~ 18:00 |
|
문의 |
031-798-3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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