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의 날] 훈맹정음을 창안한 송암 박두성 선생의 생가
박두성 선생의 일대기와 어록, 훈맹정음 점자 체험을 만날 수 있는
"눈이 어둡다고
마음까지 어두워선 안 된다."
- 송암 박두성 -
1888년 4월 26일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에서
9남매 중 맏이로 태어난 송암 박두성 선생은
부교원으로 임명되어 교직자의 삶을 살다,
24살에 맹아부 훈도로 발령받아
맹교육의 첫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박두성 선생은 시각장애인들도 수입과 지출을
정확하게 계산해야 한다고 생각해
주산을 가르치고, 일본 점자 수업 시간에 통역하며,
점자를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당시 청각교육, 주입식 교육에 한정된
맹교육의 현실을 깨달은 박두성 선생은
교육의 기본 자료인 점자 교과서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1913년 일본에서 점자인쇄기를 들여와
한국 최초로 점자 교과서를 출판합니다.
하지만 시각장애인들이 한글을 모르는 상태에서
일본어를 배우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1920년 본격적으로 한글 점자 연구에 몰두했는데요.
제자들과 함께 여러 번의 시행착오와
끊임없는 연구 결과, 1926년에
한글 점자인 훈맹정음을 창안하였고
훈맹정음으로 우리나라 맹교육은
새로 시작하게 됩니다.
22년간 제생원 맹아부 교사로 근무하면서
끊임없는 점자 연구와
퇴직 이후에도 점자성경, 점자도서 등을
개발하는데 힘쓴 송암 박두성 선생은
1963년 8월 25일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이라 불리며,
시각장애인의 교육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펼쳤던 송암 박두성 선생
이런 노고를 오랫동안 기억하기 위해
강화군 교동면에 자리한 송암 박두성 선생의 생가를
복원 사업을 통해 조성하였답니다.
송암 박두성 생가는
교동도에 자리하고 있으며,
교동대교에서 10분이 채 되지 않는 곳에 있습니다.
고증을 통해 안채와 행랑채 등이
새롭게 건립되어 있으며,
내외부를 모두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송암 박두성 생가에는
역사적, 문화적으로 의미가 있는
송암 박두성 선생의 일대기와
어록이 전시되어 있으며,
훈맹정음 점자 체험을 통해서
훈맹정음을 이해하고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점자의 날을 맞이해,
송암 박두성 선생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송암 박두성 생가에 들러,
시각장애인들의 눈이 되어 줬던 훈맹정음에 대한
역사와 선생의 애맹정신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송암 박두성 생가
주소 : 강화군 교동면 상용리 515
운영시간 :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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