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공룡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전남 이색 섬 여행 '사도'
매번 비슷한 여수 여행에 지루함을 느끼셨다면,
주목해 봐야 할 이번 포스팅!
섬 자체가 자연사 박물관 방불케하는
사도를 소개합니다!!!
백야도 선착장에서는 1시간 정도,
낭도에서는 15분 내외로 가볼 수 있는 사도는
세계 최장 공룡보행렬이 발견된 추도와
더불어 공룡 화석지로
국가지정문화재로 등재된 곳입니다.
아시아에서 최후 공룡의 서식지라고
소개되는 사도 일대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 화석만 해도
3,500점이 넘기 때문에 사도를 둘러보며
발자국의 흔적을 찾아보는 것도
꽤 흥미로운 관람 포인트입니다.
여기에 더불어 사도는 연흔, 단층, 암맥, 변형 구조 등
다양한 지질구조도 발달되어 있어서
자연이 빚어낸 놀라운 세월의 흔적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답니다.
여수 시청에서 40분 정도 소요되는 낭도 선착장에 가면
3회/1일(토요일 기준) 사도로 들어가는 배가 있어요.
굳이 1박으로 여행을 계획하지 않아도
당일치기로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답니다!
배 시간표는 주말 기준 아래 참고해 주세요!
※ 배편은 상황이나 계절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낭도 출발 9:40 / 13:10
사도 출발 9:15 / 12:30 / 15:40
단, 일요일에는 15:40 배편을 운항하지 않아요.
평일 시간표는 또 다르니 매표소에 문의하세요.
또한, 사도 내 편의시설은
민박에서 운영하는 식당 외에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러니, 입도하기 전에 꼭 생수 2병,
약간의 간식 그리고 쓰레기봉투까지 챙겨가면
아주 센스 만점이랍니다.
저는 이번에 가족과 함께 사도에 방문했는데요.
우선 배 시간이 짧아서 어린 친구들도
무리 없이 다녀올 수 있었어요.
그리고 사도에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은 이유!
바로 사도 선착장에서 반겨주는
두 마리의 거대 티라노사우루스 때문이에요.
공룡의 흔적 따라 탐험하는 콘셉트로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기 딱 좋은 포인트라서
더 의미 있는 섬 여행이었답니다.
사도에 도착하면 두 갈래로 길이 나뉘는데요.
가장 먼저 왼쪽 길로
둘러보는 걸 추천해요.
물때가 안 맞으면 공룡 발자국을
많이 못 볼 수도 있거든요.
'사도' 당일치기 코스
공룡발자국 화선 산지 > 중도 양면해수욕장 >
증도 거북바위/ 얼굴바위/고래바위 > 증도 용미암 >
공룡체험학습장 > 마을 둘레길
용미암까지는 꼭 보고 오시는 걸 추천하고요!
공룡 체험학습장은 아이와 함께 시간 나면
잠깐이라도 둘러보는 걸 추천해요.
바닷길 옆 마을을 따라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공룡발자국 화석산지는
다양한 퇴적층을 살펴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단층, 암맥 등 다양한 지층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서 더욱 놀라웠어요.
바닷가 주변으로 다양한 공룡발자국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화석의 모습으로 육식공룡인지
초식공룡인지 알 수 있고,
아직 퇴적층이 남아있는 모습까지 발견하다 보면
'사도가 정말 살아 숨 쉬는 자연사의 흔적이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든답니다.
사도교를 지나 사도 양면해수욕장을
지나면 만날 수 있는 증도!
썰물 때 모래해변이 드러나는
이곳은 양쪽으로 펼쳐지는 바다가
정말 멋스러운 해변입니다.
푹푹 빠지는 모래 시장을 지나면
거대한 바위 군락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만나볼 수 있는 독특한 기암들!
먼저 거북바위를 구경해 볼까요?
거북바위를 지나면 얼굴바위가 나오는데요.
그냥 봐도 사람의 옆모습 같지만,
얼굴바위를 제대로 담을 수 있는 팁이 있답니다.
바로 이렇게 찍는 거예요!
사진의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얼굴바위를 지나 만나는 고래바위와 동굴 바위,
동굴 바위의 웅장함에 놀라고
고래바위의 크기에 놀라는 시간이었어요.
아이들에게 고래와 거북은 친근한 소재라서 그런지
여기까지 오는 길이 쉽지만은 않았는데도
열심히 따라오더라고요.
특히, 이 고래바위 앞에서 한국 토종 돌고래인
상괭이도 발견된다고 하니까!
두 눈 크게 뜨고 바다를 바라보는 시간도
가져보면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조금 더 들어가면 증도 섬의 하이라이트!
바로 용미암이 있어요.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용미암까지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저는 아이들과 공룡체험학습장도 둘러봤어요.
여기에도 다양한 공룡들이 반겨주고 있는데요.
주변 우거진 수풀 덕분인지 정말 공룡섬에 온 듯한
느낌이 들어서 매우 이색적인 공간이었답니다.
여수의 섬들은 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지만,
사도는 정말 추천하는 섬 여행 코스 중 하나입니다.
이번에 7세와 4세가 함께 갔는데요.
날도 덥고 돌길도 있다보니
너무 어린 아이에겐 강행군일 수도 있겠더라고요?
결국 중간에 낙오된 막내랍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종종 재미있었다고
이야기하는 사도인 걸 보니
정말 알찬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여수 이색적인 섬 투어를 즐기고 싶다면,
낭만의 섬 낭도와 함께 보물섬 사도까지
꼭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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