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평택시 비전도서관에서는 정기적으로 길위의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중인데요.

이번 달 <길위의인문학>에서는

<캔버스 철학자들, 나에게 모든 날이 예술이다>라는 주제의 연계프로그램으로

<일상에서 만나는 예술경험>이 진행되었습니다.

<일상에서 만나는 예술경험>에서는 ‘텃밭산책’이라는 주제로

비전갤러리에서 하는 작품을 감상하고, 이어서 오일파스텔로

직접 주변 식물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평소 그림에 관심이 많은 저도 참여를 해봤어요.

강연이 있던 날 좀 일찍 도착해서 비전갤러리에서 전시 중인 이현정 작가의

<텃밭산책>전시도 감상했답니다.

작가의 그림은 주제에 걸맞게 유명한 관광지나 풍경을 그린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집 마당 한편에서 자라는 토마토와 가지, 오이 같은

식물들을 새롭게 바라보고 그림을 그린 것이었는데요.

흔하게 접하는 식물이지만 정물 작품으로 보니

정감이 가서 그런지 더 따뜻해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한참 동안 갤러리의 작품을 바라보면서 오늘 그릴 작품을 생각해보기도 했는데요.

수업이 시작 되자 이현정 작가는 “코로나시대가 도래하면서 늙은 어머니께서

외출도 못하고 사람들과 접촉도 못하는 적적함을 식물을 재배하면서

이겨 내시는 모습을 보고 텃밭의 식물들에게 관심을 갖고 작품으로 담아내기 시작했다.

”면서 “그림이 주는 치유의 힘이

참가자분들에게도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업이 시작되면서는 오일파스텔이라는 소재의 특성부터 교육을 받았습니다.

저희가 오늘 사용할 오일파스텔은 소프트 오일파스텔로

초등학교 때 자주 사용했던 크레파스보다는 발림성이 좋고,

유화와 같은 효과를 내서 친근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시작을 해서는 오일파스텔과 친해지기 위해서

선을 긋는 연습부터 하기 시작했는데요.

선을 긋고, 동그라미를 그려보면서

마치 초등학교 미술시간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러 번 선을 그려보니 낯설었던 오일파스텔과도 어느덧 친해진 것 같았고요.

연습이 끝나자 대략 그림의 구도를 잡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저는 꽃바구니를 그렸는데 생각보다는 잘 그려지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선생님께서 잘 그리고 있다고 칭찬을 해주셔서

가벼운 마음으로 계속 그릴 수 있었습니다.

그림을 그리니 오로지 그림에만 집중이 되면서

어떻게 하면 아름답게 그릴 수 있을까 에만 신경을 쏟게 되더라고요.

2시간 가량의 시간이었는데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흘러갔습니다.

여기저기서 완성된 그림이 나오고

참가자들 간에 격려를 해주면서 즐거웠던 그림시간을 마쳤는데요.

같은 주제로 그렸는데도 비슷한 그림이 하나도 없이

그리는 사람의 특성에 맞는 꽃과 열매 등의

다양한 작품이 나왔다는 게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평소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마음을 가져도 접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렇게 함께 모여 그림을 그리니 시간도 잘 가고,

또 그림 생각만 하게 되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캔버스 철학자들, 나에게 모든 날이 예술이다>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이후 비전도서관에서는 1차로 이소영 작가의 <내 삶을 바꾼 아웃사이더 아트>와

2차로 정여울 작가 강연을 이어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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