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숨은 봄꽃 명소,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 목련 꽃길
개나리, 산수유, 매화, 벚꽃.
하나, 둘 고운 봄꽃들이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계절이죠.
안동 곳곳에도 예쁜 봄꽃들이 피어나고 있고,
현재 탈춤공원 벚꽃길 일원에서는 2024 벚꽃 축제가 열리는 중이기도 합니다.
안동의 사계절 중 가장 화사할 때가 지금이 아닐까 싶은데요.
의외의 장소에서 또 다른 봄꽃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목련이 피어나는 곳이에요.
우연히 이 사실을 알게 된 뒤 이곳을 방문했는데요.
꽃 피는 시기를 맞추지 못해 3번의 방문 끝에
화사하게 피어난 목련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백목련을 만날 수 있는 안동 숨은 꽃 명소,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입니다.
강변 우회로를 타고 안동 시외버스터미널 방향으로 가는 길.
어느 순간 오른쪽으로 하얗게 피어난 꽃무리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학교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눈앞에 양쪽으로 쭉 뻗은 목련 꽃길이 펼쳐집니다.
그동안 보아온 목련들은 한두 그루 정도가 다였는데,
이곳은 양쪽 가로수가 모두 목련 나무였어요.
덕분에 학교가 더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3월 31일 일요일인데요,
대략 70% 정도는 피어있는 듯했습니다.
하얗게 피어오른 풍성한 꽃송이들이
목련 나무 위에 소복이 올라앉아 있었어요.
이제 막 꽃망울을 터뜨리려는 백목련들도 있고,
백목련과는 또 다른 매력의 자색 목련 한 그루도
꽃피울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목련 주위로는 벌들이 윙윙,
부지런히 이 꽃 저 꽃을 오가고 있었어요.
차를 타고 가다 우연히 희디흰 목련을 발견한 몇몇 안동 시민분들도,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꽃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목련의 화사함을 즐겼습니다.
아마도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의 교화가 목련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더니 목련이 맞더라고요.
이곳에는 목련 꽃길뿐만 아니라
메타세쿼이아, 느티나무 등 다양한 나무가 자라고 있어서
여름이나 가을이면 또 다른 색의 아름다운 길이 펼쳐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맘때면 매일같이 등교할 때마다
목련 꽃길을 걷는 학생들은 어떤 기분일까요?
이미 스스로가 꽃다운 나이인지라
꽃의 아름다움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
이상 안동에서 예쁜 꽃길을 걸을 수 있는 숨은 봄꽃 명소,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 목련 꽃길이었습니다.
주말 등 꽃구경 시 학교는 학생들의 장소임을 기억해 주세요.
본 내용은 배은설 안동시
SNS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안동시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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