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목재문화체험장을 방문한 날은 가을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던 날이었습니다. 맑고 쾌청한 날씨 덕분에 보문산공원로를 따라 걸으며 상쾌한 기분으로 체험장에 도착했습니다. 도심 속에서 이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점이 새삼 반가웠습니다. 체험장은 접근성도 좋았고, 주변 풍경이 워낙 아름다워 도착하는 길 내내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목재로 만들어진 다양한 조형물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주변에 목재문화체험장에 대한 안내판이 잘 설치되어 있었고, 이곳에서 진행하는 체험 프로그램들과 운영 시간, 시설 정보가 자세히 나와 있었습니다. 체험장은 동절기와 하절기에 따라 운영 시간이 다르며, 동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고 합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이며,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그다음 날 휴장한다고 하니 방문 전에 꼭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설날, 추석 연휴 등 특정 공휴일에도 휴장이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용 안내

운영시간

- 동절기 : 오전 9시~오후 5시

- 하절기 : 오전 9시~오후 6시

휴장일

-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그 다음 날 휴장)

- 1월 1일, 설·추석 연휴

목재문화체험장은 입장료가 무료라는 점에서 많은 방문객에게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영상실, 영상체험실, 숲향기방 같은 부대시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부담 없이 다양한 공간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체험 프로그램의 경우, 재료비가 발생하는데 현장에서 카드 결제만 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저는 미리 'OK예약서비스'를 통해 예약하고 갔기 때문에 현장에서 바로 접수 후 체험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고 하지만,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의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사전 예약을 추천드립니다.

먼저 제가 참여한 목재 소품 만들기 체험에서는 작은 나무 판자에 톱과 망치를 이용해 다양한 형태의 소품을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체험을 돕는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도구 사용법을 알려주시고, 작업 중간중간에 필요한 조언을 해주셔서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었습니다. 나무를 직접 다루며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고, 작업 내내 자연의 냄새를 맡으며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나무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체험장은 마치 자연 속에서 창작 활동을 하는 듯한 기분을 주었습니다. 목재 소품 만들기 체험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제가 체험하는 동안 여러 가족이 함께 와서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체험장 내에는 목재문화체험장의 마스코트인 ‘포노리’ 캐릭터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포노리는 'Forest(포레스트)'와 '목재체험', 그리고 '놀이'의 합성어로, 나무를 통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체험의 즐거움을 상징하는 캐릭터입니다. 이 귀여운 캐릭터는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아 보였으며, 체험장의 분위기를 한층 더 생동감 있게 만들어주고 있었습니다. 포노리의 밝고 명랑한 성격은 자연 속에서의 경험을 더욱 흥미롭고 즐겁게 만들어줍니다. 아이들은 포노리를 보며 자연과 목재에 대해 더 큰 호기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체험에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목재 소품 만들기 체험을 마친 후, 숲향기방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숲향기방은 이름처럼 은은한 나무 향기가 가득한 공간으로, 체험을 마친 후 피로를 풀기에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나무로 가득 찬 이 방에서는 조용히 명상을 하며 자연 속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무 향은 피로를 풀어줄 뿐만 아니라,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주었고, 이곳에서 잠시 머무는 동안 일상의 복잡함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연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곳 목재문화체험장의 또 다른 장점은 자연과의 조화로운 공존입니다. 보문산공원의 푸른 자연 속에 자리 잡고 있어 체험을 마친 후에도 공원을 산책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공원의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이곳이 단순히 체험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는 힐링의 장소임을 깨닫게 됩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체험 후 공원에서 함께 산책하며 더욱 풍성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체험장에서 직접 만든 소품을 들고 공원을 거닐며 하루를 마무리하니, 이보다 더 완벽한 하루가 있을까 싶었습니다. 」

대전 목재문화체험장은 자연 속에서 창의력을 발휘하고,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장소입니다. 자연과 더불어 목재를 체험하며, 스트레스도 풀고,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의 경험이 무척 만족스러웠고, 다음번에는 친구들과 함께 다시 방문해 보고 싶습니다. 대전 시민뿐만 아니라 대전 외 지역에서 온 방문객들에게도 꼭 한 번 방문해 보라고 권하고 싶은 특별한 체험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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