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여행 ]

괴산군 가볼만한 곳

괴산호 유람선 타고 즐기는 괴산의 봄,

산막이옛길 산막이호수길

3월 중순이 지나며 봄이 완연해집니다. 계곡은 물이 풀리며 경쾌하게 흐르고 들판으로는 작은 야생화가 피어납니다. 봄의 전령사 산수유도 꽃망울을 터트렸네요. 산과 계곡이 어우러진 괴산도 봄이 찾아왔습니다. 호수가 얼면서 정지되었던 괴산호 산막이옛길의 유람선이 3월 11일부터 운항됩니다.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는 유람선에 올라 괴산의 봄을 즐겨보세요

산막이옛길은 조선 후기부터 연하구곡이라 불렸던 명승지였습니다. 1952년 괴산댐이 축조되면서 마을은 수몰되고 괴산호가 형성되었습니다. 2011년에는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마을에서 산막이마을까지 이어지는 산막이옛길이 개통되며 괴산의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작년 산막이호수길도 개통되면서 총 3가지 방법으로 즐기게 됩니다

지난 달까지만 해도 한산했었는데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 되면서 산막이옛길도 북적입니다.

괴산호는 산막이옛길, 산막이호수길, 유람선 등 3가지 코스로 즐길 수 있습니다. 왕복 유람선 이용, 산막이옛길과 유람선, 산막이호수길과 유람선, 산막이호수길 왕복, 산막이옛길 왕복코스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산막이옛길 트레킹과 유람선 탑승으로 괴산호의 봄을 즐기었습니다. 완전히 물이 풀린 괴산호는 청명하고 아름다웠습니다.

4척의 도선으로 운항되는 유람선은 차돌바위 선착장 - 산막이 선착장 경유하여 - 연하협구름다리 까지 이어집니다. 산막이호수길에도 환벽정 선착장이 있어 물길이 연결됩니다.

2011년 개통 후 2025년 현재까지 약 15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는 산막이옛길은 편도 4km, 왕복 8km 코스입니다. 참나무 연리지, 소나무 출렁다리, 정사목 호랑이굴, 매바위, 앉은뱅이 약수터, 얼음바람골, 호수전망대, 다래숲동굴, 진달래동산을 지나 산막이선착장까지 약 1시간이 소요됩니다.

소나무 군락에 조성된 출렁다리는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모험 코스를 지나면서는 괴산호와 인접한 오솔길이 시작됩니다. 오르락내리락이 반복되는 길을 따라 괴산호의 풍경이 시시각각으로 변화합니다.

괴산호는 즐기는 방법이 다양하고 봄,여름,가을, 겨울 계절별 아름다운 경관입니다 자주 방문하게 되는데 찾을 때마다 새로운 매력이 느껴집니다. 자연 속에서의 쉼, 트레킹, 먹거리 모두가 가능합니다. 에메랄드빛 물빛은 아름답고 겨우내 딱딱했던 흙길 또한 풀리면서 부드러운 촉감입니다. 시시각각 변화되는 산길에 수시로 오고 가는 유람선이 있어서는 걷기여정은 더욱 즐겁습니다.

길쭉한 지형의 괴산호 양방향으로 산막이옛길과 산막이호수길이 마주합니다. 물길이 좁아지는 구간에서는 데크길이 선명하고 건너편 사람들의 모습이 확인될 만큼 가깝습니다. 그럼에도 두 개의 길은 평행선을 달립니다.

오르락내리락이 반복되던 옛길은 진달래 군락지에 이르며, 점점 호수가 가까워집니다. 진달래 군락지는 제법 규모가 커서 아름다운 꽃대궐을 이룰 듯합니다. 3월 중순 진달래는 꽃망울도 맺지 않았습니다. 4월 초 중순 즈음으로 개화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봄꽃을 기다리게 되는 구간에는 황토길도 조성되었습니다. 날씨가 조금 더 따뜻해지면 신발을 벗고는 부드럽고 시원한 촉감을 즐겨보셔도 좋겠습니다. 조금은 거리를 두고 이어졌던 괴산호는 선착장이 가까워지면서 수변도 가까워집니다. 산맥이 옛길 코스 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구간입니다. 기암절벽을 따라 소나무 군락이 형성되어서는 햇빛에 반짝이는 물빛은 환상적입니다.

약 50분 만에 도착한 산막이 마을에는 먹거리촌이 형성되었고 노수신 고택도 있습니다. 유람선 운항의 중간지점으로 갈론구곡 초입 연하협구름다리와 반대편 차돌바위선착장으로 뱃길이 연결되네요. 도보여행 시 산막이 마을에서 연하협구름다리까지는 산허리 능선을 따라 약 40~50분 거리입니다. 유람선은 대략 20분 간격으로 운항되었습니다

산막이선착장에서 하얀 물살을 가르며 출발한 배는 10분 만에 차돌바위 선착장에 도착합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다 보니 순식간이었습니다. 산막이 호수길이 개통되면서 주변 경관이 더욱 아름다워졌습니다. 데크길을 걷는 사람들과 서로 손인사를 하기도 합니다.

산막이호수길이 통과되는 괴산댐 공도교가 건너다보이고 지형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데크길이 계속됩니다. 산막이호수길은 총 길이 2.3KM로 육상 데크, 수상 데크, 야자 매트길, 괴산댐 공도교로 구성되었습니다. 마지막 지점에서 산길을 따라 괴산호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환벽정까지 이어집니다. 접근성이 좋지 않았던 환벽정이 호수길 개통으로 가까워졌습니다.

냉이와 달래, 산마늘 표고버섯 등 농특산물이 저렴하게 판매되고 주차장 주변으로는 식당과 카페촌이 형성되었습니다, 수려한 자연경관에 더해 맛있는 여행도 하게 됩니다. 봄이 시작된 괴산호를 따라 봄 트레킹 어떠실까요? 유람선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나들이도 좋겠습니다.


※찾아오시는길

산막이옛길 : 괴산군 칠성면 명태재로외사4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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