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가을이라는 계절로 들어가는 시기인 9월. 무더운 날씨가 한풀 꺾여 황구지천을 산책해 보았습니다.

황구지천은 경기도 의왕시 부곡동에서 발원해 수원시 권선구까지 흘러들어오는 천인데요. 오늘은 권선구청 부근 원호매교에서 서수원 체육공원까지 걸어보았습니다.

황구지천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곳이라서 갈 때마다 새로운 생명들이 보이는 것 같아요. 다른 수원 시내 하천들처럼 번잡한 도심을 지나지 않아서 그런지, 훨씬 더 조용하고 평화롭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물속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들이 눈에 띄고, 철새나 백로, 오리 같은 다양한 새들도 종종 볼 수 있어요. 무엇보다 가장 반가운 소식은 수원의 마스코트인 수원청개구리가 이곳에서 발견되었다는 거예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청개구리가 다시 돌아왔다는 건, 이곳의 자연 환경이 얼마나 잘 보존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황구지천 주변은 대부분 농경지로 둘러싸여 있는데요. 요즘 같은 가을에는 익어가는 노란 벼와~

붉게 물들어 갈 사과대추, 밤나무 등을 볼 수 있답니다.

나무들이 우거져서 산책로에는 그늘도 많고, 중간중간 벤치도 있어서 잠시 쉬어갈 수 있어요. 천천히 걷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를 만큼 여유로운 시간이었어요.

특히 오목천교에서 솔대공원까지 이어지는 1.8km의 황구지천 구간은 수원의 벚꽃명소로 유명하지만, 사실 가을에도 정말 예쁜 곳이에요. 벚꽃나무들이 단풍으로 물들어 멋진 가을 풍경을 보여주기 때문이죠. 봄에만 유명한 곳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곳은 가을에도 숨겨진 매력을 가진 명소랍니다.

또 황구지천은 밤에도 산책하기에 참 좋은 곳인데요.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걷기 딱인데, 길을 따라 불빛이 켜져 있어서 늦은 시간에도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습니다.

황구지천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매력을 가진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이에요. 이번 가을,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황구지천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2024 수원시 SNS 서포터즈 김시은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김시은 서포터즈님의 블로그 : https://blog.naver.com/sinny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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