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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
기네스 인증 최대 옹기가 있는 옹기박물관
사진에 보이는 옹기가 바로 기네스가 인증한 세계 최대 크기의 옹기입니다. 옆에 인증서를 걸어두어서 증명을 하고 있는데요.
높이 223cm, 무게가 172kg, 제작비 2,500만 원이 든 가장 큰 토기 단지입니다.
옹기박물관은 울주군 온양읍에 있는 외고산 옹기마을에 있습니다.
옹기라는 말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요. 흔히 알고 있는 장독대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박물관은 대한민국 전통 토기 문화와 역사를 보존하고 전시하고 있으며 옛 조상의 슬기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고추장과 같은 발효 식품 만들기와 옹기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나들이 장소이기도 합니다.
외고산 옹기마을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국내 최대 규모의 옹기 장인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전국 옹기 생산량의 50%를 담당하고 있는 곳입니다. 마을에 오면 실제의 여러 옹기들을 구경할 수 있으며 직접 구매도 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은 체험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무료 관람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1층에서는 옹기의 역사와 생활에 사용되었던 다양한 옹기들이 전시되어 있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사실 도시에 사는 분들은 옹기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을 수도 있는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식 고추장, 간장 같은 전통 음식은 숨을 쉬는 옹기에 보관하고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몇십 년의 숙성을 거쳐 상당히 깊은 맛을 내게 되는 거죠.
1층을 천천히 둘러보면 다양한 크기의 옹기들과 지역별로 문화적인 특색을 담은 옹기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옹기들은 술 옹기입니다.
술을 담고 내릴 때 사용한 것 같은데 모양이 알코올을 뽐을 때 쓰는 현대식 증류기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깜짝 놀랐습니다.
밥통, 기름병, 양념통으로 쓰이는 식용기의 모습입니다.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도구들이라 구경하는 내내 재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영상관에서는 옹기의 탄생과 소멸의 과정을 담은 실감형 영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외고산 옹기 장인들의 장인 정신을 살펴볼 수 있으니 구경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곳은 옛날 부엌의 공간을 재현시켜 놓은 곳인데 장작에 불을 붙여 가마솥을 달구는 모습이 아주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울산옹기박물관을 둘러보면서 느낀 점은 오래전부터 자연 파괴 때문에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옹기야말로 흙으로 만들어진 친환경 제품이니 다시 한번 잘 사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곳에 옹기를 굽는 가마를 재현해 놓았습니다.
옹기마을을 둘러보면 가마를 쉽게 볼 수 있는데 내부를 이렇게 옮겨놓은 것입니다.
가마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화면을 통해 옹기를 만드는 모습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기획전시실까지 보시면 옹기박물관의 기본적인 관람은 끝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주변에 민속박물관, 옹기상상놀이터와 같은 여러 시설이 있으니 참고하셔서 방문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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