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들의 얼이 깃든 명소로 대덕의 정기가 서린 '용화사'

오늘은 대전 계족산 가볼 만한 곳 용화사와 봉황마당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용화사와 봉황마당은 계족산 정상에 이르는 최단 거리 등산코스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읍내 방죽 공영주차장에서 조금 오르면 절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천년의 고찰 용화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대전 계족산에 있는 용화사의 유일한 법당인 대웅전에 올라가기 전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돌부처가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대전 계족산 용화사의 유일한 법당인 대웅전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웅전 옆에는 10세기 초 후백제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유산 용화사석불입상 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1962년 석불입상이 모셔져 있던 용화전이라는 전각과 불에 탄 초가 한 채만 있던 곳에 용화사의 주지 인성스님이 불사를 일으켜 대웅전과 요사채를 짓고 여러 번에 걸쳐 중수하였으며 전각 안에 있던 높이 약 2.5m의 용화사 석불입상을 1981년 대웅전 옆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용화사 옆으로는 대전 둘레산길 5구간이 연결됩니다. 대전 둘레산길 5구간 계족산성길은 총거리 11km에 약 6시간 반이 소요되는 코스로 질현성, 갈현성, 계족산 봉황정이 속해 있습니다. 특히 계족산 봉황정에서 바라보는 저녁노을은 대전 팔경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용화사에서 봉황마당까지는 약 400m로 경사가 조금 있지만 거리가 매우 가까워 많은 시민분이 운동하러 방문하시는 곳입니다. 오르막을 올라 봉황마당으로 가기 전 발바닥 지압 시설과 운동시설이 있었습니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그런지 계족산에 운동하러 방문하신 분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운동시설과 지압 시설 바로 옆에는 봉황마당이라는 큰 정자가 있었습니다. 등산객이나 운동을 하러 오시는 분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깔끔하게 관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계족산은 봉황의 기운을 가진 산으로 봉황산이라고도 불리었습니다. 스토리가 흐르는 녹색길의 세 갈래 길이 만나는 중심 마당인 봉황마당은 옛날 회덕현의 주민들이 어우러졌던 공동체 정신의 표상이자 출중한 선비들의 얼이 깃든 명소로서 대덕의 정기가 서린 곳입니다.

봉황마당에 대한 설명 표지판 옆에는 봉황의 비상을 염원하는 구민의 마음을 담아 세운 동상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2012년에 세워진 것으로 두 손 위에 봉황이 있는 동상이었습니다.

​계족산 봉황마당 동상 건너편에는 소원을 빌며 자물쇠를 걸어두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동상 아래로는 소망의 동전을 던지는 조형물도 있었습니다. 주민의 뜻을 모으고 한 고승의 자문을 참고해 자리를 정한 것으로 지역발전과 구민 행복이라는 대덕구민의 기원이 한곳에 모이는 공간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계족산 정상까지 이르는 최단 등산코스에서 만나볼 수 있는 용화사와 봉황마당은 남녀노소 손쉽게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봄을 맞이해 계족산 등산이나 대전 팔경 중 하나인 계족산 봉황정의 저녁노을도 함께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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