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테마파크 여름풍경 / 증평농업기술센터 / 증평여행

증평농업기술센터 앞마당에는 도심 속 쾌적한 휴식공간, 시민 모두가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근린공원 농심테마파크가 있습니다.

넓은 광장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었고 5월이면 꽃양귀비 수레국화가 만발하고 8월에는 황화코스모스가 군락을 이룹니다. 그 밖에도 사계절 다양한 풍경이 펼쳐지는데요 7월의 여름 풍경을 전합니다.

농심테마파크는 농업기술센터 앞마당에서 시작됩니다. 비닐하우스 온실이 2~3개 이어지고 그 너머로 넓은 경관단지가 이어집니다. 앞마당에는 농경문화의 상징인 소 조형물과 함께 작은 정원도 조성되었습니다. 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전문 농업인 육성, 6차 산업과 연계한 체험농장 활성화, 특화작목 개발 등 증평 농업의 일번지이네요. 연구 목적인 듯 온실 옆으로는 가을에 수확하는 고구마가 품종별로 재배되고도 있었습니다.

먼저 비닐하우스 온실동입니다. 증평읍 사곡리에 조성한 테마파크는 화초 9종 9만 포기, 왕벚꽃 등 수목 8종 200여 그루 영산홍 등 관목 4종 7천600여 그루가 식재되었고 수세미, 여주, 하늘마로 만들어진 허브랜드 터널이 이어집니다. 그중 비닐하우스 온실은 4계절 푸르름이 펼쳐집니다. 덩굴식물이 천장을 장식하고 산책로 좌우로 다양한 수종의 식물이 이어집니다.

이동 동선을 따라 비닐하우스 온실은 자연스럽게 이어지네요.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 화사하고 천장의 덩굴식물은 가을이 다가오며 열매가 영글듯 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식물이 계속되어서는 보는 즐거움이 컸습니다.

길게 이어졌던 온실은 바로 경관농업단지로 이어집니다

연꽃이 조성된 작은 연못과 맞닿아 도라지와 여름코스모스가 길게 군락을 이룹니다. 수레국화와 양귀비꽃 물결이 지난지 두어 달 다소 황량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농심테마파크의 여름은 화려하였습니다. 큰 군락은 아니었으나 보라색 도라지꽃과 여름 코스모스가 만개하였습니다. 중앙으로는 황화코스모스고 예상되는 여름과 가을 사이의 경관 단지가 이어집니다.

지금은 텅 빈 들판 사이로 허브랜드 터널이 이어집니다. 수세미, 하늘마, 단호박 터널로 안내되며 자세하게 소개됩니다. 단호박은 멕시코 남부와 중앙아메리카 원산지로 벌써부터 제법 크게 열매가 맺었습니다. 하늘마는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스리랑카 원산지로 중국을 일본을 비롯한 필리핀, 일본 등지에서 많이 재배되네요 수세미는 박과의 덩굴성 한해살이풀로 열대아시아가 원산지입니다.

터널이 제법 길고 넓고 조성되어서는 각각의 식물들은 울타리를 타고 오르며 자연 그늘이 형성됩니다.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걷게 되며 주렁주렁 매달린, 단호박, 수세미, 하늘마는 싱그러운 풍경도 완성하네요

꽃이 이쁜들 너보다 이쁠까?

모든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포토존 뒤편으로는 가을이 기대되는 너른 들판입니다. 두어 달 전까지만 해도 수레국화와 양귀비꽃이 배경이 되었겠습니다. 작년과 동일하다면 몇 달 후에는 노란 황화코스모스 물결이 일렁이겠습니다.

경관농업단지와 완만한 능선의 잔디 광장 사이로 산책로가 이어지고 녹음이 짙은 여름 들판이 이어집니다. 알록달록한 바람개비가 장식된 언덕길은 시원한 경관입니다. 여름코스모스가 조금 더 이어지고 곳곳으로 대형 파라솔도 설치되어서는 쉼터가 되었습니다.

들꽃마루와 소나무 광장, 야생화 데크 주변은 탁 트여 그늘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광장 가장자리로는 벚나무길이 이어지며 제법 그늘이 되어줍니다. 햇빛 가림막이 있는 잔디마당은 가볍게 피크닉을 즐길 수도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최고의 쉼터는 테마파크 정상 부근의 2층 정자입니다. 조금 올라왔을 뿐인데 바람은 시원해지고 풍경은 넓어졌습니다.

언덕마당의 벚나무길과 들꽃마루와 허브테마정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네요. 건너편으로는 증평 시내도 이어집니다. 그 밖에도 울타리를 따라 증평의 농산물도 재배됩니다. 힐링 쉼터이자 아이들에게는 자연학습장도 되었습니다.

증평 농심테마파크는 곳곳으로 다양한 형태의 벤치와 정자, 그늘막이 설치되었고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구비되었습니다.

꽃과 나무, 작물이 어우러져서는 찾을 때마다 변화하는 풍경과 마주하게 되네요. 7월 테마파크는 도라지꽃과 여름 코스모스가 만개하였고 허브터널은 단호박, 수세미, 하늘마가 울타리를 이루었습니다. 눈과 마음이 시원해지는 싱그러운 풍경 즐기는 가벼운 걷기여정으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