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학성리 맨삽지와

공룡 발자국 화석

충남 보령시 천북면 학성리 산 45


오랜만에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천북 굴 단지에서 맛있는 굴로 점심을 먹고, 특색 있는 노을을 보고 싶은 마음에 폭풍 검색을 시작하여 찾아낸 곳이 굴 단지에서 멀지 않은 천북면 학성리 맨삽지라는 곳이었습니다. 그곳은 충청남도 자연유산인 공룡발자국 화석이 있는 곳이라고 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출발을 했습니다.

멋진 노을을 보면서 친구들과 인생 사진도 찍으면서 산책을 할 수 있었고, 오랜만에 서해바다에서 노을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어서 나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었던 겨울이었습니다.

처음에 도착한 곳입니다. 학성리 작은 마을 바닷가였는데 너무 놀랐습니다. 공룡의 알처럼 생긴 커다랗고 동그란 바위들이 해변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공룡 발자국 화석이 아니라 공룡 알이 있는 유적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바닥은 모두 검은 자갈들이 깔려있어 걸을 때마다 소리가 들려 기분도 좋았던 학성리 마을, 노을도 아름다웠지만 바다 풍경이 제가 알고 있던 서해 바다와는 전혀 다른 풍경이어서 너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둥그런 공룡 알을 닮은 작은 바위들 사이로 노을이 지기 시작했고, 하늘이 붉게 물들어 가면서 정말 아름다웠던 보령 학성리 마을을 지나 맨삽지라고 하는 곳과 공룡 발자국 화석을 만나러 이동을 했습니다.

멀리 보이는 작은 섬이 맨삽지이고, 그 옆으로 커다란 공룡의 동상이 세워져 있는 곳 뒤로 공룡 발자국 화석이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걷기에는 조금 멀게 느껴져서 친구들과 차로 이동을 했는데 마을을 가로질러 가니 채 5분도 걸리지 않은 가까운 거리였습니다.

공룡 동상이 엄청나게 컸습니다. 뻘이 아니고 모래와 작은 돌로 이루어진 해변이어서 걷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고, 주변 바위에 공룡 발자국이 있다고 하는데 바람이 거세고 찾기가 조금 어려워 주변만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공룡 앞에 QR코드가 있는 것을 나오면서 볼 수 있었는데 잘 이용하면 쉽게 공룡 발자국을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노을이 지는 풍경이 멋져서 친구들과 오랜만에 조용히 앉아 떨어지는 노을을 감상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공룡 바로 뒤로 맨삽지라고 불리는 작은 섬이 있었는데 삽으로 퍼낸 것 같은 모양으로 생겼다고 해서 맨삽지라고 불리기도 한다는데 이름이 아주 특이해서 쉽게 기억할 수 있었고, 노을이 지는 풍경도 정말 멋졌습니다.

보령에서 특이하면서도 아름다운 노을 여행지를 찾는 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은 프라이빗한 노을 명소로 학성리 맨삽지를 강추하고 싶습니다. 둥그런 바위들을 보려면 물이 빠지는 시간에 가야 하기 때문에 검색이 조금 필요하지만 특이하면서도 멋진 노을을 보고 싶은 분들은 보령 학성리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학성리 공룡발자국화석산지

충남 보령시 천북면 학성리 산 45

○ 보령 물때표를 확인하고 가는 것이 공룡알을 닮은 바위와 노을을 함께 볼 수 있기 때문에 검색해서 확인하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 방문 : 2024. 12. 11.(수) 17:00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충청도 멋쟁이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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