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 준비

수없이 석장리 박물관 옆 도로를 지나다녔지만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공주 석장리 유적은 1964년, 서울대학교 고고인류학과 조사팀에 의해 발굴되었으며 한국 선사시대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꾼 유적으로 기록된다. 그 이전까지는 한국 고고학계에서 구석기 시대의 실존 여부가 불분명했지만, 석장리의 발견은 구석기 문화의 존재를 확고히 증명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매표소를 지나 왼쪽으로 영상실이 있다. 이곳에서는 공주 석장리 유적의 발견과 발굴 과정에 대해 영상을 보여주는데 영상 상영 후 전시실과 야외 전시을 둘러본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1964년, 공주시 금강가의 석장리 마을 일대에서 서울대 조사단이 실시한 발굴은 당시로서는 전례 없는 학술적 사건이었다. 김원룡 교수와 서정범 교수 등의 주도 하에 시작된 이 발굴은, 퇴적층에서 구석기 시대의 석기와 불의 흔적, 뼈조각 등이 연속적으로 출토되며 구석기 문화층의 존재를 명확히 보여주었다.

이후 1960~70년대를 거치며 수차례에 걸친 정밀 발굴이 이어졌고, 1980년대에는 문화재청 주관 하에 재조명되며 유적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

파른 손보기 선생의 동상이다.

파른 손보기 선생(1922–2010)은 한국 구석기 고고학의 선구자로, 공주 석장리 유적 발굴을 통해 한반도 선사시대 연구의 지평을 넓힌 인물이다. 그의 업적은 석장리 박물관과 파른 손보기 기념관을 통해 기려지고 있다. 손보기 선생은 1922년 7월 7일 경성부에서 태어나 휘문고등보통학교와 연희전문학교 문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문리대 사학과와 대학원 국사학과를 거쳐 1964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연세대학교에서 교수, 박물관장, 문과대학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고고학과 사학 발전에 기여했다. 손보기 선생은 평생 수집한 유물과 자료 1만여 점을 석장리 박물관에 기증하였으며, 이를 기념하여 2009년 5월 파른 손보기 기념관이 개관되었다 . 기념관은 선생의 연구와 업적을 전시하고 있으며, 그의 작업실을 재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발체 : 위키백화 및 교육부 공식 블러그>

내가 방문했을 때에는 축제 준비로 내부 공사중이라 출입이 금지된 상태였다.

출입구를 지나 광장에 들어서면 발굴 현장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석장리 유적은 금강의 남안 절벽 아래, 퇴적층이 두껍게 쌓인 강가 언덕에 위치해 있다. 주변은 계룡산에서 뻗어 내린 구릉지대로, 당시 인류가 거주지로 삼기에 적합한 생태 환경을 갖추고 있었다. 지질학적으로는 신생대 제4기 충적층에 해당하며, 점토, 모래, 자갈 등이 반복적으로 교차 퇴적되어 있다. 이러한 지질적 조건은 유물 보존에 유리하게 작용했고, 퇴적층 분석을 통해 각기 다른 시대의 문화층을 구분할 수 있게 했다고 한다.

곳곳에 당시 구석기 사람의 모습을 재현해 놓아 어른 아이 모두 호기심을 가지고 구경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이곳은 상설전시관으로 박물관 "자연, 인류, 생활, 문화, 발굴"이라는 5가지 테마로 구성된 상설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구석기 시대의 다양한 유물과 생활상을 주제별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주요 전시물에는 주먹도끼, 찍개, 밀개, 뚜르개 등 석장리 유적에서 출토된 다양한 석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발굴 당시의 일지, 사용 도구, 유물 카드 등 발굴 과정을 보여주는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주먹도끼 격지 떼기, 르발루아 격지 떼기, 돌날 떼기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현미경 관찰을 통해 구석기 시대 도구의 표면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며 제작 기법을 이해할 수 있다.구석기인의 생활을 담은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요소도 포함되어 있다.

석장리 유적에서는 움집의 기초로 추정되는 원형 구덩이 구조, 불의 흔적이 있는 집터, 동물 해체 흔적이 남아 있는 뼈 등도 다수 발견되었다. 이는 이들이 단순한 사냥꾼이 아닌, 비교적 정착에 가까운 삶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석기의 재료가 인근 지역에서 채집된 것이 아닌, 비교적 먼 거리의 규질암이나 석영암이 사용된 사례도 있으며, 이는 원시 인류의 이동 범위와 교류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방문한 모든 사람들이 즐거워한다.

유치원에서 단체로 즐거운 소풍을 즐기고 있다.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먹는 도시락은 말 안 해도 꿀맛 일 것이다.

축제를 앞두고 시설물 설치에 분주하다.

축제 기간은 5월 3일부터 5월 6일까지이다.

석장리, 구석기 세례로! 하는 슬로건으로 축제를 시작한다고 한다.

행사는 석장리 살펴보기, 석장리 위대한 발굴, 어린이날 기념행사, 지역 예술인 공연, 도전, 구석기 왕! 골든벨.

특별 기획으로 석기이력서, 가죽을 다루는 도구들 등 만은 행사가 준비된다고 한다.

원시인들이 살았던 동굴을 재현해 놓은 곳이다. 야외 체험학습장에서는 구석기 시대의 생활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학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들과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석장리 박물관 꼭 추천해 본다.

공주 석장리 박물관의 야외 전시 공간은 구석기 시대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선사공원'이다. 이 공간은 선사시대의 주거 형태, 생활 모습, 동식물 등을 복원하여 관람객이 당시의 문화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선사공원에는 매머드, 사슴 등 구석기 시대에 서식했던 동물들의 복원상도 전시되어 있다. 이러한 전시는 당시의 생태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선사공원의 중심에는 구석기 시대의 대표적인 주거 형태인 막집이 복원되어 있다. 이 막집은 당시 사람들이 자연 재료를 이용하여 지은 주거지를 재현한 것으로, 관람객은 이를 통해 선사시대의 생활 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석장리 유적에서는 움집의 기초로 추정되는 원형 구덩이 구조, 불의 흔적이 있는 집터, 동물 해체 흔적이 남아 있는 뼈 등도 다수 발견되었다. 이는 이들이 단순한 사냥꾼이 아닌, 비교적 정착에 가까운 삶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석기의 재료가 인근 지역에서 채집된 것이 아닌, 비교적 먼 거리의 규질암이나 석영암이 사용된 사례도 있으며, 이는 원시 인류의 이동 범위와 교류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석장리 박물관은 무엇보다 경치가 아름다움에 매료된다. 앞에 금강이 흐르고 산수가 장관이다. 어른 아이 모두 좋아할 만한 장소이다. 박물관의 가치와 함께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보길 기원해 본다.

체험학습장에서는 뗀석기 제작 체험, 불 피우기 체험, 선사 의상 입어보기 체험, 선사 문양 만들기 체험, 조개 장신구 만들기 체험, 선사 문양 스크래치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특히 어린 아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입장료가 있는데 할인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놓고 있다. 방문 전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미리 숙지하고 방문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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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석장리는 단순한 유적을 넘어, 한국 인류문화사에서 ‘시작’을 알린 상징적인 장소이다. 그 안에는 수만 년 전 원시 인류의 숨결과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는 인간의 삶이 어떤 과정으로 진화해왔는지를 엿볼 수 있다.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 땅에 수만 년 전 사람들이 불을 피우고, 돌을 깎고, 별을 바라보았다는 사실은 인간 존재의 뿌리를 돌아보게 하는 감동이다. 석장리는 앞으로도 한국 고고학과 교육, 문화, 보존의 중심축으로서 그 위상을 이어가야 할 것이다. 우리고장에 역사적, 문화적으로 가치 있는 박물관이 있음에 감사를 드리고 많은 분들이 방문해 보길 적극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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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장리박물관

○ 주소 : 충남 공주시 금벽로 990

○ 운영 시간 : 동절기(11~2월) 09:00~17:00 하절기(3~10월) 09:00~18:00

○ 주차장 : 무료

○ 입장료 : 어른 3,000원, 청소년, 군인 2,000, 어린이 1,000원

※ 방문일 : 25년 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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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박현유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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