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을풍경을 만끽하며

산책하기 좋은 곳

충남 공주시 의당면 청룡리 918


공주는 도보여행하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관광지가 모두 인접해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공주 가을여행지를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가을은 선선한 공기와 청량한 하늘 덕분에 야외활동하기에 최적이며, 산책하기에도 너무나 좋은 계절이죠.

그래서인지 평일,주말 할 것 없이 아름다운 장소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것 같습니다.

저는 비교적 사람이 적지만 아름답고 멋진 풍경이 있는 공주가을여행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고마나루

고마나루는 솔숲이 유명한 곳입니다. 빽빽하게 들어선 키 큰 소나무가 만들어내는 시원한 그늘이 있어 한여름에도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그런 장소인데요.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날이면 새벽에 소나무 아래로 새하얀 안개가 깔려 신비로운 풍경을 연출한다고 합니다.

저는 아직까지 그 풍경을 보지 못했는데, sns 에 사진작가들이 올리는 사진을 보면 낮에 보는 고마나루와는 또 다른 풍경인데요.

혹시 기회가 되신다면 가을날 새벽안개가 낀 고마나루를 보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산책로는 그리 길지는 않은데요. 200m 정도 되는 길이입니다. 금강 옆을 따라 걷는 코스가 있고 거기서 소나무 숲으로 들어와 곰 사당 방면으로 왕복하는 코스인데요. 금강 옆길을 따라 가다보면 '전망대'가 나옵니다. 금강과 연미산의 풍경이 펼쳐져 가슴이 탁 트이는 곳입니다.

울창한 소나무 숲은 보기만 해도 신비로운데요. 아마도 저보다도 훨씬 오랜 시간 이곳을 지키고 있었을 아름드리 소나무들의 자태가 굉장히 웅장하고 아름답습니다. 괜히 명승지로 지정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소나무가 가득하다 보니 보통 숲이나 산에서 들끓는 모기도 거의 없습니다.

금강길 옆으로 빽빽한 소나무 숲! 뒤로는 연미산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고요.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죠. 이제 보니 고마나루의 위치는 배산임수의 정석이네요.

고마나루 주차장에서 가까이에 위치한 곰 사당입니다.

대한민국에 유일한 곰을 모신 사당이라고 하는데요. 도대체 곰을 왜 모셨을까요?

또 고마나루 곳곳에는 곰 조각상들을 만날 수 있는데, 그 이유도 궁금해지실 텐데요.

고마나루에는 한 남자에게 사랑에 빠진 곰의 슬픈 사랑 이야기가 전해져 내립니다

반은 곰, 반은 사람인 아기들까지 낳았는데, 남자는 도망을 가버리고 말았죠.

슬픔에 빠진 곰이 금강에 몸을 던졌고, 그 이후로 여러 사고가 이어졌다고 합니다.

곰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제사를 지냈고, 이렇게 사당까지 지어진 것이라고 하는데, 실제 곰 사당이 존재하는 거 보면 그 슬픈 사랑 이야기가 실제는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산책로가 잘 조성이 되어 있어서 맨발 걷기 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였는데요.

선선한 가을날 걷기 좋은 장소로 공주 명승지 고마나루 추천드립니다.

고마나루

충남 공주시 웅진동 73017

- 요금 : 무료

- 기타 : 취사 및 야영 금지

* 취재일 : 10월 17일

정안천 메타세쿼이아 길 (정안천 생태공원)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공주 가을여행지는 모두가 예상하셨을 수 있지만 정안천 메타세쿼이아 길입니다. 가을 하면 붉게 물든 메타 길에 대한 기대감에 설렘이 가득하죠!

위의 사진은 보정이 들어간 사진이라 실제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본 모습은 초록에 더 가까웠습니다.(촬영일 10월 17일 기준)

아마도 10월 말이나 11월 초는 되어야 주황빛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아직은 초록빛이 더 강한 공주 정안천 메타세쿼이아길입니다.

하지만 양 옆으로 500그루가 길게 이어진 이곳은 언제 방문해도 좋고, 산책하기도 참 좋은 곳이죠.

바로 옆에 차도가 있지만, 메타 산책로는 차가 다니지 않아서 어르신들이나 아이들이 산책을 마음 놓고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휠체어를 끌고 산책하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그만큼 길이 잘 깔려 있습니다.

물론 자연 그대로의 흙길도 좋지만, 이렇게 바닥이 잘 깔려 있으면 유모차나 휠체어도 편안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으니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화장실도 신축해서 굉장히 깔끔해졌습니다.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기 때문에 편의시설도 더욱 좋아지고 있는 거겠죠.

주차장도 널찍해서 주말은 몰라도 평일엔 늘 여유롭습니다.

즐겁게 산책을 즐기는 도민들의 모습! 기분 좋은 표정에 저도 절로 입가에 미소가 떠오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제가 올리는 사진은 색감 보정이 들어간 것이며 촬영일 10월 17일 기준 초록에 더욱 가까웠으므로 붉게 물든 모습을 보고 싶으시다면 10월 말~11월 초는 되어야 함을 강조드립니다 .

한여름에 연못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던 정안천 생태공원. 지금은 그 연잎마저 갈색빛으로 변했는데요.

어떤 분들은 보기 안 좋다고 할 수도 있지만, 이것 또한 자연의 이치이며 계절의 변화를 몸소 느낄 수 있는 자연의 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안천 너머로는 논밭이 펼쳐지는데요. 이미 수확을 마친 밭도 있고, 논은 노랗게 물든 모습입니다.

가을 풍경은 보기만 해도 마음이 서정적으로 변화하는 것 같습니다.

정안천의 생태 길은 러닝과 자전거 타기에도 참 좋은 곳입니다.

특히 요즘은 날씨가 선선해서 야외 운동을 즐기기에 최적이죠.

요즘 가을이 짧아진다는 둥, 이제 가을은 없어진다는 둥의 말이 있는데요.

그래서 인지 이 스치는 계절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더 많은 곳들을 가서 가을을 만끽해야겠습니다.

위의 마지막 사진이 촬영일 기준 (10월 17일) 가장 실시간 현황을 잘 보여주는 것 같네요

초록에서 노랑빛으로 변화해가지만 아직은 초록이 더 많은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붉은 메타를 보시려면 10월 말이나 11월은 되야 한다는 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공주 가을여행지로 추천드리고 싶은 고마나루와 정안천 메타세쿼이아 길!

어떠셨나요?

공주로 가을여행 떠나보시기 바랍니다.

정안천생태공원, 정안천 메타세쿼이아길

충남 공주시 의당면 청룡리 918

- 요금 : 무료

-주차: 무료

- 기타 : 메타세쿼이아는 10월 17일 기준 초록~노란빛으로 물들어가는 상태.

붉게 물들려면 10월 말~11월 초는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

* 취재일 : 10월 17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여행하는 리따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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