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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연 희

촉촉한 봄비가 내리던 4월의 어느 날,

조용히 우산을 들고 인하대학교 용현캠퍼스를 찾았습니다.

흩날리는 벚꽃 사이로 걸으며, 잠시나마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청춘의 낭만 속으로 스며드는 기분을 만끽해 보았습니다.

벚꽃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캠퍼스는 많지만,

그중에서도 인천 미추홀구에 자리한 인하대학교 용현캠퍼스는

도심 속에 숨겨진 아늑한 공간으로,

벚꽃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맘때쯤 인하대 캠퍼스에 발을 들이면,

입구에서부터 길게 이어진 벚꽃길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특히 60주년 기념관을 중심으로 펼쳐진 중앙로와 후문 쪽의 고즈넉한 산책로는 벚꽃의 절정을 보여주는데요.

흩날리는 꽃잎 아래로 천천히 걷다 보면 재학생은 물론 지역 주민들까지 저마다 발걸음을 멈추게 됩니다.

우산을 쓰고 벚꽃길을 걷는 사람들의 모습은 마치 한 편의 청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습니다.

비에 살짝 젖은 꽃잎, 조용한 캠퍼스, 그리고 차분한 발걸음.

모든 것이 어우러져 일상 속에서도 특별한 순간이 만들어졌는데요.

잠시 스쳐 지나가는 봄날의 풍경이었지만,

그 안에는 저마다의 추억과 이야기가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벚나무 사이로 보이는 위풍당당한 비행기의 모습과

인하대의 의미 있는 조형물들이 봄꽃과 함께 어우러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인하대 캠퍼스의 독특한 매력을 더해줍니다.

봄날의 캠퍼스는 마치 생동감 넘치는 예술 작품처럼

학생들의 꿈과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듯했어요.

인하대 용현 캠퍼스에는 인경호라는 이름의 연못이 있는데요.

연못 가장자리를 따라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물 위로 고요히 드리워져,

마치 수면 위에 또 하나의 봄이 피어난 듯한 풍경을 만들어냈습니다.

이곳 역시 매력적인 벚꽃 명소이니 꼭 거닐어 보세요!

도심 한가운데서도 잠시 멈춰 숨 고를 수 있는 곳,

인하대 용현캠퍼스의 벚꽃길은 누구에게나 열린 봄의 쉼표가 되어줍니다.

올봄, 인하대의 벚꽃 아래에서 조용히 피어나는 나만의 봄을 마주해보는 건 어떠신가요!


※ 이 글은 미추홀구 SNS서포터즈가 직접 작성한 글로 미추홀구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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