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피서지로 인기가 좋은 도서관은

냉방이 잘 되어 있어 일단 시원해서 좋습니다.

책을 좋아해 내가 좋아하는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다는 것도 작은 기쁨입니다.

팽성 도서관은 8월 원화 전시로

<막내의 뜰>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막내의 뜰> 책 표지인데, 어딘가 모르게 정감이 갑니다.

막내는 사랑을 많이 받는 모습을 많이 봤고,

애교가 많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한,두명 두는 가정이 많아 막내에 대한 개념이 없지만,

1960년대 어린시절을 보낸 내게는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원화그림입니다.

1960년대 우리집 가족 사진을 보는 것 같습니다.

그 시절 다른집을 방문해도 대가족 가족사진은 걸려 있던 풍경이 떠오릅니다.

결혼을 하면서 가족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을 암시하는 그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일곱 형제 중 막내로 태어나,

학교 선생님인 아버지와 어머니,

여섯 명의 언니오빠들 사이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저자가 태어날 때부터 커가며 이사를 다니며 살았던

일곱 채의 집 구조와 추억을 되살리는

일곱 채 집의 평면도를 직접 그렸는데, 평면도 그림입니다.

햇살 반짝 나는 날은 마당에 빨래를 널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햇살과 바람에 뽀송뽀송 말라 걷을때는 기분을 좋게 하는 감촉의 기억들,

맛있는 냄새가 잔뜩 기대를 하게 하는 아궁이에

장작불이 타고 뭔가가 끓고 있는 평화로운 그림입니다.

대가족이 둘러 앉아 먹던 둥그런 밥상,

하루에 있었던 일들로 이야기꽃이 피어오르던

밥상은 그리움으로 가득합니다.

팽성 도서관은 원화전시를 계단을 오르면서 읽을 수 있습니다.

계단을 오르면서 추억도 하나씩 더듬을 수 있는 그림입니다.

이사를 한 집들일까요?

꽃들이 피어 있는 풍경은 평화롭기만 합니다.

이사를 한 집의 평면도, 처음하고는 많이 다릅니다.

유년에 이사를 하면서 성장한 집들의

추억이야기를 담은 <막내의 뜰>입니다.

누구나 성장한 집이 있고, 가족이 이야기가 있어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막내의 뜰> 원화전시입니다.

<막내의 뜰> 도서도 전시 되어 있습니다.

책을 펼쳐보니 ‘이렇게 긴 스토리를 담은 도서를 그림으로 표현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원화전시입니다.

둥그런 밥상에는 맛있는 음식과

많은 이야기의 추억이 들어 있습니다.

<막내의 뜰> 원화 전시를 보고,

나의 가족, 나의 집을 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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