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서천변 수변무대 에서

한여름 밤의 축제가 있어서 일찌감치

한여름 낮에 갔어요.

광양 서천변은 4계절 다 다른 매력이

있어서 언제 가도 좋아요.

한여름 낮에 가보니

오래 된 벚나무 아래 맥문동이 전성기를

앞두고 있고

녹음으로 우거진 나무 아래 정자에는

평화롭게

낮잠을 즐기는 분들도 있어요.

냇물도 열심히 흘러가고 있고

바람도 놀지 않고 간간이 불어주어서

서천변의 매력에 더하기를 해주네요.

서천변 수변무대 앞에 가니

이미 봉사자들 손길은 분주하네요.

아름드리푸드트럭

미소가 일상이 된 것 같은 남자들이 부드러운

미소 날리며 음료 서비스 할 준비 완료 되었고

체험 부스에 다양한

체험 거리가 마련되어 있어서

알록달록한 미니 칼라 자갈이 예쁜

마리모 키우기에 도전해 봤어요.

조그만 유리병에 마음에 드는 자갈 색깔

골라서 담으면,

담당자가 콩알 만 한 마리모를 넣어주면서

집에 가서 물을 채우라고 해요.

마리모는 처음 들어보는데 요즘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물에서 기르는

반려식물이라고 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물갈이 해 주면

100년을 산다고 해요.

이렇게 대단한 장수식물을 이제야 알다니!

과일향수 만들기도 하고 싶고

물 순환 화분 만들기도 하고 싶은데

곤충 컨설턴트 체험이라고

낯선 단어가 당기는데 거기 체험객도

많아서 그쪽으로 선택.

자신만의 타르트를 만드는데

담당자가 빵에 크림을 얹어주면

그 위에

말린 곤충, 초코, 포도, 망고 등

선택해서 얹어요.

미래 식량이라고 곤충을 체험하는 목적인 것

같은데 초딩들이 설명 듣고

잘 따라하네요.

좀 큰 아이들은 곤충은 패스,

저도 물론 곤충은 빼고 타르트 완성.

어둑어둑 저녁이 되니

많은 청중이 앉은 가운데

김 동희, 소 정우 학생의 사회로 버스킹이

시작됐어요.

청소년들도 많고

어른들도 많아요.

광양청소년문화의집 관장 소개로

도의원 등 맨 앞줄에 앉은 내빈 인사가 있고,

나머지 어른들은 출연하는 학생들의

부모님 인 것 같아요.

부모님들 얼마나 설레이고 자신들의 자녀가

자랑스러울지 그 느낌 알아요!

더위를 피해서 서천변에 부는 바람 찾아 나왔다가

앉은 분들도 있어요.

통기타,

댄스,

밴드,

보컬, 건반,

보컬, 기타

중학생, 고등학생으로 된 15개 팀이 선보이는데

무대 경험이 없는 팀들은

어색해 하고, 실수 하고, 떨고 하는 모습이

눈에 보여요.

무대 경험 있는 청소년들은

자신감 있고

노래실력, 악기실력, 댄스실력이

프로 수준이네요

직접 대중 앞에 공연 해본 것과 처음 서는

것과의 차이가 엄청나게 있어요.

사회를 매끄럽게 잘 보는데 놀라고,

출연자들 실력에 놀라고,

봉사하는 학생들 모습에 감동 받고,

노래를 따라 부르고

손짓, 몸짓으로 호응 하며

공연을 보는 학생들의 매너에 감동했어요.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도 풀고

경험도 쌓고

자신감도 생기고

사회성도 기르고

재능도 발견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는

청소년문화제가 아이들 성장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앞으로 청소년들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게

뭐가 있는지 살짝 고민하면서

전라남도 청소년문화제 &

광양시청소년어울림마당

한 여름 밤의 축제

다녀 온 후기 마칠게요.


한여름밤의축제 전라남도 청소년문화제 체험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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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옥 광양시 블로그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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