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만석동, 옛 정취를 간직한

예술의 동네 만석동은

6.25 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모여 살기 시작한 인천의

대표적인 서민 동네로,

김중미의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

배경이 된 곳입니다.

아직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만석동은

골목골목 여행하기 좋은 곳입니다.

그런 만석동에는

작고 매력적인 미술관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미술관'입니다.

우리미술관은

작은 골목 사이에 위치해 있어서,

차를 주차하기 위해서는 미리 인근

주차장에 주차한 뒤 걸어가야 합니다.

우리미술관 특별전

'이행대'

2024.06.21. ~ 2024.07.28.

걸어가는 길에는

'괭이부리 소공원'

만날 수 있습니다.

이름처럼 작은 규모의 공원이지만,

인천의 설화 '괭이부리의 호랑이'

모티브로 꾸며져 있어 흥미롭습니다.

소공원 안에는 세 마리의

아기 호랑이 조형물이 있으며,

주변 건물 벽이나 도로 방음벽에도

아기 호랑이와 나물 바구니

설화를 볼 수 있습니다.

소공원에서부터 우리미술관으로 향하는

표지판을 따라 30m 정도 걸어가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우리미술관은 2015년도

작은 미술관 조성 운영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공공문화시설로,

인천광역시 동구청과 인천문화재단이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미술관은 다양한 전시와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인천의 지역성과 예술성을 갖춘

사랑방 같은 미술관을 지향합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리미술관을 찾았는데,

이번에는 '이행대'라는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작가님이 계셔서 직접

전시작업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전시 기간 동안 우리미술관에서는

바다를 유영하는 수십 마리의

미지의 생명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시각적으로만이 아니라

바다 소리 등도 함께 들려 미지의 생물체가

바다를 유영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주현 작가는 인천의 바다를

‘이행대(移行帶, Ecotone)’라는

인접한 두 상이한 생태계가

공존하는 경계 영역으로 설정하고,

이를 독특한 생명체로 시각화한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이주현 작가는 작가 노트를 통해

"이번 전시는 인천의 바다와 하늘을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희미한

미지의 경계공간인 ‘이행대’로 설정했다.

이 공간에 서식하는

미지의 생명체를 통해

바다와 하늘의 접경지역,

즉 가장자리에서 일어나는 생명의

신비와 진화, 그리고 적응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이미지화해

연출하고자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인천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조소과 박사과정을 마친

이주현 작가는 현재 인천 영종도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우리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의는 우리미술관으로 하면 됩니다.

우리미술관은 지역 주민과

예술 애호가들에게

소중한 공간이 될 것입니다.

인천의 숨은 예술적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만석동의 우리미술관을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행대_移行帶

✅전시기간

2024.06.21 ~ 2024.07.28

✅전시장소

우리미술관 전시관

✅전시작가

이주현

✅관람시간

화, 수, 금, 토, 일 10:00~18:00

목 14:00 ~ 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및 법정공휴일

☎ 문의 : 032-764-7663~4

<우리미술관>

※ 본 게시글은 제12기 인천시 SNS 서포터즈 조아라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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