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경상남도 온라인홍보 명예기자단 이도윤


세계유산 가야 고분군, 대성동 고분군

1세기~6세기까지의 우리나라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번성했던 고대 문명 가야의 정치체계와 매장문화를 알 수 있는 7개의 고분군으로,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고분군, 합천 옥전고분군, 고성 송학동고분군,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이 대표적입니다.』

경남 김해시 가야의 길 126에 위치한 대성동 고분군 입구에는 세계 문화유산 및 자연유산 보호에 관한 협약으로, 세계유산위원회는 가야 고분군을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했습니다.

해당 유산의 세계유산 목록 등재는 전 인류를 위해 보호되어야 할 문화유산 또는 자연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하였다고 새겨져 있습니다.

“Outstanding Universal Value!”

세계유산위원회는 2023년 9월 17일 가야 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면서 주변국과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독특한 체계를 유지하며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가 된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 Outstanding Universal Value! 가 인정된다고 평가했습니다.

고대 문명이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되어온 대성동 고분군으로 걷다 보면 야외 전시관은 오르막이 시작되는 곳에 있습니다.

대성동 고분군에서 발굴된 무덤 중 29호 분과 39호 분의 발굴 당시 모습을 복원, 전시하여 금관가야 지배계층의 무덤 축조 방법과 유물 부장 상태를 생생히 보여줍니다.

위에서 아래로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어 한눈에 편하게 잘 들어오네요.

39호 고분 출토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유물 복원 제작 등을 사진과 함께 볼 수 있어요.

간단하게 야외 전시관을 보고 잔디가 푸릇한 언덕길을 다시 거닐어 보았습니다.

1991년 1월 9일 사적으로 지정된 1~5세기 무렵 금관 가야 시대의 여러 무덤 유적지로 그 면적은 2만 381m²입니다.

언덕 같은 구릉에 안내 표지판이 없다면 그냥 걷기 좋은 언덕길로 모르고 걸었을 것입니다.

4세기 초의 덧널무덤으로 덧널을 설치한 초대형급 무덤이며, 무덤 내 토기가 집중적으로 묻혀 있었던 곳 주변에는 순장자 3명이 누워 있었답니다.

김해 대성동 고분군 88호 분은 4세기 중, 후반의 덧널무덤으로 유물 대부분이 도굴되었지만 다양한 형태의 철화 살촉과 구슬, 청동기 제품의 금동 허리띠 등 최고급 위세품도 발견되었습니다.

애구지 구릉 중심부의 평탄한 면에 위치한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이 단독으로 위치해 있으며, 돌널 내부에서 붉은 간 토기 1점, 돌 화살촉 28점등이 출토되었죠.

김해 지역의 청동기 문화의 주역의 무덤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애구지 구릉 중심부에 자리한 5세기 초엽의 덧널무덤은 독특한 부장용 구덩이를 만들었습니다. 순장자와 함께 토기, 말 갖춤새, 갑옷 등의 철기류가 발견되었고, 금동제말방울과 푸른옥도 출토되어 93호 분은 규모와 출토 유물을 보아 대형 왕릉급의 지배자 무덤으로 추정된다고 적혀 있습니다.

고분군 대부분의 유물들이 도굴되어 사라졌으나 중국제 청동 거울, 금동제 허리띠, 원통 모양의 청동기와 같은 위세품이 출토되어 왕릉급의 고분으로 추정됩니다.

고분군 설명을 읽으며 역사도 한 번 더 되새기며 걸으니 단순한 산책로와는 다른 매력이 있네요. 구릉 아래로 고분 박물관이 보입니다.

과거 문명 속의 유물인 고인돌과 현대 문명 속의 경전철이 묘한 대조를 이루는 풍경이 들어오네요.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던 이 자리에 이렇게 도심이 형성되어 많은 현대인들이 거주하며 생활하는 모습은 지속될 것입니다.

애구지 언덕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2호 분은 규모와 출토 유물로 보아 금관가야의 최고 전성기의 무덤 중 하나임을 알 수 있기도 한 다양한 장신구가 110장이 넘습니다.

뷱방 민족 국가에서 사용하는 비늘 갑옷이 출토된 4세기 후반의 고분군도 만날 수 있습니다.

높은 언덕 아래로 너무나 멋진 아름드리 조경수가 푸르름을 자랑하는 듯 서 있어 포토존 같은 풍경이네요.

김해 대성동 고분군 73호 분이 적혀 있는데요, 대성동 고분군 돌덧널무덤 중 가장 큰 무덤이지만 금관가야 쇠토기의 모습을 보여주는 무덤으로

금동 관이 함께 묻혀 있었던 점은 금관가야의 왕권이 여전히 잘 보존되었음을 보여주는 유적이라 합니다.

고분군 아래로 걸을 수 있는 산책로에는 고분 박물관과 고분 발굴지 진입을 표시해 두어 처음 오는 분들이 잘 찾을 수 있어요.

고분 박물관 입구에는 상세한 안내 표지판에 각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가야의 7개 고분군은 중앙집권화된 고대국가로 발전하기 이전의 한반도 고대 문명을 보여주는 가장 독보적인 증거라 하네요.

대성동 고분 박물관 이용안내시간은 09시~18시로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1월 1일/설날, 추석 당일입니다.

김해 대성동 고분군 주변을 느긋하게 산책 삼아서 거닐며, 역사도 알고 도심 속에서 잘 느낄 수 없는 힐링 장소로도 손색없겠어요.

김해 대성동 고분군

✅ 주소 : 경남 김해시 가야의길 126

📞 문의 : 055-330-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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