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주말에 즐기는 보문산 산책길 (남보살약수터,보훈공원,사정공원,청년광장)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어떻게 지내고 계시나요? 그나마 아침, 저녁 선선한 바람에 야외활동은 선선한 아침, 저녁이 좋은데요, 그래서 저도 한낮 외출은 피하고 아침 더워지기 전에 가족과 함께 집 근처 산책을 즐기곤 합니다. 대전 중구에서는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전설로 유명한 보문산이 있는데요, 한낮 뜨거운 태양을 피해 나무가 많은 숲속으로 들어가면 나무 그늘과 선선한 바람, 그리고 다양한 산새 소리가 우리를 맞아줍니다. 오늘은 여름 보문산의 다양한 산책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보문산의 유명한 보훈 공원을 지나 산길을 걷다가 마주한 까치탑입니다. 이곳에는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는데 시루봉과 남보살약수터, 보훈공원이 표시되어 있으며 국가지점번호도 적혀 있습니다.

사정공원 방향으로 발길을 돌려 남보살약수터 방향으로 걸어갔는데요, 우거진 숲에 사람이 다니는 곳은 흙길로 되어 있어 일부러 맨발로 걷는 사람도 있습니다.

남보살 약수터 근처 사정공원으로 가면 가장 먼저 만나는 유아숲체험원입니다. 이곳은 나무숲 사이에 설치되어 있는 자연놀이터로 한낮에도 그늘에서 시원하게 놀 수 있습니다.

조금 더 내려가니 남보살 약수터가 나왔는데요, 약수터에는 항상 수질검사표가 붙어있으며 이곳에 적합으로 표시되어 있어 물을 마셨습니다. 약수터에서 잠시 목도 축이고 더위로 지친 땀도 닦았는데 이곳에서 물을 받아 가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약수터 바로 아래에는 시원한 물로 하는 족욕체험장이 있는데요,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발만 시원한 물에 담가도 더위가 가실 것 같습니다.

사정공원으로 들어서니 요즘 비가 오지 않아 물이 말라 보였는데요, 물이 흐르는 곳을 새로 재정비하여 앞으로 다가올 장마철을 대비한 듯 보였습니다. 또한, 그 주변의 풀도 잘 정리되어 있어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여기에 물이 많이 흐르면 시원한 느낌이 들 것 같은데요, 아마 비가 많이 오면 이곳에서 물장난하는 아이들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계단 끝에는 애국지사총이 있습니다. 애국지사총은 6.25전쟁 9.28 수복 시 순국하신 1,557위의 자유 수호 애국지사님을 합장한 묘역을 말하는데 호국보훈의 달인 만큼 이곳을 한번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조금 더 걸어가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넓은 장소가 나오는데요, 이곳에는 배드민턴과 훌라후프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으며 그 옆에는 보문산 황톳길(황토 볼)로 황토를 둥글게 구슬처럼 구운 것을 바닥에 깔아 놓고 맨발로 걸어가는 곳인데 지금은 공사 중이라 이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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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더욱 싱그러운 나무들은 무럭무럭 자라며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는데요, 태양은 뜨겁지만 시원한 나무 그늘과 바람이 더위에 지친 땀을 식혀줍니다.

이렇게 쭉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보문산 산책길이 나오는데 이렇게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니 숲이 더 풍성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문산에는 키가 큰 나무들로 그늘이 드리워져 가볍게 산책을 하는 분도 많은데요, 산책을 위한 길이 넓게 조성되어 어린아이나 장애인도 편하게 걸을 수 있게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보문산 공원 관광안내도에는 보문산의 다양한 시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곳에는 보문산성과 보운대(전망대), 사정 공원, 시루봉, 고척사 등 다양한 시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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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는 한밭도서관 방향으로 내려갈 예정인데요, 보훈공원에서 사정 공원, 그리고 보문산 산책까지 다양한 코스로 걸어오는 동안 여름 숲속 풍경과 여름 향기를 마음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차량이 다닐 수 없는 길, 사람과 자전거가 다니는 길로, 이곳에는 화장실과 주차장, 그리고 먼지를 털 수 있도록 에어건이 설치되어 있어 산행 후 깨끗하게 먼지를 털고 내려갈 수 있는데요, 조금 시원한 아침에 출발하여 숲길을 걷다 보니 몸도 마음도 건강해진 기분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아침 일찍 시원한 나무숲이 아름다운 보문산 산책을 즐겨보시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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