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창선면에 위치한 가인리공룡발자국화석지는 마을 주민의 신고를 통해 처음 알려진 곳으로

1997년 진주교육대학교의 교수가 이를 학계에 보고하였습니다.

2008년 12월 천연기념물 제499호로 승격되었으며, 이곳에서는 익룡 발자국, 대형 초식 공룡 발자국,

두 발로 걸었던 초식 공룡(조각류) 발자국 등의 발자국이 발견되었고,

공룡 피부 자국과 뼈 화석도 발견이 되었습니다.

1억 년 전 다양한 생물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창선가인리공룡발자국화석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곳은 발자국 화석 복제품으로 가인리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에서 발견된

발자국 화석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을 복제해 놓았습니다.

이 발자국들 중에서 가장 큰 것은 목이 길고 꼬리가 긴 대형 초식 공룡(용각류)이 남긴 발자국(왼쪽 사진)입니다.

복제품 뒤로는 오로니케이루스라는 익룡을 모형으로 전시해 놓았습니다.

발자국 화석 복제품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공룡 발자국 화석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공룡발자국화석지로 가는 길은

세심사 옆에 있는 나무데크로 된 길을 쭉 따라가시면 됩니다.

가는 길 중간마다 남은 거리가 표시되어 있어 찾아가기 편리했어요.

걷다보면 아름다운 남해바다의 풍경도 만날 수 있어요.

푸릇푸릇한 나무와 푸른 바다의 조화가 너무 잘 어울려서

풍경이 아름다웠습니다.

그렇게 약 250m정도 나무 데크길을 따라 걸어들어가면

가인리공룡발자국화석지 안내판이 나옵니다.

실제 화석 도면과 발자국 모양 등을 사진 등으로 설명되어 있어 이해하기 편리했어요.

가인리 공룡발자국 화석은 54㎡의 좁은 암반 위에 네 종류, 10여 마리의 공룡발자국 100여 개

같이 찍혀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생활성을 연구하는 좋은 자료가 되기도 합니다.

데크길을 따라 내려가면 가장 먼저 사람 발자국 모양화석이 나옵니다.

모두 6마리가 각 방향으로 걸어간 흔적으로 앞 발자국이 없기 때문에

두 발로 걸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발자국은 사람 발자국 크기(26cm)와 모양이 흡사하고 보행 폭(12cm)이 매우 좁습니다.

두 발로 걷는 용각류 공룡발자국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중형 용각류의 발자국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동에서 서로 이동하며 22개의 발자국을 남겼고

네 발로 걸으며(4족 보행) 비교적 큰 초식성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발자국으로 형태를 추측할 수 있다는 것도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공룡발자국화석지에서는 특수용각류, 수각류, 조각류, 중형용각류 등

다양한 공룡발자국 종류들을 눈앞에서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백악기 척추동물의 발자국이 세계에서 가장 다양하게 발견된 곳이기도 하고

세계 최초로 발견된 발자국들도 많은 곳입니다.

1억년 전 다양한 생물들이 현 시대에도 남아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공룡발자국화석산지에서 바라본 가인방파제의 모습입니다.

평화롭고 맑은 바다 풍경과 한적하게 떠다니는 배까지

이를 바라보며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남해 창선면에 위치한 창선가인리공룡발자국화석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1억 년 전 같은 땅에서 살았던 공룡의 발자취와

아름다운 남해 바다의 풍경을 함께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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