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가볼만한 곳, 맨발로 걷기 좋은 산책길 '해랑숲공원'
대전 유성구 가볼만한 곳,
맨발로 걷기 좋은 산책길
'해랑숲공원'
맨발로 흙길을 걸었을 뿐인데, 난치병이나 암이 치유됐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각종 매스컴에서 이러한 체험담이 늘어나면서 맨발 걷기(어싱, earthing)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그 인기가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어싱족'이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는데요. 지족동에도 주민들에게 맨발 걷기로 입소문이 난 곳이 있다고 하여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노은3동 행정복지센터와 해랑숲마을 아파트 쪽에 위치한 낮은동산교회 왼쪽으로 좁은 길이 하나 있습니다. 그 길을 쭉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올라가는 길에 예쁜 꽃무릇이 피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초록과 대비되는 빨간색이 강렬하기도 하면서 신비로웠습니다.
이른 오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많은 주민이 맨발로 산책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가족들이 함께 나와 맨발로 걷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저도 신발을 벗고 맨발로 길을 걸어보았는데요. 흙이 딱딱한 곳도 있고 찰흙처럼 부드러운 곳도 있어서 자신이 좋아하는 흙을 찾아 맨발로 걷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황톳길의 효능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황토의 붉은색은 높은 철분 함량을 뜻합니다. 모든 종류의 점토는 기름과 노폐물을 흡수하는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는데 황토에 들어있는 높은 수준의 산화철은 그 기능이 더 높습니다.
또한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혈액의 흐름을 촉진하고 근육에 더 많은 산소를 공급함으로써, 인체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올라가다 보면 초입에 정자가 하나 나오는데요.
초보자라면 일단 맨발로 정자 주변만 돌며 흙길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정자 주변에 신발을 벗어놓고 맨발로 흙을 느끼는 주민들이 많았습니다.
해랑숲근린공원은 걷는 속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한 바퀴 걷는 데에 느린 걸음으로 30분 정도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해충기피제 분사기가 갖춰져 있으니 오르시기 전 해충기피제 분사기를 곳곳에 뿌리면 좋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경사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내리막길은 조심히 내려가야 할 것 같습니다.
맨발로 걷고 나니 확실히 그날 잠이 평소보다 훨씬 더 잘 왔습니다. 꾸준히 맨발 걷기를 하면 혈액 흐름도 개선되고, 골다공증 감소와 염증 완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날씨 좋은 11월에 가족, 친구와 함께 산책도 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맨발 걷기를 하러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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