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맨발 황톳길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가양동에 위치한 공암나루 근린공원에도 맨발 황톳길이 생겼다.

영등포공고와 허준근린공원, 가양강변3단지 아파트 등을 지나는 약 1700m의 산책로다.

시원스레 뻗은 나무들 사이로 조붓한 황톳길이 펼쳐진다.

주민들이 삼삼오오 무리 지어 걷고 있다.

맨발에 시원하게 와닿는 흙의 감촉이 느껴진다.

타박타박 걸으며 봄 향기를 머금은 튤립과 벚꽃, 푸른 소나무도 만나볼 수 있다.

쉬어갈 수 있도록 중간중간에 벤치도 놓여 있다.

황토를 좀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황토장과 황토볼장도 새롭게 마련되었다.

세라믹 황토볼이 가득 담긴 황토볼장에 봄볕을 쬐며 맨발에 황토볼 마사지를 만끽하는 주민들이 보인다.

질퍽질퍽한 황토를 담아 조성한 황토장에서는 부드러운 황토의 촉감을 제대로 즐겨볼 수 있다.

황톳길에는 산책 후 발을 씻을 수 있는 편의 시설인 세족장이 마련되어 있다.

신발장과 옷걸이도 비치돼 더욱 편리하다.

황톳길 이용안내와 황톳길 걷기 효능에 관한 안내문도 보인다.

황톳길은 반드시 신발을 벗고 이용해야 하며 발에 상처가 났을 경우 출입 금지이다.

반려동물의 출입도 금지하고 있다.

맨발로 황톳길을 걷게 되면 혈액 순환이 좋아지고 신진대사가 촉진되며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암나루 근린공원 외에도 강서구에는 황금내공원, 방화근린공원, 우장근린공원 등에 맨발 황톳길이 조성돼 있어 언제든 집에서 가까운 곳을 찾아가 누구나 부담 없이 걸으며 건강을 다질 수 있다.

다가올 신록의 계절, 도심 속에서 자연과도 교감할 수 있는 황톳길을 걸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강서까치뉴스 명예기자 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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