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와 예를 숭상하는 청도 한밭마을 돌아보기

한밭마을 소개

한밭마을은 의흥예씨 집성촌으로

1300년 수령을 자랑하는

은행나무(천연기념물 301호)를 중심으로

의흥예씨 대종회관(구대전초등학교)과

람휘당, 오사제등의 제실을 구비한

유학을 근본으로 효와 예를 숭상하는

마을로 이름난 곳입니다.

한밭으로 부르고 대전이라 표기한

대전리는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에

속하는 법정리입니다.

골이 깊고 길며 들이 넓어서

한밭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한밭마을은 상대전과 하대전이 있으며,

중천골이 있어 신라가 가야와

대치하고 있을 때

승려군 천명이 상주하기도 했던 곳으로

지금은 이곳에 그레이스 골프장이

들어서 있습니다.

본래 청도군 상북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상대전, 하대전을 병합하여 대전동을 개설하고

이서면에 통합한후, 1988년 대전동에서

대전리로 이름을 바뀌었습니다.

자연 환경

대전리는 홍두깨산 자락의

아래위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마을 앞에 있는 경작지는

경지정리를 마쳤으나,

마을 위와 인근은 옛 모습 그대로

경작을 하고 있습니다.

지대가 낮으며 청도천변까지

평지가 이어져 농경지가 비옥하여

농사가 잘 됩니다.

동·서·북 삼면이 산으로 가리어 있으며,

마을 앞쪽에는 청도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인구및 주변현황

2024년 11월 현재 대전1,2리 합쳐

면적은 3.80㎢이며,

총 120가구에 201명의 주민이

살고 있습니다.

동쪽은 이서면 각계리,

서쪽은 각북면 명대리,

남쪽은 이서면 가금리·구라리,

북쪽은 이서면 칠엽리와

경계를 접하고 있습니다.

자연 마을로는

상대전과 하대전이 있고,

대전리를 지나는 국도나

지방도와 같은 큰 도로는 없으며,

명대리와 가금리를 잇는

작은 도로가 있을 뿐입니다.

상대전 위쪽은 밀양에서

이곳으로 이사를 온 밀양 박씨 박덕범이

정자를 지어 오수정이라 하고

주민들에게 한문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오수정은 5그루의 홰나무를 심어

거주한 데서 비롯된 이름입니다.

마을회관앞에 주차를하고

마을을 한 바퀴 둘러 보기로 했습니다.

회관 경로당안에서는

마을 어르신들의 도란도란

얘기 나누는 소리가 정겹습니다.

한밭마을 돌아보기

마을을 탐방하기에 앞서

마을회관 한 켠에 마련되어 있는

마을을 소개하는 종합안내판을

참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을회관 바로 옆에

나지막한 담장안

정면 5칸, 측면 1칸의 목조와가 구조의

건물이 있습니다.

예몽진 선생을 배향하는

람휘당이라고 하는 제실인데요.

이 곳은 의흥예씨들에 의해

엄청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것 같아요.

선조때 선무공신과 인조때 한성부윤이셨던

선생은 임진왜란 때는 의병장이셨다고 해요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니

담장에는 세월의 무게를 견뎌온

빛바랜 벽화가 남아있고,

집집마다 주렁주렁 감이 달린

한적하고 평화로운 전원마을이었습니다.

마을 앞에 신작로가 있지만

마을 안쪽까지 가금리와 칠엽리를 잇는

마을버스가 들어오고,

집집마다 난방을 위한 월동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폐교된 대진초등학교를

의흥예씨대종회관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운동장은 파크골프장으로 변모하여

주민들이 한가로이

파크 골프 라운딩을 하고 있습니다.

남여노소를 불문하고

주민들의 건강과 레저활동을 위해서는

파크골프장 만한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은행나무 보러가는길에

몇 백년되어 보이는

노거수 정자나무 쉼터를 만날 수 있는데,

마을로 들어오는 길에도

군데군데 노거수 정자나무가 많은 것으로 보아

그만큼 마을의 역사가 깊음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대전리 은행나무(천년기념물 제301호)

상대전 올라가는 입구에는

천연기념물 제301호로 지정된

대전리 은행나무가 자생하고 있습니다.

이 나무는 높이 29m, 둘레 8.5m로

가지넓이는 동서로 27.2m,

남북으로 24m정도 퍼졌으며

밑에는 아직도 새순이 나와

자라고 있습니다.

나이는 400년 정도 된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나라 은행나무 중

가장 오래된 1,300년으로

추정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또 이 은행나무는 숫나무지만

때로는 은행이 달릴 수도 있다고 전해집니다.

도심에 있는 은행나무잎은

벌써 노랗게 단풍이 들었지만,

찾아갔을 때 이곳 은행나무는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았습니다.

머잖아 단풍이 멋있게 들것으로 보이며,

샛노란 은행잎으로 변하면

장관을 이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입니다.

명품을 보러 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바쁜 현대를 살아가면서

가을을 놓치셨다면,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대전리 은행나무의 만추도 만끽하시고

효와 예를 숭상하는

한밭마을 탐방을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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