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시간 전
대흥동 문화예술의거리 이공갤러리 기획전, '환영을 환영한다'
대전 중구 대흥동은 대전을 대표하는 원도심으로
7080 과거와 트렌디한 현재가
공존하는 지역인데요.
대흥동 문화예술의거리 중심부에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갤러리가 있습니다.
지난 1999년 개관한 이래,
26년간 대전지역 문화예술쉼터로
사랑받아 온 대전 중구 미술관,
이공갤러리(대전 중구 대흥로139번길 36)입니다.
대전 중구에서 가볼 만한 무료 전시관,
이공갤러리는 대전지하철 중앙로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으며,
대전 빵지순례 명소인
성심당에서도 아주 가깝습니다.
갤러리 내부는 2층 규모로 구성되어 있고,
매일 연중무휴(전시 준비 기간 제외)로
다양한 기획 전시를 개최합니다.
2월 말 기준,
이공갤러리가 선보인 전시는
<환영을 환영한다>라는 제목의 기획전입니다.
이번 전시는 2025년 상반기 기획전 가운데 하나로
'환영(幻影)을 환영(歡迎)한다'라는
의미를 지녔는데요.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현대미술작가 24인이 참여했습니다.
2025년 상반기 이공갤러리 기획전,
'환영(幻影)을 환영(歡迎)한다'
김경희 김기택 김동유 김미지 김윤희 김정호
라영미 박병현 박병현 박세은 서재흥 손소연
손은심 손재형 신진호 연규혜 이만우 이시온
이종필 이혜륜 이홍주 임유영 임효숙 전규일
2025. 02. 21.(금) ~ 03. 12.(수)
매일 10:00 ~ 19:00
042-242-2020
대전 중구에서 가볼 만한 무료 전시관,
이공갤러리 <환영을 환영한다>는
독일의 신표현주의 작가로 알려진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인식을
바탕으로 한 제목입니다.
그는 1984년 작가 메모를 통해
'구상회화와 비구상회화 간에는
어떠한 차이도 없는 것 같다.
둘 다 그림이다.
즉, 그것이 무엇을 재현하든 간에
그것은 동일한 방법을 사용해서 재현한다.'고 밝혔는데요.
결론적으로 환영주의를 지지하며
회화에 임하는 자신의 입장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에 24인의 작가들은 회화의 본질에 대한
보다 진지한 고민과 질문을 하는 의미로
1인 1작품을 선보이게 되었는데요.
관람객들은 환영주의(幻影主義)에 입각한
다양한 예술적 감각과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공갤러리 2층으로 향하는 계단입니다.
계단과 가까워지자 인기척과 함께
대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는데요.
2층 전시 공간에는 오픈 형태의
갤러리 안내데스크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2층 전시실 초입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공간 크기는 1층과 같은데도 불구하고
조금 넓어 보이는 느낌도 듭니다.
아마도 공간 구조가 주는
시각적 효과가 큰 것 같습니다.
'환영주의'란 말은 실은 연극 등에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입니다.
무대 위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마치 현실인 것처럼 일반 관객들에게 보이도록 하는
일종의 태도라 할 수 있는데요.
1800년대 후반 나타난 '사실주의'와는 달리
연극의 특성을 설명할 때 적용하는
일반적인 말로 '환각주의'와 비슷합니다.
미술에서 적용하는 환영주의는
제게는 조금 낯선 측면이 있는데요.
미술계에서는 '비구상(非具象)' 또는
'추상(抽象)'이라는 용어가 흔히 쓰이곤 합니다.
게르하르트 리히터가 언급한 환영주의는
환각이나 착각이 아닌
재현된 것의 나타남을 뜻하고 있습니다.
이에 회화 속에서 나타난 다양한 형태와
배경에 주목하며 관람하는 것이 감상 포인트입니다.
대전 중구에서 가볼 만한 무료 전시관,
이공갤러리는 관람객들의 예술적 감흥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2025년 상반기 기획전, <환영을 환영한다>는
오는 3월 12일(수)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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