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민기자단│윤서영 기자

새마을운동 제창 54주년, 제14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 열려

여주 새마을 탑 ⓒ 윤서영 여주시민기자

4월 22일은 새마을의 날이다. 1970년 4월 22일 박정희 대통령이 ‘새마을 가꾸기 운동’을 제창한 날을 기념하고 새마을운동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여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11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제정되었다. 새마을운동은 군사정권 아래 정부 주도적 추진 방식으로 강제성을 띠고 있었으나 1980년 12월 사단법인 ‘새마을운동중앙본부(현, 새마을운동중앙회)’가 발족하면서 민간단체 주도 운동으로 개편되었다. 또한 새마을운동조직육성법에 따라 국가·지방자치단체는 새마을의 날에 각종 기념사업 등을 실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여주 썬밸리호텔 ⓒ 윤서영 여주시민기자

이에 지난 22일, 여주 썬밸리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새마을운동 제창 54주년, 제14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이충우 여주시장, 김선교 국회의원 당선자, 송석준 이천시 국회의원, 유충열 이천경찰서장 및 주요 내빈과 황은미 여주시 새마을회장을 포함한 110여 명의 새마을 지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14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 행사장 ⓒ 윤서영 여주시민기자

이날 행사는 54년간의 새마을운동의 역사를 기념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아낌없이 봉사한 새마을 지도자들에 대해 표창장 수여와 화합을 다지는 자리였다. 현재 여주시 새마을회는 각 마을에서 활동하는 새마을 지도자(부녀회) 회원 68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외계층 돌봄과 나눔, 지역 사회봉사 등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새마을 지도자들이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 윤서영 여주시민기자

행사가 시작되기 전 이충우 여주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은 행사장 입구에서 새마을 지도자들을 맞이하며 덕담과 함께 악수로 인사를 나누었다. 지도자들의 입장이 끝나고 퇴임식과 기념식으로 행사가 나뉘어 진행되었다.

고광만 전 여주시 새마을회장 ⓒ 윤서영 여주시민기자

퇴임식에서는 전직 회장, 이사, 부녀회장에 공로패 전달과 업적 보고 영상 시청, 고광만 전 회장의 퇴임사가 진행됐다. 고광만 전 회장은 퇴임사에서 “지난 6년 동안 성과를 이룬 일도 많지만, 아쉬운 점도 많다. 임기 동안 새마을회 가족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했다”라고 소회를 밝히고 “여주시 새마을회 발전을 위해 회원 상호 간 소통과 믿음을 쌓아가는 지혜를 발휘하길 바란다”라며 애정 어린 소망을 전했다.

주요 내빈 단체사진 촬영 ⓒ 윤서영 여주시민기자

기념식에서는 이사·감사에 위촉장 수여, 유공자 표창장 수여, 기념사, 축사, 기념 촬영이 진행되었다. 특히 유공자 표창장 수여식에서 25명의 새마을 지도자가 한 명씩 호명될 때마다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황은미 여주시 새마을회장 ⓒ 윤서영 여주시민기자

기념사에서 황은미 여주시 새마을회장은 회장으로 임명된 것에 크나큰 영광과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퇴임한 고광만 회장의 지역 발전을 위한 노력과 헌신에 대한 고마움을 기억하며 앞으로 새마을운동의 목표와 가치를 더 확고히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한 지역사회의 지속 발전과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이충우 여주시장이 여주시장 표창을 받은 새마을 지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윤서영 여주시민기자

이충우 여주시장은 축사에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간 긴 시간을 여주시 새마을회에 헌신하며 누구보다 회원들을 아끼고 지원해 주신 고광만 전 회장님, 그리고 여주시 새마을부녀회 박상주 전 회장님에게 감사하다”라며 “항상 묵묵히 이웃과 나누며 지역 발전을 돕는 지도자 여러분들의 노력에 발맞춰 저 또한 희망이 가득한 여주를 만들어 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새마을운동은 1970년대 농촌 생활환경 개선을 통한 소득증대와 의식개선에 큰 공을 세웠다. 그 이후로 점점 새마을운동이 침체되어 가는 상황을 겪으면서도 지속적으로 조직을 정비하고 사회 공익활동을 강화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모색했다. 2000년 이후에는 ‘더불어 사는 공동체 건설’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내세우며 제2의 새마을운동을 추진하였고, 국제사회로부터 지역사회개발 운동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았다. 2003년부터 필리핀, 콩고, 몽골, 러시아, 중국, 베트남, 아프가니스탄, 우간다, 미얀마 등 아프리카·아시아 저개발국과 사회주의국가에 새마을운동을 보급했다. 또한 2009년부터 공적개발 원조사업을 시작하여 개발도상국 농촌에 경제발전 경험을 전수했다.

누군가에게는 잊혀가던 새마을운동이 국내 지역사회 발전을 넘어 글로벌로 뻗어나가며 K-새마을운동으로 한류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 새삼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앞으로 더욱더 견고한 조직으로 지역사회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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