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민기자단│윤서영 기자

‘2024 여주 청소년 같이 한마당’은 5월 17일부터 2주간에 걸쳐 청소년들에게 학교의 안과 밖에서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여주시 최대 규모의 교육 가족 축제를 진행한다. ‘2024 여주 청소년 같이 한마당’은 여주교육지원청과 여주시청, 관내 여러 기관과 여주마을 배움터가 함께 기획한 교육 협력 플랫폼이다.

ⓒ 윤서영 여주시민기자

‘2024 여주 청소년 같이 한마당’의 일환인 ‘2024 여주시 진로박람회’가 여성회관 일대에서 17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틀간 진행되었다. 개막식에는 이충우 여주시장, 한관흠 여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여주시의회 의원을 비롯해 여주 관내 학교장과 학부모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다. 개막식은 개회사, 축사, 테이프 커팅과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좌) 이충우 여주시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우) 테이프 커팅식 ⓒ 윤서영 여주시민기자

이충우 여주시장은 개회사에서 “진로박람회는 여주시 관내 교육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학생 모두가 스스로 배우고 꿈꿀 수 있는 행복한 여주시의 미래 교육이 실현되는 장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리 학생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주도적으로 찾아가는 자리인 만큼 학생들의 꿈을 더욱 구체화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진로박람회를 즐기고 있는 청소년들 ⓒ 윤서영 여주시민기자

이번 ‘2024 여주시 진로박람회’는 봄날의 뜨거운 햇살만큼이나 학생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여성회관 일대에 마련된 체험 부스는 북새통을 이루었다. 4차산업·미래기술 체험 부스, 전문직업 체험 부스, 기업·기관·대학 부스, 꿈길 진로 체험 부스 등으로 이루어진 87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학생들은 스스로 선택한 체험 부스로 가서 직업을 탐색하고 새로운 직업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여성회관 정문 앞에 푸드트럭이 모여 있어 박람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맛있는 음식과 함께 진심으로 그들만의 축제를 즐기는 듯 보였다.

(좌) 손웅정 감독, (우) 강연을 듣기 위해 입장하는 학생들 ⓒ 윤서영 여주시민기자

5월 18일에는 여성회관 공연장에서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라는 주제로 손흥민 선수를 세계적인 선수로 키워낸 손웅정 감독의 강연과 스트릿 맨 파이터(스맨파) 댄서 우태의 ‘스맨파 엠비셔스 우태와 함께하는 진로 토크 콘서트’ 강연이 진행되었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뜨거운 기대 속에 진행된 강연은 앞으로 인생을 살아 나가는 데 있어서 커다란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 이 밖에도 EBS 진상희 강사의 고교학점제 파헤치기 특강과 광운대, 고려대, 중앙대, 한양대 재학생들의 진학 조언 및 고민 상담을 해 줄 대학생 멘토링 부스가 마련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인터뷰에 응해준 여주자연농업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 ⓒ 윤서영 여주시민기자

여주자연농업고등학교 1학년 정준형 학생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직업이 있는 걸 알게 되었고, 해보고 싶었던 직업 체험과 새롭게 알게 된 직업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반면 학교 일정 때문에 오전 시간만 하고 돌아가는 게 너무 아쉽고, 참가 인원에 비해 부스가 적고 인기 있는 부스에 사람이 몰리다 보니 대기 시간이 많아 체험하지 못한 부분은 아쉬웠다고 했다. 하지만 내년에도 참가하고 싶다며 해맑은 표정을 지어 보였다.

진로박람회 풍경 ⓒ 윤서영 여주시민기자

용인미래교육센터에서 온 한 관계자에게 진로박람회를 둘러본 소감을 묻자 “박람회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느꼈고 참가 청소년들 외에 운영진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박람회가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지역에 이어 두 번째 박람회 참관인데 다른 지역에 비해 활기찬 느낌이 있고 청소년들의 표정만 봐도 관심이 많아 보인다”라며 앞으로 여주에서 대표적인 청소년 축제로, 청소년들이 기다리는 박람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윤서영 여주시민기자

이번 진로박람회는 여주시의 미래 세대가 진로 체험을 통해 자신이 꿈꾸던 미래를 현실에서 체험해 보고, 좀 더 다양한 꿈을 꿀 수 있게 도와준 기회의 장이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푸드트럭 앞 쓰레기통이 너무 부족하고 바로 비워지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하거나 인기 체험 부스의 체험 대기 시간이 1시간이 넘어가는 등 학생들이 시간에 쫓겨 원하는 체험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평일 참가한 학교는 시간대를 나누어 방문하게 하는 등 앞으로 보완책이 필요해 보였다. 또 날이 무척 더워 음수대를 찾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음수대가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서 우리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창조적 주인공으로 성장하도록 진로박람회가 꾸준한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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