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옥구들노래보존회, 모정 문화마당 후기
군산옥구들노래보존회에서
두 번째 진행하는
모정 문화마당 후기
가을하면 떠오르는
금빛물결이 널실대는
논에서
허리를 굽힌채
추수에 여념이 없는
농부들이 떠오르시나요?
군산도 예전과 달리
많이 변해
농사를 주업으로 하던
시대가 아니다 보니
여행을 가거나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가야
만날 수 있는
가을의 풍경이
되었는데요!
그래도
군산 대야면 탑동마을에는
농사를 짓는
농부들의 입을 통해
전해 내려오는
농요가 있다고 합니다.
평생을
농부로 살아온 이들이
예전 선조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오던 농요를
자연스럽게 불러주는데
농부들의 마음이
전해지는듯 합니다.
옥구들노래보존회가
주최한
<제2회 모정 문화마당>이
11월 11일(월)
군산 구시청광장에서
있다고 하여
방문해보았습니다.
모정 문화마당은
어르신들과
사물놀이팀이 함께
공연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구,시청광장(군산시 중앙로)을
크게 돌면서
문화마당 시작을 알렸는데요,
신나는 꽹과리의
시작을 알리며
대형깃발을 들고 앞서갑니다.
장구와 꽹과리 소리를 따라
농요를 부르는
어르신들이 함께
신나게 행진을 합니다.
그 뒤를 따라
농부도 함께하고
아낙네도 함께
즐겁게 참여합니다.
신나는 곡소리에
몸을 맡겨보는 순간입니다.
기념식이
시작도 하기전에
흥이 넘쳐나는
구시청광장에서는
모정 문화마당이 시작됩니다.
조금은 낯선 곡조와 흥에
조금 놀랄 수 있지만
1분만 지나도
흥겨운 가락에
몸이 절로 움직여집니다.
모정 문화마당을 준비한
옥구들노래보존회
경과보고를 듣습니다.
사실 시민들이 모르지만,
옥구들노래는
전북지역에서
그 소리의 장점을 인정받아
2022년
익산 심기 농요대회에서
우수상 수상을 시작으로
다양한 시상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뿐 아니라
군산의 대표 축제인
[시간여행축제]에도
참여하였으며
2023년 11월 진행된
전국 삼기농요대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군산 옥구들노래가
군산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군산의 옛가락이
꾸준히 전해내려올 수 있도록
보존회를 구성하여
다양한 활동을
기획할 수 있는 것은
많은 이들의 도움과
협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후 모내기에서
함께 부르던
노동요를 함께 부르며
모내기했던
당시를 소개해봅니다.
군산옥구들에서
부르고 익혔던
노래를 불러가며
모내기를 표현해봅니다.
전창한 농부를 따라
모내기와 함께
흥겨운 시간이 계속됩니다.
새로운 노래가 아니지만,
흥에 넘치는 선창을 따라
다른 농부들도 함께
후창으로 참여합니다.
모내기 이후 김매기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전해지는데요,
만경산타령,
오호타령,
자진산타령 등
논매는 소리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선소리에 따라
김매기를 하면서
여러사람이 후소리를
함께 해봅니다.
500여년 전부터
대야 탑동마을에 내려오는
농민들의 아픔을
노래가락에 담아
불렀던 노래가
군산옥구들노래인데요!
사라지고 잊혀지고 있던
우리 지역만의 농요를
살리기 위해
2021년부터
<옥구들노래보존회>를
결성해
노래를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니
응원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군산옥구들노래보존회에서
두 번째 진행하는
모정 문화마당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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