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전
문경 숨은 명소 , 마을 주민들이 지켜낸 고려시대 석탑 문경 갈평리 오층석탑
문경 숨은 명소 ,
'문경 갈평리 오층석탑'
안녕하세요.
오늘은 문경 갈평리에 있는 "문경 갈평리 오층석탑"을 소개 드려요.
"문경 갈평리 오층석탑"은 고려시대 전기에 건립된 석탑으로,
1984년 12월 29일에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85호로 지정된 문화재입니다.
"문경 갈평리 오층석탑"은 문경 갈평리 마을 안
갈평보건진료소 경내 한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보건소 주차장에 주차 후 편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 방문 주소
경북 문경시 문경읍 갈평리 564-3
위와 같이 보건소 한쪽에 오층 석탑이 세워져 있고
그 뒤로 보건소 건물이 보이는데요,
이렇게 마을 한가운데 고려시대 석탑이 세워져있다니!
정말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탑 앞에 세워져 있는 문화재 안내판의 내용을 보니
원래는 현 위치에서 북쪽으로 2km쯤 떨어진
관음사지에 있었으나 1936년에 반출되었던 것을
지역 주민들이 되찾아와 현재 장소에 다시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저 반출되었다는 것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가져갔었던 것이라고 하네요!!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빼앗아간 우리 문화재를
지역주민들이 다시 되찾아와서
마을 한가운데 세워놓고 보존하고 있다니!
정말 자랑스럽고 멋지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갈평리 오층 석탑"은 탑 전체의 무게를 받치는 한 층짜리 기단을 두고,
그 위로 5층의 탑신을 올린 석탑으로,
기단의 네 모서리와 가운데에는 기둥 모양을 본 떠 새겨놓았습니다.
또한, 탑신의 지붕돌들은 두께가 꽤 두꺼운데,
윗면의 경사가 완만하게 조성되었고,
아랫면에는 4단의 받침을 둔 형태로
전체적으로는 무거운 느낌을 주면서도
안정감이 느껴지는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탑의 꼭대기에는 노반(露盤: 머리장식 받침)과
복발(覆鉢: 엎어놓은 그릇 모양의 장식)이 남아있는데요,
이런 석탑의 건축 수법으로 보아 통일신라 후기에서
고려시대 초기에 세운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통일신라 후기에서 고려시대 초기면 거의 천년 전인데요,
천 년 전에 세워진 석탑이 머리장식까지 저렇게 온전히 남아있다니!
일제강점기에 석탑을 지켜낸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정말 오래전부터 지역 주민들이 잘 관리하고 지켜온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갈평리 오층 석탑"의 원래 위치는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물자와 문화 전파의
중요한 교통로였던 계립령(鷄立嶺) 주변으로,
석탑의 온전한 형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고대 시대의 문화 전파 경로를 추적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주는 자료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마음대로 가져갔던 것을
마을 주민들이 되찾아와서 마을 한가운데
다시 세워 놓은 "문경 갈평리 오층석탑"이었는데요,
위와 같이 마을 보건소 경내 주민들의 쉼터인 정자 옆에 세워져있는 모습이
마을 주민들에게 소중하게 보호받고 있는 느낌이 드는 문화재였습니다.
천 년 전 고려시대 석탑을 보러 왔다가
우리 문화유산을 이렇게 소중하게 아끼고 지킬 줄 아는
문경 시민들의 모습에 감탄하고 존경심이 느껴졌던 방문이었는데요,
문경 여행 시 가볼만한 곳, 볼거리로
고려시대 석탑인 "문경 갈평리 오층석탑" 추천드려요.
※ 위 글은 문경시 SNS서포터즈 기자단의 기사로 문경시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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